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 2024

“진짜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한국 예능에서 다시는 볼 수 없을 것 같은 연예인, 기안84도 손절을 한 놀라운 이유

헨리

2008년 그룹 슈퍼주니어의 중화권 공략 유닛 ‘슈퍼주니어M’으로 데뷔한 헨리는 어눌한 한국어 실력과 천진난만한 매력이 귀엽다는 반응을 자아내며 ‘진짜 사나이’, ‘나 혼자 산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왔습니다.

헨리는 완벽한 외국인이었지만 한국 연예인들과 섞여도 전혀 위화감 없는 인간적인 매력 덕분에 한동안 큰 사랑을 받아왔죠. 하지만 그는 최근 한국의 눈치는 보지도 않은 채 엄청나게 친중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헨리는 공연 스케줄 차 중국을 방문할 당시 ‘사랑해 중국’이라고 쓰여진 빨간색 마스크를 쓰는가 하면 공연 후 ‘사랑해 중국’이라는 제목의 곡을 직접 바이올린으로 연주한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헨리의 이해할 수 없는 친중 행보는 계속됐는데요. 중국 국경절에 직접 축하의 글을 게재하고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한국 전통 판소리에 맞춰 추는 춤을 조선족 전통춤이라고 우기는 중국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가 하면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중국 브랜드의 엠버서더로 발탁돼 수많은 광고를 찍고 중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의 메인 가수로 서는 등 중국에서 가장 핫한 톱스타로 활동했는데요.

이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당연히 싸늘합니다. 무엇보다 헨리는 사실 캐나다에서 나고 자란 캐나다 국적으로 한국에 올 때까지만 해도 중국어를 한 글자도 할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sm에 입사 후 한국어만큼 중국어를 공부해서 지금은 한국말만큼 중국어를 잘한다는 헨리.

게다가 헨리의 아버지는 홍콩계 어머니는 대만계로 중국에 우호적이기 힘든 입장인데요. 결국 이에 대해 헨리에 대해 등 날선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잭슨

2014년 jyp가 선보인 7인조 보이그룹 ‘갓세븐’의 멤버로 데뷔 압도적인 춤 실력과 잘생긴 얼굴로 큰 인기를 누린 잭슨.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천진난만한 소년 같은 매력에 대중들은 호평을 자아내며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예능 부문 신인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죠.

사실 잭슨은 홍콩에서 나고 자란 외국인인데요. 잘 알려져 있지 않던 그의 출신 국가가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건 지난 중국의 홍콩 제재 사건 때문이었죠. 잭슨은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홍콩이 부끄럽다”는 내용의 중국 입장을 지지하는 게시글을 올린 것이죠.

이에 팬들은 큰 실망감을 느껴야 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잭슨이 홍콩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낸 홍콩 국민일 뿐 아니라 펜싱 선수로 활동하며 한때 홍콩을 대표하는 국가대표의 막내로 활약한 이력이 있었기 때문이죠. 이후 차이나 머니를 택한 잭슨은 뻔뻔한 친중 성향은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냈는데요. 남중국해 지지는 물론 한국 침략을 기념하는 항미원조 축하 트윗을 게재 홍콩과 한국을 동시에 손절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죠.

게다가 외국 거리에서 만난 한 한국인이 잭슨을 알아보고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자 다 알아들으면서도 “아임 차이니스”라며 불쾌감 섞인 목소리로 답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죠. 지난 2019년 영국의 대표적인 토크쇼 제임스 코든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잭슨은 본인을 중국인으로 소개하며 케이팝은 물론 갓세븐조차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한국에서 데뷔해 한국 보이 그룹으로 사랑을 받고 현재의 위치에 서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방송에서 그가 한국에 대해 언급한 건 자신이 할 줄 아는 다섯 가지 언어 중 한국어가 있다는 말이 전부였습니다. 거기다 홍콩 국가대표였으면서 자신을 아시아 챔피언이라고 칭하며 홍콩 언급을 교묘하게 피하기도 했죠.

디아크

2018년 ‘쇼미더머니777’에 15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등장 최연소 참가자답지 않은 파워풀한 랩 실력과 자신감 넘치는 에티튜드로 심사위원과 동료 출연자들을 놀라게 만든 래퍼 디아크.

디아크의 첫 등장이 화제를 모은 건 나이에 비해 출중한 랩 실력도 있었지만 한국어와 영어 거기에 중국어까지 사용한 독특한 가사도 한몫했습니다. 중학생이 2개 국어도 아니고 3개 국어를 유창하게 발음하는 신기한 모습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졌고 특히 중국어 발음이 뛰어나다는 점이 화제를 모으며 디아크가 중국인이 아니냐는 반응도 이어졌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디아크가 연변 출신의 조선족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그의 실력을 찬양하던 분위기는 조금씩 식게 됐습니다. 국내에서 중국인을 향한 시선도 그리 곱지 않지만 조선족에 대한 인식 역시 그에 못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실력만큼은 누구도 무시할 수 없던 탓인지 쇼미더머니 종영 이후 전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에 입사 나름 주류의 행보를 걷게 된 디아크. 김우림이라는 자신의 한국식 이름으로 ‘고등래퍼4’에 출연해 다시금 실력을 과시하는 한편 어린 나이에 혼자 타지에서 외롭게 생활하는 모습으로 일부 시청자들의 응원과 격려의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죠.

비록 조선족이긴 해도 한국어로 힙합을 하는 입장에서 한국에 대한 존중만 어느 정도 보여줬더라도 디아크는 자신의 출신과 관련한 부정적인 시선을 극복할 수도 있죠. 그러나 최근 디아크의 인스타그램에 모두의 황당함을 자아내는 게시물이 올라오며 어렵게 형성된 우호적인 여론이 다시 차가워졌는데요.

중국의 건국기념일을 기념하여 중국 국기인 오성공기와 함께 축하 게시글을 올린 것이죠. 디아크가 게시글을 올린 날이 한국의 국군의 날이라는 점에서 더 큰 비난의 목소리가 빗발쳤는데요. 물론 디아크가 국내에서 거주하고 활동하는 조선족이라고 해도 어디까지나 연변 출신의 중국인인 만큼 중국 국경일을 챙기는 게 이상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살고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음악 활동을 하며 돈을 번다면 굳이 한국 팬들이 보는 인스타그램에 저런 게시글을 올릴 게 아니라 중국인만 쓰는 웨이보에 올리는 성의라도 보여야 하지 않을지. 결국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글은 내렸지만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디아크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