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 2024

“전현무가 내 자리 차지하게 될 줄 몰랐다..” 박소연, 26년 했던 프로그램 강제 하차 당하고 마침내 심경고백을..

박소현의 26년 바친 방송 하차..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무려 26년 동안 MC로 활약해온 박소현이 최근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면서 깊은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박소현은 유튜브 채널 <비보TV>에서 송은이와의 대화를 통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박소현은 이 프로그램의 1회부터 지금까지 임성훈 선생님과 함께 진행하며 수많은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오랜 시간 동안 두 사람은 프로그램의 얼굴로 자리 잡았고, 2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프로그램은 박소현의 삶과도 깊이 연관된 것이었죠.

박소현은 “2024년, <세상에 이런 일이>가 끝나고 나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고백하며, 이 프로그램을 떠나게 된 것이 큰 상처로 다가왔다고 했습니다. 특히나 1회 때부터 함께한 임성훈 선생님과의 긴 동행이 끝났다는 점에서 감정의 대미지가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은이와의 추억

박소현과 송은이는 <비보TV>에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추억을 소환했습니다. 특히 송은이는 박소현에게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의 긴 여정을 위로하며 꽃다발을 건네줬습니다. 박소현은 그 모습을 보고 감사하면서도 웃음을 지었죠. 송은이가 “맨날 숍에서 만나면 ‘언니, 오늘 <세상에 이런 일이> 녹화지?’라고 물어보면, 언니는 ‘어떻게 알았어?’라고 하곤 했다”고 말하자, 박소현은 그동안 매주 목요일마다 촬영이 있었기 때문에 그날이 너무 익숙해졌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날이 목요일인 것도 잊어버릴 만큼 당연하게 느껴졌던 것이죠.

26년 동안 같은 일을 꾸준히 해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일상이 몸에 배어 있을 것 같아요. 박소현에게 <세상에 이런 일이>는 단순한 프로그램 이상의 의미를 지녔던 만큼, 이 프로그램을 그만두게 된 심정은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은이와의 대화 속에서 그녀는 여전히 밝은 모습을 유지하려 애쓰며, 오랜 시간 쌓아온 추억을 되새겼습니다.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준 박소현

박소현은 송은이와의 대화 중,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줬던 경험을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녀는 과거에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함께 하던 동료가 자리를 떠나며 자신에게 후배를 추천해준 일화를 꺼냈는데요. 처음엔 숙이가 빠지며 박나래를 추천했고, 박나래는 그 이후로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며 코미디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게 되었습니다. 박소현은 그 과정을 보며 후배들을 지켜보는 선배로서 자부심과 기쁨을 느꼈다고 했어요.

그뿐만 아니라 박나래가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 떠난 후에는 이국주를 추천해줬고, 이국주가 또 성장하면서 자리를 옮기자, 홍현희가 그 뒤를 이어 받아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활동 중이라는 이야기도 덧붙였습니다. 홍현희는 한동안 “나는 왜 이렇게 빨리 뜨지 않을까?”라며 초조해했지만, 결국 지금은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로 사랑받으며 안정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죠. 박소현은 이런 후배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선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박소현은 26년간의 방송 여정 동안 후배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그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응원해 왔습니다. 그녀가 후배들을 추천한 이야기는 단순히 직업적인 것이 아니라 진심 어린 애정과 믿음이 담겨 있었죠. 선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온 박소현의 모습은 후배들뿐만 아니라 많은 팬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