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 2024

“썩어 빠진 인간들 전부 도려내겠다..” 김연경, 배구 은퇴 이후 배구 협회장 출마 의사 드러내자 결국에…

여자배구 대표팀

201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대한배구협회 김치찌개 회식 제공에 홀대 논란 이후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 스트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한 작심 발언을 쏟아내 논란이 불거지면서, 배구 여제 김연경의 행적이 재조명받고 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14 인천 아 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년 만 에 금메달을 따고도 김치찌갯집에서 회식해 ‘홀 대 논란’이 일었던 사건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당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꺾고 20년 만에 금메달을 따 냈다. 하지만 대한배구협회에서 회식을 시켜준 다면서 데려간 곳은 김치찌갯집이었다. 이에 화 가 난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동료들을 고급 레스토랑으로 데려가 사비로 뒤풀이를 한 사실 이 알려졌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도 부실 지원이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협회가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하 면서, 대회를 마친 선수들이 관계자도 없이 서 로 다른 비행기로 귀국했기 때문이다. 대표팀을 통역 없이 올림픽에 출전시켜 방송사 기자가 대 신 통역을 해주는 모습도 논란이 됐다.

이에 당시 서병문 배구협회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다. 그는 “배구 팬들의 엄청난 분노 는 백번 맞는 얘기”라며 “우승한 팀에게 김치찌 개를 먹였다는 것은 용서하지 못할 일”이라고 밝혔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 진출에 성공한 여자 배구 대표팀이 귀국 기자회견을 열었을 때 진행 자인 유애자 한국 배구연맹 홍보부위원장이 문 재인 전 대통령과 대한배구협회 회장 등에 감사 인사를 하라고 김연경 선수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배구협회 게시 판에는 분노한 팬들의 항의가 쏟아졌고, 결국 유 위원은 사과 후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편,

28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에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을 안긴 안세영은 지난 5일 열린 결 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우승한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 및 대표팀을 겨냥한 듯한 작 심 발언을 했다. 그는 “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 에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 속 가긴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배구선수 김연경이 17년 국가대표 생활을 화려 하게 마무리 지었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사당귀’)에서는 ‘KYK 재단’ 이사장으로 서 첫 출근한 김연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새로운 보스로 처음 등장한 김연경은 어떤 보스냐는 질문에 “저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직원들이 어떻게 보는 것 같냐는 말에는 “본 받을만 하고 리더십 이 있다. 평상시에 화를 잘 안 내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김연경 재단 설립한 김연경은 “배구선수로는 최초다. 저도 계속해서 준비를 오랫동안 하다가 이번에 만들게 됐다. 배구 뿐 아니라 비인기 종목도 후원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재단에 출근하는 김연경은 신문을 들고 힙한 스 타일로 회사에 들어와 눈길을 끌었다. 김연경은 “경제 신문을 구독해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이사장 김연경에 대해 “꼰대다. 젊은 꼰대다”라며 “힘들었던 건 거의 매일 연락이 온 다. 전화만 울려도 긴장부터 된다”라고 평했다. 이에 깜짝 놀란 김연경은 “사이를 나쁘게 하는 프로냐. 기분이 살짝 안좋아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자신의 이름 이니셜을 딴 ‘KYK 재단’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김연경은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 관에서 열리는 ‘김연경 초청 세계 여자배구 올 스타전’에 앞서 KYK 재단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오전에는 모교인 안산서초등학교 유소년 배구선수를 초청해 배구 클리닉을 진행했던 김 연경은 검은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잠실실내체 육관 단상에 등장했다. 김연경은 “오랜 기간 재단 출범을 준비했다. 유 소년 스포츠 발전을 위해 재단 사업을 항상 꿈 꿨다”며 말문을 연 뒤 “더 애정을 갖고 열심히 준비했다. 배구 팬 도움이 큰 힘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KYK 재단은 스포츠 꿈나무인 유소년 선수를 지 원하는 걸 첫 번째 목표로 한다. 김연경은 “스포츠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 유소년 스포츠가 발전해야 프로 리그와 국가대표까지 발전한다”고 말했다. 단상에서 빈 코트를 향해 힘찬 스파이크를 날리 며 재단 출범을 공식화한 김연경은 안산서초등 학교 학생들에게 배구용품을 전달했다. 전날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치른 김연경은 이날 해외 선수를 초청한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