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 2024

“제발 제 말 들으라 했는데..” 현미의 사망 위험을 미리 경고 했었던 의사의 말, 걱정되는 60년 절친 엄앵란의 상태

가요계의 큰 별 현미 씨가 너무나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는데요. 고인의 별세가 더욱 충격적인 이유는 그동안 고인이 너무나도 건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고인의 죽음이 미스터리로 느껴지기까지 하는데요. 놀랍게도 불과 몇 개월 전인 2022년 8월에 현미 씨가 사망할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 의사가 있어 그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늘 건강했었는데..

현미 씨는 그동안 너무나도 건강했고 지병 하나도 없었습니다. 2021년 출연한 kbs 아침마당에서 현미 씨는 당뇨, 콜레스테롤, 혈압, 골다공증도 없었고 건강에 자신이 있었기에 100세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인들도 그리고 대중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죠. 그리고 목소리나 성량도 놀라울 정도로 너무나 훌륭했기 때문에 90세 콘서트를 하는 게 목표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황망하게 돌아가시니 너무나 충격적이고 아직도 믿기지 않는 거죠. 경찰에서 사인을 확인 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타살 등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현미 씨에게 단하나의 아킬레스 건이 있었다면 바로 다리였습니다. 2021년에 화분을 들고 물을 주려고 나갔다가 베란다에서 미끄러쳐 수술까지 하고 깁스를 했었습니다.

그때 오른쪽 다리에 철심을 9개나 박았는데 5개월 정도나 걷지를 못했습니다. 또 얼마 되지 않아 식탁 의자에 왼쪽 다리를 다쳐 발톱이 빠지기도 했었죠.

사실 과거에..

사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현미 씨는 네 번이나 다리를 아주 크게 다친 적이 있었는데요. 불과 몇 개월 전인 바로 작년 2022년 8월 21일 현미 씨가 ‘건강면세점’이라는 방송에 출연해 과거 전주에서 콘서트를 할 당시 무대 밑으로 떨어진 적이 있는데
무려 5미터 밑으로 떨어졌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체험 삶의 현장’ 방송을 촬영하다가 산에서 굴러 떨어진 적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구청 노래 교실에서는 10개가 넘는 계단을 구른 적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때는 발목 골절로 대학병원에서 철심을 12개를 박기도 했습니다. 집에서 침대에서 굴러 떨어진 적도 있다고 하며 그때 딱 봐도 너무나 고통스러워 보이는 오른쪽 발목 부위에 선명한 수술 자국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출처 : tv조선 ‘건강 면세점’

이런 경험으로 현미 씨는 “나이 들면 늘 조심 조심해야 한다”고 하며 계단도 한 계단 한 계단 조심하라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었죠.

의사의 사망위험 경고

늘 건강에 자신 있었던 현미 씨. 그러나 방송에 나와 의사들이 현미 씨의 건강 상태를 검사로 확인해 주었는데요. 현미 씨가 큰 수술을 했던 10년 전에 비해 뼈 상태가 완전히 달라져 버렸다고 한 것이죠. 2022년도 검사에서 현미 씨는 골밀도가 현저히 떨어져서 뼈가 많이 약해져 있었습니다.

이를 본 신경과 의사 장민욱 씨는 현미 씨의 뼈 건강이 너무나 좋지 않은 상태라며 100살까지 무대에 서시려면 단 한 번이라도 넘어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은 사망률 1위에 가장 위험한 골절인데 여기에 척추 골절까지 같이 일어나면 보통 사람의 8배 이상 사망률이 높다고 말하기도 했죠.

그런데 문제는 현재 현미 씨의 고관절에서 바로 그 위험 시그널을 확인했다고 정형외과 의사 전태환 씨는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한 번 단 한 번이라도 넘어지면 아주 아주 위험하다고 경고를 했었는데요. 당시 현미 씨의 고관절은 석회건염, 퇴행성 관절염, 골극 형성에 낮은 골밀도라고 진단했는데요. 이렇게 현미 씨의 고관절이 상당히 안 좋은데 여기에 넘어지면 치명적이라고 강조하고 또 강조한 것이죠.

출처 : tv조선 ‘건강 면세점’

하지만 그때도 현미 씨는 좋은 공부를 했다며 건강에 자신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그녀는 다친 다리만 아프지 빼곡한 스케줄도 다 소화한다며 늘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생활 습관을 보면 넘어질 확률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현미 씨는 자신의 생활 습관을 아침마당에서 이렇게 공개한 적이 있는데요.

밤에 11시 반이나 12시쯤 자면 아침 7시에 일어난다고 해요. 중간에 소변 두 번 정도 보고 물을 자주 마시며 화장실도 자주 간다고 했습니다. 다리가 약한 분인데 화장실을 오고 가다가 넘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며, 넘어지면서 심한 충격을 받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가슴 아파 할 주변 사람들

현미 씨의 두 아들은 결혼 후 미국에 가서 정착하는 바람에 혼자서 지낸 지 무려 40년이 넘었는데요. 이때 누군가가 곁에 있었다면 좀 더 사시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송해 선생님도 혼자서 지내시다가 돌아가신 채 발견되었죠. 나이 들어서 혼자 산다는 것은 여러모로 상당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실적으로 가족이 함께 살기 힘들다면 마음에 맞는 친구하고라도 같이 사는 것을 적극 고려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고인의 비보에 미국에 있는 가족들은 급히 귀국을 준비 중입니다. 고인의 조카인 배우 한상진 씨도 미국에서 체류 중이었다가 부고 소식을 듣고 항공편을 알아보고 있다고 해요. 딸처럼 친하게 지냈던 조카 가수 노사연 씨는 현재 방송 촬영 중인데 마치는 대로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의 빈소는 아직 미정입니다. 현재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에 안치돼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에 있는 아들들이 귀국하는 대로 빈소를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지금 제일 걱정되는 사람은 엄앵란 씨인데요. 두 사람은 60년지기 절친이라고 하죠. 엄앵란 씨가 말도 못하게 크게 충격을 받았을 것 같은데요.

그녀도 현재 암 투병과 관절염으로 건강이 많이 안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부디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