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 2024

‘장동건’ 보다 인기가 많았다고 하던 톱스타 “무려 20년 동안 사라졌었던 그의 인생”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알아보세요

한때 국민배우 장동건 보다 인기가 많았다고 알려진 90년대 하이틴 스타 김찬우 씨를 아시나요? 사실 김찬우 씨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이미 결혼을 하고 잘 지내는 줄 알았지만 그는 지난해 9월이 되어서야 54살의 나이로 15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김찬우 씨는 오랫동안 총각으로 유명했는데 의로로 유부남인 줄로 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김찬우 씨가 누군지는 아시죠? ‘마지막 승부’, ‘순풍산부인과’ 등에 출연하면서 사랑받은 90년대 톱스타였습니다. 진짜 톱스타였죠. 김찬우 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 탑골 조정석으로 재조명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그러다가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과 채널a이 <신랑 수업>에 출연하며 근황을 알렸죠. 김찬우 씨는 방송에서 4년 동안 연애를 한 여자친구와 결혼을 한다고 공개하며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았는데요. 이렇게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던 김찬우 씨는 한동안 방송에도 나오지 않고 지냈었는데요. 사실 김찬우 씨는 너무나 안타까운 인물중 하나입니다. 그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최고의 스타

김찬우 씨는 정말 잘 나가던 90년대 톱스타였는데 갑자기 잠적해 버렸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김찬우 씨는 mbc 공채 탤런트 19기 중에서도 선두 주자였습니다. <사랑이 뭐길래>에서 하희라의 막내 동생으로 나와서 쌍절곤을 휘두르고 호탕한 웃음 ‘하하하’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거 하나로 스타덤에 올랐었죠.

웃음 하나로 스타덤에 오를 정도로 그 웃음이 주는 매력이 대단했는데요. 가부장적이며 군대 신문화에 젖어 있던 당시에 그렇게 밝고 크게 소리를 내면서 웃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보였을까요? 그것도 서글서글한 눈매의 미남이 그렇게 웃으니 더욱 대한민국 남녀노소가 다 그에게 빠져버렸던 것이었죠.

덕분에 그 시대에 그렇게 자신 있게 소리 내어 웃는 사람도 더 늘어났고, 그 여세를 몰아 1992년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시즌 2>에 김찬우 씨는 원탑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천국’ 방영 내내 국민 배우가 된 장동건 씨보다 압도적인 우위였었는데요. 심지어는 동시대의 타 방송사 ‘내일은 사랑’의 주인공 이병헌 씨보다도 인기가 높았습니다.

참고로 장동건 씨는 2년 뒤 1994년 mbc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서 포텐이 터지죠. 김찬우 씨는 운동 신경이 뛰어나 만능 스포츠맨의 호칭을 얻기도 했는데요. 당시에는 손지창, 김민종, 홍학표, 최수종 등 곱상하고 온실 속에서 자라났을 것 같은 그런 이쁘장한 남자 배우들 가운데서 호탕하고 남자답고 코믹하기도 한 만능 스포츠맨인 상남자 캐릭터 한국의 성령이라고까지 불리기도 했었습니다.

같이 활동한 비슷한 캐릭터로는 이종원이 있죠. 그 후로 ‘LA아리랑’, ‘순풍산부인과’ 등을 통하여 청춘 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져가다가 2000년대로 넘어가며 무슨 일인지 그는 갑자기 사라지고 맙니다.

갑자가 사라진 이유

그렇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던 김찬우 씨는 갑자기 왜 사라졌었던 것일까요? 이에 대한 답은 무려 20년이 지난 후에야 밝혀집니다. 2020년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 밝힌 바로는 공황장애를 심하게 앓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공황장애가 심해서 거의 집에만 있고 활동을 잘 안 했다며 터널을 잘 못 들어가서 여기 동해 올 때도 터널이 있는 새 길이 아닌 구도로로 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언제부터 공황장애를 겪었느냐는 물음에는 “꽤 오래됐다 20년이 넘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활동할 때도 약을 먹고 일했다. 23년 잠잠하다가 또 반복한다. 공황장애는 사실 많은 분께 온다. 살다 보면 답답하거나 갑갑할 때가 있는데 그게 바로 공황장애 초기 증상이다. 감기처럼 왔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 계속 남아 있어 괴롭히는 것도 있다”고 말하죠. 또 “공황장애가 감기처럼 왔다가 심하게 앓으면 나가는 걸 못한다. 그래서 일도 등한시했다. 거기에 가족사가 겹쳤다. 형이 돌아가셨다. 인생이 허무하다고 느껴 일하고 방송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터널에 들어가면 온몸이 불타는 것 같고 숨도 못 쉰다. 그래서 어디를 가는 것도 두렵고 누굴 만나는 것도 힘들다”며 “초창기에 불타는 청춘 섭에 왔을 때도 그런 문제가 좀 있어 못 나왔다/ 오늘 정말 큰 결심하고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순풍산부인과>에서 도중 하차한 이유는 정신과 약을 먹으면서 연기를 해도 도저히 버티지 못했었다고 고백하죠.

오랜만에 보인 모습

김찬우 씨는 얼굴도 호남형이고 177cm의 적당히 큰 키에 상체가 떡 벌어지고 근육질에 좋은 체격으로 건강한 남자의 상징처럼 보였는데 이런 아픔이 있었던 것이었는데요. 당시 같이 출연하던 장동건 씨가 상대적으로 말라깽이로 보일 정도였죠.

게다가 연기도 잘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지하며 1990년대의 인기를 회복하지 못하게 됩니다. 데뷔 초에는 자신보다 비중이 적었던 장동건 씨가 21세기에 탑급 배우로 오른 것을 봤을 때 더욱 안타깝죠. 목소리 역시 상당히 좋은 편으로 웬만한 남자들보다 목소리가 더 굵어서 그런지 부담스럽지 않고 담백하면서 듣기가 편하고 좋습니다.

21세기에는 일일 드라마, 아침 드라마 등 장편 드라마 위주로 간간히 출연하다가 2014년 이후 활동 자체가 완전히 없어지며 잠적에 가까운 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중 2020년 sbs에 <불타는 청춘>을 통해 오랜만에 브라운관의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런데 그의 불운은 여기서도 드러납니다. 정확히는 불청외전에 출연한 것인데, 하필 이때 외전이라는 명목으로 에일리, 정승환과 여러 외국인들이 같이 출연했고 비중도 그쪽에 더 집중되어 있어 제대로 묻혀버렸던 것이었죠. 그러다 1년 후 2021년 3월 23일 불청 6주년 특집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이때 불타는 청춘에 처음 출연한 것으로 나왔는데 전술한 외전은 흑역사 취급하는 것인지 아니면 본편 출연은 처음이라 그렇게 표현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불운과 공황장애로 힘든 세월을 보냈지만 다행히 그는 아직도 20년 전이랑 거의 비슷하다고 할 정도로 늙지 않은 것 같은데요. 5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동안 외모를 뽐내고 있는 김찬우. 피터팬처럼 그동안 액댐을 쎄게 했다 생각하고 다시 일어나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제 결혼과 함께 좋은 일들만 생기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