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 2024

“너무 안타까워 말도 안 나와..” 이경애 최근 전해진 처참한 상황, 세 번째 결혼까지 했는데 결국에는…

코미디언 이경애 씨는 과거 부모로부터 거의 착취에 가까운 만행을 당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큰 화제를 빚기도 했는데요. 근데 이경희의 삶에는 사실 부모 말고도 더 심각한 문제가 너무나 많다고 합니다. 최근 세 번째 결혼을 했다는 그녀 대체 그동안 어떤 삶을 살아온 걸까요?

이경애 ” 늘 우울했다..” 고백

며칠 전 채널a 금쪽 상담소에 딸 희서와 함께 출연했던 이경애. 프로그램의 콘셉트상 방송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이경애와 딸 사이의 갈등이 주로 다뤄졌는데요.

근데 두 사람의 이야기를 곰곰히 듣던 오은영 박사가 갑자기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이경애 씨가 희서 양에게 하는 말들이 사실은 나 자신한테 하는 이야기네요” 라고요.이경애 씨는 당장 집에 돈을 벌 사람이 필요해 코미디언이 됐다고 하는데요.
이경애의 아버지는 술값 때문에 자녀를 끼니조차 먹이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알코올 중독이었어요.

여기에 더 큰 문제는 자기 아내랑 자식들에게도 무슨 폭군처럼 굴었다는 겁니다. 심지어 손찌검도 어찌나 세게 했는지 한 번은 이경애 씨. 어머니 얼굴에 구멍이 날 정도로 맞아서 피가 수도꼭지를 튼 것처럼 콸콸 쏟아진 적도 있었다고 하죠. 물론 이걸 말리던 이경애 씨까지도 정신을 잃을 때까지 맞았다고 하고요.

돈을 벌기 위해 시작했던 코미디언의 삶

결국 이경애 씨의 어머니는 집을 나가더니 동네 뒷산에서 무려 5번이나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하게 됐다는데요. 그럴 때마다 이걸 발견하게 된 이경애 씨는 어머니한테 맞아가면서까지 매번 어머니를 말렸다고 하죠. 심지어 마지막 극단적 시도에는 어머니를 말리다가 이경애까지 농약에 ㅈ독이 되어서 신장이 망가지고야 맙니다.

이걸 지켜만 볼 수는 없었던 이경애는 “돈 벌어 올게요” 라는 쪽지를 하나 남겨놓고 개그 콘테스트에 지원을 했죠. 그렇게 개그맨이 된 이경애씨는 1984년에 kbs 개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타기도 했는데요.

이때 이경애는 방송에서도 틀면 나올 정도였고, cf며 행사까지 온갖 무대를 다 섭렵했었습니다. 심지어 전성기 시절에는 방송 한 번에 1300만 원은 그냥 받았고, 월 수익이 1억 원에 달했다고 하죠.

성공했지만 행복하지 못했던 이경애

이정도로 성고한 이경애 씨는 럭셔리한 삶을 즐기면서 윤택하게 살았을 것 같은데 실상은 전혀 달랐습니다. 실제로 이경애가 고백하길 “일을 시작하고 단 한 번도 돈을 만져본 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당시 이경애의 매니저가 바로 아버지였는데, 딸이 돈을 버는 족족 이걸 다 끌어다가 노름해 술에, 심지어는 주식까지 시작한 거죠. 결국 돈을 고스란히 다 날리고 이후에도 이경애는 암에 걸린 아버지와 강경화로 투명하는 어머니를 보살피느라 달에 780만 원을 병원비를 사용하며 고단한 시기를 보내야 했죠.

이때 멘탈이 얼마나 갈렸는지 두 분이 돌아가신 뒤에는 한동안 정신과를 오가며 우울증 치료에 전념했다고 합니다.

순탄치 못했던 결혼 생활

이경애는 결혼 생활조차도 결코 순탄치가 못했습니다. 우선 첫 번째 결혼은 얼마 가지 않아 파경으로 마무리가 됐고요 두 번째 결혼 당시에도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죠.

왜냐하면 남편 몸이 너무 안 좋았기 때문인데요. 사실 이경애의 남편은 만성 심부전증이라는 병이 찾아와서 간이식을 받고 겨우 살아난 적이 있었는데요. 이후 두 사람 사이에는 곧 예쁜 딸이 하나 생기게 되는데, 이 아이가 바로 금쪽 상담소에 같이 나왔던 희서입니다.

사랑하는 남편의 사랑스러운 딸까지 이제야 말로 정말 행복한 일만 남았나 싶었던 그 무렵 이미 간 이식까지 받았음에도 남편의 몸은 점점 더 안 좋아졌고, 남편 김용선 씨는 향년 6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세 번째 결혼..이제는 딸이..

이후 한동안 이경애는 방송에 나와서도 남편을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그렇게 10여 년간 오직 딸 희서를 건강하게 키우는 데에만 전념했던 이경애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최근에는 세 번째 결혼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 이경애는 딸과 갈등을 빚으며 큰 고민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금쪽 상담소 출연 또한 이 때문이었고요. 사실 이경애와 딸은 서로 너무나 다른 기질을 가지고 있다는데요. 이경애는 어릴 적 트라우마로 인해 어떻게든 바쁘게 몸을 움직여야 하는데, 딸은 태생적으로 여유로운 성향인 탓에 갈등을 빚고 있는 거죠.

게다가 딸을 향한 이경애의 집착 아닌 집착 또한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에요. 실제로 한 때 이경애는 ‘딸을 먹여 살려야 한다’ 라는 책임감에 짓눌려 페트병 수백 개를 모으는 등 일종의 저장강박 증세를 보인 적도 있었죠.

물론 이경애의 말마따나 딸에게만큼은 절대 아픔과 가난을 물려주지 말아야지 하는 결심에서 나온 행동들이겠지만 그래도 지켜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어릴 적부터 겪었던 아픔 때문에 아직까지도 딸에게 집착하는 것 같아 걱정스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딸이 그렇게 효녀라던데 이경애 씨도 이제는 마음 놓고 딸에게 너무 압력을 가하지 말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