5월 1, 2024

“논란 끝나기도 전에 대놓고 저렇게..” 신동엽 결국에는 진짜 방송 하차? 신동엽이 직접 밝힌 입장이…

국내 예능 프로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신동엽 씨가 글레 아주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평소 이미지가 야한 것을 밝히는 이미지라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넷플릭스에서 신동엽 성시경이 진행하는 ‘성+인물’ 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전혀 달랐죠.

기존의 신동엽 씨가 출연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에서 조차 하차하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무슨일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끊기지 않는 하차 요구

넷플릭스가 제작한 예능 ‘성+인물’ 일본편이 공개된 뒤 ‘동물농장’, ‘미우새’ 등의 시청자 게시판에서 신동엽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동엽, 성시경이 진행하는 ‘성+인물’은 미지의 세계였던 일본에서 어른들의 영상문화 산업 속에 출연하는 인물을 탐구하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쇼입니다. 작품은 나라와 문화마다 받아들이는 방식의 차이가 있는 어른들의 문화를 비교하면서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프로그램 속에서는 여성 배우가 적나라한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비속어를 쓰는 장면 등이 그대로 노출되기도 했는데요. 또한 방송에 출연한 세 명의 배우들은 “마음에 드는 명품이 있으면 그냥 살 수 있다”, “연봉을 모으면 슈퍼카를 살 수 있다” 등의 수입을 자랑하면서도 “아이에게 직업을 말하지 못했다”, “사람들이 우리를 아무하고나 잔다고 생각하는 건 힘들다”라고 고충을 전하기도 했죠.

특히 신동엽은 배우와 함께 직장 상사 신입사원 역할극을 했는데 얼굴과 귀가 빨개지며 의자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더불어 프로그램 자체의 수위가 지나치게 높으며 별도의 모자이크 처리 없이 어른들이 사용하는 용품들을 등장시켰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하차 요구의 진짜 이유

앞서 신동엽이 넷플릭스 프로그램 ‘성+인물’ 일본 편에 mc로 출연한 것을 두고 그가 출연 중인 ‘동물농장’ 하차 요구가 이어진 데 이어 ‘미운우리 새끼’, ‘놀라운 토요일’ 등 다른 프로그램 하차 요구도 나오고 있는데요. 시청자들이 이렇게까지 반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신동엽이 일본에 가서 일본 배우들의 적나라한 실상을 보여준다는 방송 콘셉트은 사실상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이라 가능했던 이야기입니다. 과거 마녀사냥 같은 수위 높은 예능이 주목받기도 했으나 tv 프로그램에서 토크를 한다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한 선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아슬아슬한 줄다리기와 같은 것이었죠.

하지만 넷플릭스는 유료 플랫폼으로서 이 같은 선을 넘어 더욱 과감한 시도를 했습니다. 특히 어른들의 문화에 관한 비디오와 관련된 에피소드는 한국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선을 넘는 주제인데요. 특히 이런 내용을 한국의 국민 mc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신동엽이 전한다는 것이 일부 시청자 입장에서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신동엽은 그동안 아슬아슬하지만 선을 넘지 않는 신동엽 특유의 재치와 말맛이 많은 대중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에서 배우들과 만나서 인터뷰하는 신동엽의 모습은 우리가 아는 동엽 씨의 애드립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기에 처음으로 그를 향한 하차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듯 합니다.

신동엽의 입장

그런데 신동엽이 최근 논란이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성+인물’ 일본 편에 대해 간접적으로 입장을 밝히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지 박보검과 함께 시상식의 진행을 맡은 자리에서인데요. 이날 시상식에서 신동엽은 수지와 박보검의 바쁜 행보에 대해 언급했고 이에 박보검은 “우리보다 선배님이 가장 바쁘신 것 같다”고 화답했죠.

그러자 신동엽은 “저도 호기심이 많아서 다양한 것들을 좋아한다”라며 “재밌는 것도 좋아하고 야한 것도 좋아하고 끊임없이 도전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신동엽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성+인물’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신동엽은 메인 mc로서 순간적인 재치로 방송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능력이 그 누구보다도 탁월한데요. 출연자의 발언이 의도치 않게 분위기를 가라앉혀 자칫 방송의 흐름이 끊길 수 있는 상황에 앞서 나온 발언과 연관된 재치 있는 말이나 제스처로 큰 웃음을 이끌어내어 분위기를 반전시키면서 그 출연자가 무한하지 않음과 동시에 띄워줄 수 있는 방식으로 흐름을 살려나가는 경우가 많죠.

또한 예나 지금이나 저급하지 않으면서 누구나 웃을 수 있고 방송의 아슬아슬한 선을 넘나드는 개그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그만의 독보적인 영역으로 이 부분에서는 적수가 없는 방송과 역대 원톱으로 평가 받습니다.

현실적인 문제점들

그런데 신동엽의 넷플릭스 ‘성+인물’ 출연이 이토록 비난받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짂까지 일본에서 배우들에게 출연 강요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합니다.

일본은 아직도 출연 강요로 인한 인권 침해 이슈가 계속되고 있는데 일본 민법상 연령 기준이 이달부터 만 18세로 낮아지면서 고교생의 출연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일본 시민단체가 일본 비디오 영상산업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 문제가 공론화됐죠.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한국의 대표 방송인인 신동엽과 성시경이 진행하고 제작하는 메인 예능의 일본의 얼음 문화에 대한 내용들이 등장하는 것에 선을 넘었다며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신동엽은 온 가족이 주말 아침에 즐겨보는 교양 프로그램 mc를 맡고 있는 만큼 더욱 신중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줄을 이루었죠.

만약 신동엽 씨가 이러한 프로그램에 출연함으로써 국내의 일본 어른 문화에 대한 인식을 바꿔 놓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진 것이라면 달리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분란을 조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는 출연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는데요. 부디 이번 사태가 현명하게 처리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