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 2024

“단 한번도 이런 모습 보인적 없어..”홍상수 김민희 심각해 보이는 현재 상황, 8년의 만남을 정리하고 결국..

영화감독 홍상수가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했습니다. 공식석상에서 함께 동행했던 배우 김민희가 이번에 모습을 보이지 않자, 대중들은 이들의 과거 결별설에 주목했습니다.

홀로 모습 보인 홍상수 “같이 오고 싶어 했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가 올해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진출한 가운데, 홍 감독이 연인 김민희와 함께 등장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의 크와제트 극장에서 열린 관객과의 대화 시사회에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기주봉이 참석했는데요. 영화 ‘그후’ 이후 6년 만에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된 홍상수 감독은 당초 기주봉, 김민희와 함께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해 전세계 관객 및 평단 앞에 설 예정이었지만, 예정과 달리 김민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홀로 모습을 드러낸 홍 감독은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영화에 나올) 사람들이 떠올랐고 그들에게 촬영 가능한지 물었다”며 “기주봉 씨가 ‘그렇다’고 사진을 찍어 보내줬고, 내가 김민희 씨의 사진을 찍었다. 우연히 둘 다 흰 옷을 입고 있었다”며 영화 촬영 계기를 전했다. 또한 그는 “김민희 씨도 매우 오고 싶어 했지만, 오래 전 잡힌 약속 때문에 못 왔다”라고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단 한번도 두 사람이 영화제에 같이 참석 하지 않은 일이 없었기에 이번 홍상수 감독이 홀로 참석한 것에 대해 많은 의문점이 들기도 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 이제 어떤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가?” 라며 궁금해 하는 네티즌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부부같은 부부아닌 사이

그동안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국제영화제에서 초청받아 함께 동행하며 영화 소개 및 홍보를 함께 이뤄왔습니다. 물론 8년째 ㅂ륜 중이라는 스캔들 대목 때문에, 한국팬들은 여전히 냉랭한 반응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진행하는 각종 영화제는 참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대표적으로 베를린영화제에서 김민희와 홍상수는 베를린영화제에서 4번이나 작품이 이름 올려지면서, 초청받아왔습니다. 베를린영화제가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선택한 대표작은 ‘도망친 여자’와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통해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은 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입지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여전히 유교사상이 깊게 배어있는 국내 영화팬들과는 다르게, 해외에서는 홍상수-김민희의 관계성에 대해 비교적 유연하게 바라보고 영화인으로서의 전문성을 극찬했습니다. 이에 한 국내 영화 평론가는 “홍상수와 김민희가 국내 팬들과 거리를 두고 싶은 건 아니다. 스캔들에 대한 인식도가 긍정적이지 않는 팬들이 많고 당시 두 사람이 행동 취했던 사건전말은 모두에게 실망을 안길 수 밖에 없는 내용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2017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ㅂ륜 스캔들 보도 이후에 김민희와 홍상수가 국제 무대에서 서로를 애정하는 모습이 담긴 건 당시가 최초였습니다. 이에 기자들의 취재 열기 또한 ‘스캔들’과 깊은 관련성이 있기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특히 이날 김민희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 수상이후 홍상수 감독에 대한 “존경하고 사랑한다”라고 하며 인터뷰 소감을빼놓지 않고 전했습니다. 당시 인터뷰는 김민희가 홍상수와의 ㅂ륜 스캔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과 같았고, 그 이후 두 사람은 국제 무대에서만큼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상태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해당 국제영화제 소식이 전해지자 한 누리꾼은 김민희가 홍상수의 자켓을 입고서 인터뷰하는 내용 등을 캡처해 공개하는 등, 부정적인 인식을 국내팬들에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불행한 예감은 틀리지 않아..” 홍상수 본처의 고백

영화 감독으로 활동하던 홍상수 감독은 어느날 본처와 딸에게 청천벽력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의 본처가 말하길 그때 남편이 이렇게 말을 하더라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고 그 여자와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그리고 그날 남편은 딸에게 “많은 이성을 만나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것은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결국 홍상수 감독은 그 길로 집을 나가 버렸다고 하는데요. 그녀가 말하길 “그러다 하루는 남편의 일기장을 발견했는데 내용이 굉장히 구구절절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그녀의 얼굴을 보는 순간 힘든 게 사라진다며 마치 천국에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일기장을 보는 순간 내가 두 사람의 행복을 깨는 나쁜 여자가 된 것 같았다. 그런데 남편이 그 일기장을 집에 두고 간 게 마음에 걸렸는지 하루는 딸에게 일기장을 가져다 달라고 전화를 했다고 하더라”라고 했습니다.

한편 예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김민희가 빈소에 왔었다고 하는데요. “그때는 그저 남편과 영화를 촬영하는 중이라 감독에 대한 예의를 지키러 왔다고 생각했었다. 그 모습이 지금도 선명한 게 무표정한 얼굴로 새침하게 앉아 있었다. 그런데 하루를 꼬박 앉아 있어 의외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당시 그녀가 나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퍼즐처럼 맞춰지는 느낌이다. 역시 불행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 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