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 2024

“하…도저히 감당이 안된다..” 조인성과 이진욱도 혀를 내두르게 만든 톱 여배우의 놀라운 실체

배우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 하면 역시 연기력을 빼놓을 수 없죠. 오늘 소개할 이 여배우 역시 데뷔 초부터 각종 드라마의 주연으로 등장해 완벽한 연기력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런데 완벽한 연기력을 보여준 이 여배우가 유독 지적 받은 장면이 있었는데요. 이 씬에서만큼은 이 여배우의 연기력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인성, 미모, 연기력

오늘 소개할 이 배우는 바로 <황진이>, <발리에서 생긴 일>, <시크릿 가든> 등 셀 수 없이 많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 하지원 씨입니다.

하지원 씨는 바람 잘 날 없는 연예계에서도 흔한 논란 한 번 없이 활동을 이어왔는데요. 여배우 중 흔하지 않게 액션신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본인만의 입지를 다져 신인 여우상을 시작으로 최우수상, 연기대상까지 휩쓸었죠.

또 최근까지도 각종 예능에서 배우라고 고고한 척 하기보다는 특유의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많은 연예계 동료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입니다.

철벽 논란

이렇게 완벽에 가까운 하지원 씨에게 유독 약했던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키스씬이었는데요. 과거 현빈 씨와 입을 맞출 때 소극적인 그녀의 모습이 재조명된 것입니다.

출처 : sbs ‘시크릿 가든’

이후에도 이른바 키스씬 장인이라 불리는 이진욱 씨, 이승기 씨와 호흡을 맞췄으나 누리꾼들은 “마치 하지원 씨가 철벽을 치는 것 같다”며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몸을 잘 쓰기로 유명한 하지원 씨가 키스씬에선 유독 굳어 있고 입을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 결국 하지원 씨에겐 ‘목석 같다’라는 불명예스러운 평가까지 달렸죠.

게다가 이에 하지원 씨가 철벽 논란에 내놓은 입장을 납득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새벽 3시에 촬영을 하다 보니 너무 피곤해서 그렇게 보인 것 같다. 밤샘 촬영이 많았고 피곤해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라는 해명에 누리꾼들은 같은 시간에 촬영해도 열심히 한 다른 배우들은 뭐냐며 안 하느니만 못한 해명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죠.

출처 : sbs ‘너를 사랑한 시간’

물론 시청자의 몰입을 깨는 배우의 연기력은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사실 이에 대해 반대 여론도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극중 키스씬, 스킨십 씬은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아 문제가 없다는 것인데요.

게다가 상대 배우인 이진욱 씨가 하지원 씨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던 적도 없고, 촬영 현장에서 배우가 피로를 느낄 정도로 몰아붙인 제작진 측의 잘못을 무시할 수 없겠죠.

비하인드

하지원 씨의 키스신만을 두고 보면 사실 어색한 감이 없진 않습니다. 유독 논란이 됐던 이진욱 씨와의 투샷을 두고 여전히 의견이 팽팽히 대립될 정도 하지원 씨는 시크리카 등 캐릭터에 너무 익숙하다 보니 다음 작품에서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하지원 씨 자체를 시청 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는데요.

출처 : sbs ‘너를 사랑한 시간’

이러한 이유도 있겠지만 당시 하지원 씨는 키스씬 자체에 부담감이 상당해 보였습니다. 과거 그녀는 이승기 씨와의 키스씬을 회상하면서 “승기 씨는 저보다 나이도 어린데 키스씬에선 더 대담하더라. 저보다 부끄러움도 덜 하고 나이에 비해 성숙하신 것 같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죠.

출처 : mbc ‘더킹’

본인이 키스씬을 리드할 만큼 대범한 성격이 못 된다는 것처럼 들렸는데요. 과거 조인성 씨와의 키스신을 소화하면서도 “저돌적으로 입을 맞추다 이가 부러질 것 같았다. 입술 안쪽이 까졌더라”라고 밝힌 적이 있는데요. 어쩌면 하지원 씨는 스킨십 장면에 능수능란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강렬한 장면에 그리 좋지 않은 기억이 생겼던 것 같은데요.

실제로 이후 지창욱 씨, 윤계상 씨와의 키스신에서는 이렇다 할 문제가 포착되지 않아 작품이나 상대역에 따라 달리 보이는 것 같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죠.

근황

이렇다 할 작품 활동 없이 휴식을 취했던 하지원 씨는 최근 드라마 <커튼콜>을 통해 드라마에 복귀를 했는데요. 특히 해당 작품에는 과거 하지원 씨가 롤 모델로 꼽았던 고두심 씨가 함께 출연해 기대감을 더욱 모으기도 했죠.

출처 : kbs ‘커튼콜’

누리꾼들은 귀환 후 <시크릿 가든> 시절의 하지원 씨가 다시 보고 싶다며 더욱 깊어진 그녀의 연기력을 궁금해 하며 최근 들어 연기력에 비해 작품을 보는 선구안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과연 그녀가 어떤 캐릭터로 돌아올지 궁금해 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출처 : kbs ‘커튼콜’

그리고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강하늘 씨와 호흡을 맞춰 더욱 관심이 조명되었는데요. 지난 12월 27일 종영된 이 커튼콜은 아쉽게도 시청률 부분에서는 최고 6%대만 찍으며 지상파 드라마로서는 조금 아쉬운 성적을 내 선구안이 이번에도 좋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사실 애정신이나 키스신은 보통 작품에서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앞서 논란은 잠깐의 해프닝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사극과 현대극을 뛰어넘는 하지원 씨의 연기력에 대해서 모두가 인정하는 분위기인 듯 하네요.

이번 복귀작 <커튼콜>을 제쳐두고서라도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와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다시 보여줄지 하지원 씨의 모습이 더욱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