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 2024

“내 인생 너무 힘들다..” 오현경, 전남편에 속아서 결국 이혼하고 탁재훈과 좋은 감정까지 갔었지만..

결혼 생활을 하는 분들 중에 가끔씩 지금 배우자 말고 다른 사람과 결혼했으면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던 분 계신가요. 물론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이 소중하긴 하지만 다른 인연이 있었으면 상황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괜히 궁금해지니까 그런 상상의 나래를 펴게 되는 거겠죠.

특히 결혼 생활을 하며 힘겨움을 겪는 스타들을 보게 되면 저 사람은 아예 처음부터 다른 배우자를 만났으면 어땠을까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대표적인 연예인이 바로 오현경 씨인데요. 첫 결혼부터 좋은 인연을 맺지 못했기에 현재 싱글맘으로 살고 있는 그녀가 최근에 우울한 상황까지 닥쳤다고 합니다.

과연 오현경 씨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톱스타가 될 줄 알았던 오현경의 충격적인 시련

오현경 씨는 과거 리즈 시절 눈부셨던 그녀의 압도적인 미모로 고등학교 2학년 때 광고 무대를 시작했고 대학교 1학년이던 1989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당당히 진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90년대 초반만 해도 여성에겐 드물었던 170cm의 훤칠한 키에많은 사람들은 오현경 씨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톱스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출처 : sbs ‘불타는청춘’

그러나 아무도 예상 못했던 일이 발생하고 맙니다. 1998년 한창 활발한 활동을 하며 그 누구보다 빛나는 미래를 꿈꾸던 오현경 씨 그녀는 갑작스럽게 청천벽력 같은 순환을 맞게 되는데요. 어처구니없게도 전 남자친구와의 사생활을 담은 영상이 유출된 것입니다.

당시만 해도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았고 통 메시지도 없었지만 영상을 담은 cd를 서로 서로 전달하고 복사하며 순식간에 퍼지고 말았죠. 90년대 후반 지금으로선 상상이 안 되지만 당시 방송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은 귀걸이도 못하고 염색 머리도 할 수 없을 만큼 보수적이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사생활이 담긴 비디오라니 오현경 씨는 얼굴을 들 수 없었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또 시련이 찾아오는데 일상생활도 할 수 없을 만큼 턱관절 통증이 심해서 받았던 수술이 완전 잘못 되었고 이후 재수술을 하게 되었는데요. 생사의 갈림길을 오가는 수술 끝에 얼굴 뼈에 나사가 가득하게 되었던 그녀 이후 제대로 턱을 움직이기 위해 7개월이 넘는 재활 기간을 거쳤습니다. 그런데 이런 고통스러운 상황도 모르면서 당시 언론은 오현경 씨가 비디오 파문 이후 미국으로 잠적했다느니 예뻐지기 위해 수술을 했다느니 자극적인 기사만 쏟아내기 바빴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죠.

결혼 후 다시 찾아온 오현경의 두 번째 시련

그런데 오현경 씨의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2002년 그녀는 어린이 전집 등을 통해 출판계를 이끈 계몽사 회장 홍 모 씨와 깜짝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홍 씨는 2001년 방영된 인기 드라마 호텔리어에서 배용준 씨가 맡았던 역할의 실제 모델로 굉장히 유명해진 상태였는데요. 그래서 사람들은 ‘오현경이 드디어 결혼을 통해 그간의 힘겨움을 잊고 새 출발을 한다’ 라며 많은 축하를 보내줬습니다.

하지만 이후 홍 씨는 2004년 자신이 운영하던 3개 회사의 공금 약 4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이 되었고 오현경 씨는 “딸의 돌잔치를 준비하며 행복에 부풀어 있던 날 청천병력 같은 남편의 구속 소식을 들었다”라며 허탈한 마음을 밝혔는데요. 이후 그녀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면회를 가며 옥바라지를 할 정도로 남편에 대한 믿음이 두터웠습니다.

