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는 상담심리계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오은영은 육아 프로그램의 시초격인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최근 채널A에서 방영 중인 <금쪽 같은 내새끼>를 통해 핫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오은영은 특유의 공감능력과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사람들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그녀는 시종일관 온화한 미소를 잃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이런 오은영조차 정색하게 만든 인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가수 조영남인데요. 방송 중 오은영은 조영남의 이야기를 듣다가 급격히 표정이 어두워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정형돈마저 따끔한 일침을 날리며 조영남의 태도를 지적했는데요. 대체 이날 촬영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조영남이 금쪽이에?
소아청소년 상담으로 유명한 오은영은 최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통해 어른들과의 상담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금쪽상담소에서는 연예인들이 나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그것에 대해 오은영이 상담을 진행합니다. 많은 유명 연예인들이 이 프로그램에 나와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런데 가수 조영남이 출연한 회차가 시청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조영남은 1960년대 말 데뷔한 가수인데요. 본업인 음악뿐 아니라 작가, 화가, 라디오DJ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 온 스타입니다. 배우 윤여정의 전남편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조영남이 출연한 금쪽 상담소가 화제가 된 이유는 바로 오은영의 반응 때문이었는데요.
항상 온화한 모습을 잃지 않는 그녀가 조영남에게 정색을 하며 팩폭을 날렸기 때문입니다. 조영남은 금쪽 상담소에서 “왜 사람들이 나를 재수없게 보는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는데요.
안티가 왜 많은지 이해 못하는 조영남
그는 자신이 왜 이렇게 안티가 많은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자신을 둘러싼 구설수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그림대작, 친일 등 갖가지 구설수에 휩싸이기도 했고 최근에는 전처인 윤여정의 아카데미상 수상에 대해 언급해 비난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조영남은 윤여정 사건에 대해 프로그램에서 해명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윤여정의 수상에 대해 바람피운 남자한테 하는 우아한 복수 같다고 발언한 것은 칭찬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자신은 아카데미 수상을 축하하려고 했던 말이었다는 것인데요. 조영남은 이를 언급하며 대중들이 수상에 숟가락을 얻는다고 욕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묵묵히 그의 말을 듣고 있던 오은영은 조영남의 고민에 팩폭으로 답했는데요.
조영남의 화법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오은영은 그의 화법에 대해 위트와 유머를 섞어 말하려다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타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덧붙여 발언 의도는 이해되지만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는 화법이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오은영 박사는 필터 없이 말하다 보면 듣는 이들로 하여금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방송중에 박차고 나가려다..
이후 조영남은 “내 문제가 뭔지 잘 들었고 이제 해결됐으니 집에 가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는데요. 당황한 박나래가 그를 붙잡으며 “뒤에 이야기가 더 남았다”고 설득했습니다. 초대한 게스트가 갑자기 촬영을 그만하겠다며 일어나는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라 오은영 박사의 표정은 굳어졌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