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 2024

“조영남은 평생 정신 못 차릴 거 같네…” 조영남이 짝사랑하는 여배우 앞에서 내뱉은 충격적인 말

조영남의 연예계 데뷔와 다재다능 한 능력

1945년생으로 올해 77세가 된 조영남 씨는 1968년 말 데뷔해 한국 대중음악과 성악을 가요에 접목시켜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가수인데요. 조영남은 대학 학비를 벌기 위해 밤무대를 전전하다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쇼룸에서 팝송을 부르다 성악을 그만두고 상업가수의 벌이가 좋은 것을 이유로 상업가수로 전환, 1968년에 ‘딜라일라’라는 번안곡으로 데뷔합니다.

이 딜라일라로 방송에 데뷔했는데,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데뷔하자마자 굉장한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데요. 본인도 본인 저서나 출연방송에서 본인은 거의 무명 시절은 없었던 편이라 회고하곤 했습니다.

이후 텔레비전이 지금처럼 절대적인 대중매체가 되기 전 시절이었음에도 TV에 자주 나와 TV를 자주 못 보던 서민들도 가수 조영남을 아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사실 지금 젊은 층은 (조영남의) 히트곡이라고 하면 화개장터 외에는 아는 노래가 없지만, 조영남과 같은 세대거나 그보다 더 나이 많은 윗세대 어르신들의 경우 1970년대 유명하던 대중 클래식 가수였다고 기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970년대 LP로만 음반을 발매하던 시절에 7만 5천 장을 팔았다고 하니 1990년대 기준이면 밀리언셀러 못지 않은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한 인기 가수였습니다.

하지만 조영남 씨는 사실 본업인 음악 뿐 아니라 작가, 화가, 방송인, 라디오 DJ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왔으며, 솔비나 구혜선, 홍서범 등도 종합 예술인임을 자처하고 있지만, 이들보다 앞선 조영남이 원조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성희롱, 그림 대작 등 각종 사건사고로 여러가지 구설수나 계속해서 만들어대는 트러블 메이커로 인해 평이 안 좋은 상황입니다.

짝사랑(?) 앞에서 고백하는 조영남

이런 가수 조영남 씨는 이효춘씨의 등장에 설렘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과 딘딘, 조영남, 백일섭, 그리고 조영남의 짝사랑녀(?) 이효춘이 출연했는데요. 이상민과 딘딘은 조영남, 백일섭과 함께 낚시터를 찾았습니다. 가요계 ‘미우새’ 끝판왕인 조영남과 배우계 대부 백일섭이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히자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상민과 딘딘은 두 사람의 욕설이 난무하는 현실 대화에 조마조마해하며 낚시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졸혼은 뭐냐” “쫓겨난 것보단 낫다”라며 서로를 저격하는가 하면, 고등학교 시절 “못생겼다” “별 볼 일 없는 놈이었다”라며 ‘찐친’ 바이브 디스전을 펼쳐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습니다.

출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에서 ‘김치 싸대기’의 주역인 배우 이효춘이 등장하자 그동안 보지 못했던 조영남이 긴장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시종일관 이효춘에게 “아름다워서 신경 쓰인다”며 칭찬하는가 하면 대신 물고기를 잡아주는 등 조영남은 시종일관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출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그러나 좋아하는 그녀 앞에서 바짝 얼어붙은 나머지 결정적인 실수를 해 ‘웃픔’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조영남은 이효춘에게 상상초월 고백 멘트로 직진남 면모를 선보이는가 하면 “나는 좋은 아파트가 있다”며 폭탄 발언까지 던져 현장을 초토화시켰습다.

윤여정과 남남이지만 여전히 할 말을 하는 조영남

조영남 씨는 전 부인 윤여정 씨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 등극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조영남은 20일 중앙선데이 연재 회고록 ‘예스터데이’를 통해 과거 윤여정을 회상했다.그는 “나는 윤여정한테 ‘윤잠깐’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곤 했다. TV에 들장할 때 잠깐 나왔다가 금방 들어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형편이 많이 달라졌다. 싹 달라졌다는 표현도 형편없이 모자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 쎄시봉 친구들 전부가 ‘잠깐’을 못 벗어나는데 윤여정은 지금 아카데미 가까이까지 가고 있다. 말 그대로 헐! 이다”라고 했다. 이어 조영남은 “난 지금 윤씨에 대해 가타부타할 자격 조차 없는 몸이다”라고 말했다.

윤여정과 조영남은 불편한 진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조영남은 1971년 배우 윤여정과 결혼하였고 결혼 후 미국으로 가 유학을 했는데요. 당시 윤여정은 그런 조영남을 내조하기 위해 배우로서의 활동도 중단하고 살림에 충실했습니다. 조영남이 돈을 제대로 벌어오지 못하여 집에 쌀이 있을 때보다 없을 때가 더 많았지만 윤여정은 매우 헌신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조영남은 자신에게 헌신적이었던 윤여정에게 대놓고 “못생겨서 같이 잘 수 없다”, “새로운 여자가 좋다”, “사랑방 하나만 내 달라” 등등 막장 드라마에서도 안 나올 법한 망언을 하는가 하면 살림을 도와주기는 커녕 다른 여자들과 놀기에 바빴다고 하는데요. 결국 두 사람은 1987년 이혼하였습니다. 조용남과의 결혼 생활은 윤여정에게 엄청난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이혼을 한 후에도 조영남의 이해 안 되는 행보는 계속되었는데요. 일본에게 일제강점기에 대한 사과 요구를 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등 데뷔 시절부터 그의 기행은 끊이질 않았고 지금의 그의 이미지는 단순한 비호감을 넘어가는 수준으로까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현재 조영남을 보며 과거 그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인과응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현재 대필 사건이 무죄 판결로 인해 방송 출연 정지는 풀렸지만 이미지와 평판이 워낙에 좋지 않아 예전처럼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조영남의 나이는 올해 78세입니다. 최정상의 인기 그리고 다양한 기행과 이해 못할 행보 등으로 늘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그도 이제 황혼기에 접어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