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 2024

“너무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 버려..” 김성민, 부부 싸움 이후 결국에는..무려 5명에 장기 기증으로 새 생명을 주고 떠나..

예능 ‘남자의 자격’에서..

배우 김성민이 진짜 유명해지기 시작한 건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나오기 시작한 이후입니다.김성민은 남자의 자력 예능에 나와서 김봉창으로 불리며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반전 이미지와 이경규를 비롯한 다른 멤버들과의 엄청난 케미를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깔끔한 배우의 이미지와 극 중 역할들과는 달리 예능에서는 정신없고 유쾌하고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듯한 엉뚱함을 주로 보여줬습니다. 김성민은 그렇게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남자의 자격 멤버들과 매우 재미있고도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충격적인 사건

하지만 김성민은 절대 저질러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야 맙니다. 한순간에 얻은 인기에 취해 자신을 컨트롤할 수 없었던 것인지 약에 손을 대고야 말았습니다.

김성민은 2010년 12월 4일 긴급 체포되어 ㄱ속되었습니다. 김성민은 단순 구매 및 복용 정도가 아니라, ㅁ약을 직접 밀반입해서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집중적으로 ㅌ약하고 또 ㄷ마ㅊ도 피운 혐의로 ㄱ속으로 기소되었습니다.김성민 측 변호인은 김성민이 ㅁ약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성민이 2007년 주식 투자에 실패하고 2008년 아는 사람에게 크게 ㅅr기를 당하는 등 심적 고통이 컸고 당시 소속사에서도 출연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등 고민이 많았다.

뇌경색에 걸린 어머니에게 생활비를 보내지 못해 괴로워했고 친한 지인인 정신과 의사에게 조울증 진단을 받기도 했다라고 어려웠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재기 도전과 결혼

이후 집행유예 판정을 받은 김성민은 자숙의 시간을 보내다가 이듬해부터 2012년 JTBC 드라마에 복귀해 재기를 노렸습니다.
그러나 대중들은 이미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었기에 재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김성민은 놀랍게도 2013년에 결혼하여 가정도 꾸렸습니다. 치과 의사인 부인을 맞아 새 출발을 꿈꾸기도 했습니다.
환자와 의사로 첫 만났고 혼인신고까지 한 달 반, 결혼식까지는 3개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김성민은 자신이 큰 과오를 저질렀기에 날 사랑으로 바라봐 줄 수 있겠냐?하는 의구심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부인은 재혼이었기에 상처가 있는데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각자의 상처가 있던 두 사람은 서로를 어루만져주었다고 합니다.

끊을 수 없는 유혹에..

하지만 김성민은 2015년 또다시 ㅁ약을 ㅌ약한 혐의로 ㄱ속돼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70만 원을 선고받고 실형을 살았습니다. 도무지 ㅁ약을 끊을 수는 없었던 걸까요?

공판 받을 당시 그의 부인은 한 매체에 탄원서를 요청하며 그가 2014년 10월 말에도 부부 싸움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자신이 제대로 남편을 보살피지 못해 또 ㅁ약에 손을 댔다라며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충격적인 사건의 당일

그러다가 부부 사이도 서운해져 갔는지 큰 사건이 일어나고야 맙니다. 사건이 일어난 당일 원래는 아들이 아빠가 엄마를 때린다라고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왔었습니다. 두 사람을 중재한 후 경찰은 돌아갔고 부인은 근처 친척 집에 가 있겠다라며 집을 나왔습니다. 그래도 김성민이 걱정되었던 부인은 경찰에 전화해 남편이 평상시에 술을 마시면 죽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

아까 다툴 때 남편에게 헤어지자고 했는데 혹시 남편이 딴마음을 먹었을까 걱정된다.라며 집에 들어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렇게 경찰이 집으로 갔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뇌사 판정받고 사망하게 됩니다. 김성민은 생전 장기 기증에 대한 언급을 했던 터라 가족들은 장기 기증을 희망했습니다.

그렇게 장기 기증 수술이 진행되었고 각막, 신장, 간을 기증해서 5명에게 새 생명을 주기도 했습니다. 김성민은 생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으나 그의 끝은 숭고함으로 남았었습니다. 훗날 그의 부인은 한 인터뷰에서 ‘그날 고인이 만취 상태에서 의견 차이로 인해서 3분간 잠깐만 다툰 것이고 그날 그냥 재웠어야 했었다.’라며 본인을 자책하는 심경을 이야기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경규 형님 죄송합니다..”

한편 김성민은 생전 현장 토크쇼 택시에 출연하여 주위 사람들을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김성민은 “마약에 손댄 것에 대해 나쁜 짓이어서 해봤던 것 같다.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후회와 자책만 남는다.”라고 후회 섞인 어조로 말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다 내 잘못이다. 다 내 탓이다. 할 말이 없다. 정말 죄송하다. 수감 중에 이경규 형님이 면회를 오셨다. 내가 형 죄송합니다. 했더니 한숨만 쉬더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경규는 김성민이 구치소에 수감됐을 때 마스크 쓰고 모자를 푹 눌러쓴 모습으로 비밀리에 찾아간 것이었습니다. 동생이 너무나도 걱정되는 마음에 구치소까지 찾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성민은 가족들을 언급하며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조카가 나 때문에 따돌림을 당했다더라, 누구의 삼촌이었다가 나쁜 짓을 한 사람의 조카가 된 거다. 가족들까지 같은 죄인이 됐다.

그리고 구치소에서 나온 첫날 엄마가 날 보시더니 이제는 그렇게 말없이 떠나지 마라라고 하셨다.”라며 담담히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세상에 짐이 힘겨웠는지 모든 것을 두고 떠나버렸습니다. 두 번의 마약 복용으로 인해 더는 재개할 수 없었던 김성민은 힘든 시간을 보내다 그렇게 세상을 등지게 되었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