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 2024

“나도 남자지만 진짜 질릴 정도다…” 배우 이민호, 전지현의 행동에 진절머리 친 진짜 이유가..

긴 생머리 하면 떠오르는 그녀 전지현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교복을 입고 신분증을 내미는 전지현의 모습은 아직까지도 남자들의 로망으로 손꼽히고 있죠. 하지만 엽기적인 그녀 이후 차기작들이 연달아 흥행 실패하며 한때 그녀는 CF스타일 뿐 배우로서는 가능성이 없다는 쓴 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지현은 “기존의 이미지를 모두 버리고 하얀 종이가 돼서 떠나겠다”고 밝히며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등 계속해서 배우로서의 한계에 도전해 왔습니다. 결국 영화 <도둑들>로 관객 수 1천만을 돌파하며 또 한 번 대박을 터트린 전지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천송이 열풍’을 일으키며 배우 인생 이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는데요. 최근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킹덤>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발탁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모두가 그녀의 귀환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무언가에 심각하게 중독되어 있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는데요. 배우 이민호는 이것을 무척 부담스러워했다고 합니다. 전지현이 중독된 이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지현과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이민호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이민호와 함께 호흡을 맞춘 전지현. 이민호는 처음에 전지현의 포스가 너무 강렬해서 다가가기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그녀가 워낙 대선배이기도 하고 처음으로 함께 작품을 하는 만큼 긴장되는 부분이 많았다고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편해져서 스스럼 없이 장난도 치는 누나 동생 사이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전지현은 이 작품에서 인간 세상에 정착한 인어 역할을 연기했습니다. 상상 속 인어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전지현은 수족관, 다이빙풀, 깊은 바다까지 마다하지 않고 들어가 헤엄을 쳐야 했는데요. 추운 날씨에 장시간 수중 촬영을 하다 보니 배우들의 저체온증을 걱정해야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지현은 지치기는커녕 촬영 도중 틈틈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함께 촬영을 하던 이민호는 수중 스튜디오에 손잡이에까지 매달려 철봉을 하는 전지현을 보고 질렸다는 듯 실소를 터뜨렸는데요.

출처 : 드라마 갤러리

보다 못한 이민호가 “운동 좀 그만하세요”라고 말렸지만 전지현이 듣지 않고 계속 운동을 이어나가 지켜보는 스태프들을 폭소케 했습니다. 드라마 인터뷰에서도 이민호는 “누나는 촬영이 쉬는 날에조차 운동한다”라고 밝혔는데요. 상대 배우가 너무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으니 자신도 더 몸매 관리에 신경 써야겠다는 부담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운동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이민호

과거 영화 <강남 1970>의 인터뷰에서도 이민호는 운동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영화 속 탈의신을 찍기 위해 트레이너와 함께 열심히 몸을 만들었지만 촬영이 끝나자마자 운동과 이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도 운동에 대한 그의 폭로는 이어졌는데요. 이민호는 “운동은 억지로 대충한다”라고 말하며 “스케줄 끝나고 운동까지 철저히 할 정도로 계획적인 사람이 아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로 미루어 봤을 때 이민호는 운동을 별로 좋아하는 것 같진 않은데요. 그러면서도 “배우로서 멋있는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라며 외모 관리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동료들에게도 인정 받는 운동 마니아 전지현

반면 전지현은 연예계에서도 유명한 운동 마니아입니다. 영화 도둑들의 인터뷰에서 이정재는 전지현에게 “아직도 새벽 6시에 일어나 운동을 하냐”라고 묻기까지 했습니다. 두 사람이 2000년도에 영화 시월애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그 시절에도 전지현이 얼마나 열심히 운동을 했었는지 알 수 있었던 대목인데요.

한 기자는 그녀를 인터뷰하다가 진짜 열심히 했지만 복근이 안 생긴다고 투정을 부렸다고 합니다. 이에 전지현은 “더 열심히 하셔야죠” 라고 귀엽게 혼줄을 내버렸다는데요. 기자도 그녀의 대답에 바로 납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배우로 롱런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체력은 필수라고 하는데요. 운동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배역이 정해지는 순간부터 체력을 단련해야 하는 게 배우의 숙명인 것 같습니다. 데뷔 이후 쉬지 않고 스스로를 단련시켜온 전지현의 모습은 정말 본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그녀의 열정적인 모습을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