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뛰어 놀아야 할 놀이터에 무개념 어른이 ‘텐트’를 널어 건조하는 장면이 목격돼 네티즌과 사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3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는 “캠핑 민폐들 이건 선 넘었다”라는 제목으로 한 사진과 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글의 사진 속에는 무개념 어른의 행실로 보이는 것으로 놀이터의 그네와 펜스에 모서리를 묶어 펼쳐둔 텐트가 놀이터 공간을 다 덮어버린 모습이 보인다.
그뿐 아니라 그네 뒤로 보이는 미끄럼틀에도 또 다른 텐트가 널려있다. 이 글을 올린 글쓴이는 “애들은 어디서 노냐”며 분노를 표출할 수 밖에 없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생각이란 걸 안 하고 사나”, “저도 캠핑 다니지만 저건 아니죠”, “피해 주기 싫어서 거실이 흙바닥 되도록 집에서 말리는 사람들은 바보냐”라며 텐트 주인을 질타하며 뭐라하기도 하였다.
한 누리꾼은 “공간이 좁아도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빨래 건조대도 있고, 베란다에 고리 달고 널어 놓으면 금방 마른다. 필요한 건 ‘공간’이 아니라 ‘개념’이다”라고 말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았다.
문제는 이러한 행위가 법적으로 제재를 충분히 받을 수 있는 행위라는 것이 문제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분들이 이 법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신고를 하는 경우도 드물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자꾸 발생 한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달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텐트를 건조고 있는 사진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코로나 이후 점점 늘어나는 캠핑족들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쓰레기 문제 등 민폐를 끼치는 사람도 많아져 캠핑 매너를 갖출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