그러나 오현경 씨는 자신의 이름을 개명하던 과정 홍 씨가 이미 두 번 이혼한 상태였고 아이도 두 명이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심지어 홍 씨는 오현경 씨 몰래 친정집을 담보로 돈을 끌었었고 그녀의 이름으로 차명 주식 거래까지 했습니다. 오현경 씨는 당시 인터뷰를 통해 “친정집에 차압 딱지가 붙을 땐 그동안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난 남편이 하루빨리 출소하길 기도하고 있었는데…”라며 무너지는 마음을 전했는데요. 결국 딸의 양육권은 오현경 씨가 갖기로 하고 3년 10개월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연이은 시련에도 당당하게 재기에 성공한 오현경, 그러나 안타까운 근황

오현경 씨는 이후 2007년 <조강지처 클럽>을 통해 10년간의 공백을 딛고 성공적인 컴백을 하는데요. 계속해서 많은 작품마다 대히트를 시키며 시청률의 여왕에 등극합니다. 이처럼 그녀를 달리게 만든 건 딸 채령이었겠죠.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어느덧 딸이 20살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오현경 씨가 우울함을 sns에 자주 드러내고 있습니다. 셀카를 올리며 ‘나 요즘 우울해요’라는 글을 적기도 했는데요.

출처 : 스포츠 조선

알고 보니 지난 9월부터 미국 보스턴에 있는 대학에 다니게 된 딸과 떨어져 지내고 있었습니다. 미국 대학에 진학한 건 대견한 일이지만 항상 함께 살던 딸과 떨어져 있으니 당연히 허전할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오현경 씨는 얼마 전 sns에도 ‘요즘 나태해지고 왠지 자신감 없어 혼자 정신적 방황을 하고 있는 나에게 용기를 주세요’ 라고 적으며 텅 빈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오현경과 탁재훈의 뜻밖의 인연 그리고 응원

오현경 씨는 탁재훈 씨와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3에 커플로 출연해 가상 연애를 했는데요. 두 사람이 굉장히 달달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죠 오현경 씨는 탁재훈 씨와 어릴 때부터 같은 동네에 살았고 탁재훈 씨 여동생과는 중고등학교 동창으로 절친이라는데요. 그녀는 친구 오빠였던 탁재훈 씨에게 아주 예전부터 호감이 있었다는 고백을 했었습니다.심지어 방송 중에 농담반 진담반 “결혼할래?”라는 얘기를 던질 정도였는데요.

출처 : mbn ‘우리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사실 탁재훈 씨도 힘든 결혼 생활을 했던 과거가 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을 미국에 보내고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면서 3년 동안 약 3억 8천만 원 정도의 돈을 송금했는데요. 하지만 전 부인은 탁재훈 씨의 수입이 줄자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심지어 위자료 1억 매달 양육비 800만 원 탁재훈 씨 수입의 30% 부부 공동명의 부동산을 달라는 조건까지 그 요구 사항이 어마어마했죠. 이런 무리한 재산 분할 요구가 비난 여론을 받자 전 부인은 탁재훈 씨가 외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데요. 그러나 알고 보니 탁재훈 씨가 사업상 미팅으로 만난 사람들이었고 그 어떤 외도 혐의점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전처는 재산 분할 때문에 거짓말을 했던 건데요.

이렇게 보니 오현경 씨와 탁재훈 씨는 둘 다 힘겨운 결혼 생활을 했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20대 후반 30대 초반에 두 사람이 만나 사귀였다면 어땠을까요. 비록 인연이 맞지 않아 그러지 못했지만 만약 오현경 씨와 탁재훈 씨가 결혼했다면 좋은 가정을 꾸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둘의 인연이 방송 끝에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열린 결말입니다”라고 말한 걸 보면 아직 두 사람의 관계는 열려있는 게 아닐까하는 기대를 해보면서 두 분을 응원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