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 2024

“살려내..전부 당신 책임이야..!” ‘닥터 차정숙’ 최종화 죽음의 주인공은 누구..?, 충격적 사망 소식에 결국 서인호는 다시 쓰러지고..

지난 12회에서는 순간 시청률 20%까지 오르며 화제성 1위에 오르기까지 한 ‘닥터 차정숙’ 이번 13화는 생각보다 극적인 내용이 없었다는 반응들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요. 그나마 볼 만 했던 내용은 ‘서인호의 심경의 변화’ 였던것 같습니다. 때문에 이번에는 인과응보로 충격을 받은 서인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심경의 변화를 가져온 서인호

13화부터 언제부터 그랬다고” 장모님 입원하셨는데 당연히 와봐야 한다”며 말하는 서인호. 이별을 통보한 차정숙에게 무릎까지 꿇고 상황을 정리 중이었다고 말한 서인호였는데요.

아주 입만 살아가지고 질척질척되고 최악인데도 코믹 연기를 김병철 배우가 너무 잘해서 이상하게 또 미워할 수가 없죠. 갈수록 파국인데 파국의 끝은 어디일까요? 서인호는 이기적인 마음 그 자체로 잠깐의 바람도 아니고 20년을 속이며 두 여자를 저울질하는 최악의 남자고, 곽애심은 그런 서인호를 크게 나무랬지만 알고 보니는 그 피는 엄마 곽애심에게 고스란히 물려받은 것으로 나왔죠.

바로 곽애심이 마음을 주고 있었던 박 교수에게 조강지처가 있었던 것이었는데요. 박 교수 마누라는 “너 잘 만났다며 이 화냥ㄴ이 어디 할 짓이 없어서 남의 남자를 꼬시냐”며 머리채를 잡히는 곽애심의 모습이 아들, 손주, 며느리에게 모두 발각되고 말았죠.

바람난 외방 자식을 둔 아들이 당신이냐고 바람기가 모전자전 똑같아 집안 내력이냐며 외쳐대는 박교수의 아내 덕에 오덕례는 차정숙이 겪고 있던 모든 일을 대충 눈치채게 되면서 완전 파멸의 끝을 보여줬는데요. 마침 최승희와 최은서의 등장으로 역대급 파국을 보여주면서 서인호는 그야말로 벼랑 끝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의 죽음에 대한 서인호의 반응

한편 500억 가진 최승희는 서인호에게 “정민이한테 그랬던 것처럼 무조건 네 자식 은서 편을 들어주라”며 이번 일 없던 일로 하자는 걸 보면 그냥 완벽한 가족이 갖고 싶은 것 같죠.

최은서가 서이랑을 도발하고 최승희가 차정숙에게 뻔뻔하게 나오면서 곽애심이 뜯어말리며 나도 피해자라고 험한 소리, 모진 소리 다 퍼부어 된 최승희로 인해 곽애심이 충격받고 쓰러지면서 최종의 누군가 죽게 된다면 착한 차정숙도 아닌, 맘 좋은 오덕례도 아닌 얄미운 곽애심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내용이 흘러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서인호는 이 일로 최승희와 완전히 정리는 될 것이고, 오덕례의 의사 진단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은 듯 이야기가 나오며 수술할 정도는 아니고 인젝션 하면 좋아질 것 같다, 안 아픈 곳이 없다고 하는데, 전신을 다 찍을 수 있는 게 아니고, 초음파로 다른 관절들도 봤는데 큰 이상 없다며, 우울 척도를 나타내는 bdi 점수가 30점 정도로 만성 통증으로 인해서 심한 우울 상태지만 건강엔 이상이 전혀 없다고 의사가 진단을 내리게 되는데요.

하지만 오덕례의 등의 반점, 점점 몸이 아파오는 모습, 그리고 딸의 아픔을 보게 되면서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악화 되고 결국 죽음을 맞이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떡밥 처럼 흘러 나왔던 이야기로 로이킴의 친모는 어찌보면 오덕례의 아빠로 밝혀질 예정이기에 오덕례의 죽음은 한편으로 로이킴에게도 어떤 심경의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이기도 하죠.

피를 토하는 차정숙.. “어떻게 될까?”

한편 예고에서는 차정숙이 피를 토하는 내용이 나오게 되는데요. 스트레스로 인해 간이식 했었던 부분이 악화 되고 결국 이로인해 몸에 무리가 간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킴은 이런 차정숙을 보살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면 나을 수 있다고 달달하게 상처난 마음을 녹여주며 백미희 말처럼 “서인호 가면 로이킴 온다”는 세드 엔딩이 아닌 해피 엔딩을 보여주길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시청자들의 기대와 달리 로이킴이 찾아 나서는 뿌리는 아마도 차정숙이 될 것으로 보이고 그에 대한 떡밥도 차정숙이 엄마집에 찾아 갈 때 나왔던 남자아이 사진에서 어느정도 복선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차정숙은 “이 모든 게 서인호 혼자 잘못만은 아닌 옮고 그름을 가르치지 못한 어머니 곽애심과 모든 면에서 지나치게 허용적이었던 나 역시 그 책임에서 가벼워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민이, 이랑이 부모로서만 살아가자”고 했는데요. “이제 미워하고 싶지도 않고, 미워할 필요도 못 느껴 우리 두 사람 끝났다”며 마음의 지옥에서 해방되고 싶어 헤어지자고 단단히 작심했습니다.

서인호는 “우리가 살아온 세월이 있는데 이렇게 끝내는 건 아니라고, 이렇게 빨리 정리해 버리면 어떡하냐”며 차정숙을 붙잡게 되지만, 뭐 언제는 상의하고 바람 폈나요?저럴 거면서 왜 20년간 바람을 피우고 이혼 통보에 기막힌 표정을 짓는지.. 쪽박을 찬 곽애심은 차정숙 명의 건물 때문에 절대 이혼은 안 된다고 나오겠지만, 차정숙은 건물에 먼지까지 탈탈 털어내며 홀로 서기에 깨끗하게 성공할 지도 모를 일이죠.

현실은 쉽게 이혼을 하지 않겠지만 드라마라서 사이다를 날려줄 것 같은데요. 엄정화는 자신 역시 차정숙과 닮은 점이 많아 결말이 마음에 들어 뭉클하고 공감할 수 있다고 했기에 시원하게 외쳐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