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 2024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합니다…” 88세 신구 최근 발언에 모두가 눈물을 흘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가..

지난해 3월 국민 배우 중 한명이었던 신구 선생님이 진행하고 있던 연극 ‘라스트 세션’에 불참한다는 소식과 함께 건강 문제로 입원 치료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당시 연극 ‘라스트 세션’ 제작사 파크컴퍼니 측은 “(극 중)프로이트 역으로 출연 중인 신구 배우의 건강 문제로 인해 캐스팅 일정이 변경됐다”며 12일 공연에는 신구 대신 오영수가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죠. 그리고 1년 뒤, 마침내 신구에 대한 소식이 전해져 왔지만 그의 말이 모두 눈물을 훔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 인생 마지막 작품을 위해

신구는 2022년 3월 건강 악화로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잠정 하차, 입원해 치료받왔었는데요. 이에 대해 “건강은 지금 보시다시피 이렇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당시 ‘라스트 세션’ 측은 “신구 선생님께서 최근 건강이 안 좋으신 상태에서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병원에 가지 않고 무대에 오르셨다. 선생님께서는 공연을 계속하길 원하셨으나 주변에서 심각하다고 판단해 설득을 통해 어제 공연 후 입원해 현재 치료 중이다”라고 밝히기도 했죠.

관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해왔던 신구는 건강을 회복한 뒤 ‘두 교황’으로 무대를 올랐고,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로 다시 관객을 찾았는데요. 이어 현재 ‘라스트 세션’의 개막을 앞두고 무대 열정을 발휘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배우 이상윤은 이런 선배님의 모습을 보고 “늘 겸손하게 기본으로 돌아가는 걸 보면서 많이 느낀다. 저나 연출부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준다. 그런 모습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며 “최근 선생님의 다른 작품을 보러 갔는데, 그 연극을 보면서 압도 당했다. 그런 분인데 연습실에서는 기본으로 돌아가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감탄했다. 까불지 말고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하차했던 진짜 이유

신구는 “갑자기 급성 심부전이 왔다. 그게 뭔가 했더니 숨이 차더라. 차에서 내려 집까지 가는데 쉬었다 갈 정도로 갑자기 숨이 찼다. 심장 박동이 제대로 뛰지 않아 혈액을 위로 공급해야 하는데 산소가 부족하니 숨이 차고 어지럽고 심해지면 뇌졸중까지 오는 증상이라고 한다. 급하게 옆에 있던 상윤 씨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걸 그냥 둘 수 없다고 한다. 공연이 끝나고 일주일 동안 입원했다. 수술이 아니라 시술이다. 심장을 열고 박동기를 넣는다. 맥박수를 입력시켜 느리게 뛰면 자극해서 맥박수를 맞추는 거다. 10년은 유지된다고 하더라. 내가 죽은 다음이라 괜찮을 것 같다. 지장 없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아..”

신구는 ‘라스트 세션’을 두고 생애 가장 의미 있는 작품이자 죽기 전에 남기고 싶은 작품으로 꼽은 바 있는데요. 신구는 “매번 다 좋다고 이야기한다”라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는 “자연인으로서 죽을 때가 가까워지지 않았나. 누구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이게 마지막 작품일 수도 있다. 힘을 남겨두고 죽을 바에는 여기에 쏟고 죽자 하는 생각도 있다. 이건 내가 선택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는 모르지만 지금 심정은 그렇다”라고 털어놓았는데요.

그러면서 “젊은 배우들이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하니 내가 고맙다. 내가 오히려 힘을 받고 이 작품이 아주 잘될 것 같다. 보는 분들이 지난번 공연보다는 편하게 이해하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