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던 배우 조윤희 이동건 부부 이후 무려 3년 동안이나 두문 불출하며 연예계 활동을 멈췄던 이동건이 SBS 간판 예능 미운우리 새끼에 출연 출연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반가움 대신 오히려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관련 게시글을 살펴보면 별로 안 보고 싶은데 진짜 안 궁금한데 좀 안 좋게 이혼한 거 아닌가 등등 이동건의 합류를 달가워하지 않는 반응이 눈에 띄죠. 대체 왜 지금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이동건을 비난하고 있는 걸까요?
실제로
이동건은 김민정 한지혜 차혜련 등 여러 여배우는 물론 타급 아이돌인 티아라 지연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여성들과 연애 관계를 가져왔는데요.
심지어 결혼 전 마지막 여자친구였던 지영과 결별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배우 조윤희와 열애 결혼 임신 소식을 연달아 전하면서이동건의 여성 편력은 그야말로 전 국민에게 소문난 수준이 돼 버렸습니다.
덩달아 이동건이 조윤희와 바람을 피워서 지연과 헤어진 게 아니냐라는 불확실한 루머까지 일파만파 퍼져갔고 소문이 떠돌게 된 상황 때문에 자연히 이번 미우새에 출연 소식 이후에도 무슨 낯짝으로 여길 나오냐라는 부정적 여론이 형성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동건과
조윤희는 정말 이동건의 귀책 사유 때문에 이혼을 한 게 맞을까요? 현재 사람들이 이동건을 비난하고 있는 이유는 이동건이 과거 조윤희를 두고 했던 발언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이동건은 당시 조윤희가 MC를 맡았던 KBS 이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죠.
이동건은 조윤희를 부르는 애칭이 애기야가 맞느냐는 질문에 조윤이가 원하는 애칭이다. 사실은 잘 안 나온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윤희는 애기야라고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못하겠다고 하더라 곧 전했다. 그리고 이 소식을 접한 대중들은 아내가 과한 애칭을 요구한 것도 아니고 고작 애기야 정도인데 말이 안 나온다니 말이 되냐 이동건이 조윤희를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라 애가 생겨서 어쩔 수 없이 결혼한 것 아니냐라며 이동건을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조윤희가 미우새에 출연해서 털어놓은 남편 이동건에게 서운했던 순간에 대한 이야기도 대중들의 의심에 불을 지켰는데요. 결혼기념일인데 족발을 먹자고 사온 남편 그런데 이상하게 안 넘어가더라 그때 갑자기 밖에서 펑 소리가 들리는데 불꽃놀이를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게 남편의 이벤트인 줄 착각을 해버렸다 그런데 남편에게 떠보느라고 왜 아무 날도 아닌데 불꽃놀이를 하지 라고 물었는데 이동건이 글쎄라고 대답했습니.
이어 불꽃놀이가 끝나고 이동건은 다시 족발을 흡입하기 시작했고, 조윤희는 서운한 마음에 침대에서 울기 시작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렇듯 여러 방송에서 두 사람이 언급했던 다양한 일화들 때문에 결국 대다수의 대중들은 이혼의 원인이 이동건의 여성 편력에 있다고 추정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이동건은
2019년 방영된 티비조선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이후로 무려 4년 동안이나 연계활동을 쉬었는데요. 활동을 쉬면 백수나 다름없는 배우가 이렇게 긴 기간 동안 공백기를 가진 이유 바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 때문이었습니다.
이동건은 딸이 5살에서 7살 가는 과정이었다. 그때 아빠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주는 게 중요한가 생각했다며 옆에 늘 있어주지 못하기 때문에 아빠의 부재에 대한 생각을 조금이라도 덜 느끼게 하고 싶었다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데 마음과 시간을 투자했다며 딸과 함께 공백기를 보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렇듯 4년 내내
성장기 딸과 시간을 보낸 이동건 이것만 보더라도 아빠로서의 이동건이 얼마나 아이를 아끼고 사랑하는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죠. 이어서 이동건이 억울할 법한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전부인 조윤희의 입장 때문인데요.
사회적으로 욕을 배부르게 먹고 있는 것과는 달리 오히려 전부인 조윤이는 여러 방송에서 아이 아빠이자 전남편인 이동건을 존중하는 발언을 해왔습니다.
“어떤 집들은 아빠라는 단어를 꺼내는데 부담을 느낀다고 하는데, 저는 로아한테 그렇게 하기 싫었다 아빠에 대한 제 감정을 로아에게 전달하고 싶지 않았다. 로아가 아빠를 만나는 것도 찬성한다. 지금은 1주일에 한 번 만나지만 두세 번을 원하면 언제든지 여행 가고 싶다면 언제든지 좋은 추억 만들라고 적극적으로 권할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심지어 조윤희는 한 방송을 통해서 딸 로아와 함께 이동건의 생일 케이크를 만드는 장면까지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동건은
대체 왜 이런 어려운 선택을 하게 된 걸까요? 개인적으로 그가 딸을 위해서 이렇듯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동건은 하나뿐인 딸 로아를 끔찍이도 아끼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동건의 에게는 아이가 성장하면 할수록 아빠를 향한 여성 편력 카더라와 좋지 않은 루머들을 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 또 이 소식을 접한 로아가 큰 고통을 받을 것이라는 점이 우려로 다가왔을 텐데요.
이미 오래전부터 자신과 관련된 오해를 풀고 싶었을 이동건. 다만 그는 인터뷰 등을 통해서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직접 언급하기보다는 미우새와 같은 친근한 예능에 출연해서 본인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배우 이동건이 아닌 인간 이동건으로서의 소탈하고 평범한 모습을 공개하며 대중들의 오해를 깨부수고 싶은 그만의 전공법이라고도 볼 수 있죠. 모쪼록 딸을 위해 미웃의 출연을 결심한 이동건이 지금의 오해를 풀고 그의 진심이 전달되어 다시금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