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 2022

블랙박스에 담겨 있는 ‘마지막 말’, 잠든 유나양은 끝내 아무것도 들을 수 없었다

블랙박스에 담겨있는 말과 정황을 종합해 극단적 선택에 무게

지난 5월 전라남도 완도 송곡항 앞바다에서 숨진채 발견이 되었던 조유나양의 일가족이 블랙박스에서 마지막으로 한 말이 공개 되었다.

여기에는 “이제 물이 찼다”라는 유나양의 부모님의 대화가 있었고, 그 이후 아우디 차량을 바다로 몰았던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조양 가족 차량이 송곡항 방파제 주변에 1시간 정도 머물렀던 사실도 파악했다. 사고 당시 조양은 뒷자리에서 잠들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유나양 가족의 시신에서 수면제가 검출된 사실도 확인되어 일가족 사망 사건은 극단적 선택으로 무게를 두고 있으며, 조양 가족에 대한 최종 부검 결과는 이달 말쯤 나올 예정이다.

어떻게 이 사건은 세상에 알려졌을까

사실 이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 오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5학년인 유나양과 그의 부모가 5월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학교에 교외 체험 학습을 신청했으나 그 이후 체험학습 기간이 지나도 조양이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에서 이상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하면서 조양 가족 실종 사실이 알려졌다.

이렇게 수면 위로 일가족 실종 사건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게 되자 경찰은 발 빠른 수사를 진행하였고 엿새 만인 지난달 28일 완도항에서 동쪽으로 2.9㎞ 떨어진 송곡항 방파제 앞바다에서 조양 가족의 차량을 발견하고 이튿날 인양된 차량에서 일가족이 숨친채 발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