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22살 연상 홍상수 감독의 아이 임신 소식
9년째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부모가 된다는 소식에 대중이 충격에 휩싸였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김민희는 지난해 여름 자연임신을 통해 아이를 가지게 되었으며, 출산 예정일은 올해 봄으로 추정된다. 두 사람은 함께 산부인과를 다니며 태어날 아이의 건강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희의 임신설은 지난해 말부터 영화계 내부에서 소문으로 떠돌았으며, 이번 보도를 통해 공식화된 셈이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인연을 맺은 후 2017년 불륜 관계를 인정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법적 부부가 아닌 관계를 유지하며 동거를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민희의 임신 소식은 예상치 못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태어날 아이의 가족관계등록부 문제도 논란이다. 홍상수 감독이 여전히 법적으로 기혼 상태이기 때문에, 아이는 혼외자로 등록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법적 모친은 홍상수 감독의 현재 아내가 될 수 있으며, 김민희가 자신의 호적에 아이를 올리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임신까지 간 이유 알고 보니?
두 사람의 임신 소식은 단순한 개인사를 넘어 대중의 관심과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일부는 “돈 때문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홍상수 감독의 어머니인 고(故) 전옥숙 여사의 유산 상속설이 다시금 회자되며 논란을 키웠다.
고 전옥숙 여사는 대중 예술계에서 첫 여성 영화 제작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일본에서 출판 사업과 후지TV 한국 지사장으로도 활동한 인물이다. 그녀가 세상을 떠나며 약 1200억 원에 달하는 유산을 남겼다는 소문이 불륜 스캔들 이후로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일부 대중은 김민희의 임신 결정을 유산과 연관 짓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이러한 논란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두 사람은 꾸준히 함께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자신들만의 길을 걷고 있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만 출연하며, 그 후, 강변호텔, 도망친 여자 등 다수의 영화에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영화 수유천으로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캔들을 넘어선 관계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스캔들을 넘어선다. 김민희는 ㅂ륜 인정 이후 영화계에서 활동 범위를 좁혔고, 오직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만 전념해왔다. 그들은 대중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부모가 될 준비를 하는 모습이다.
홍상수 감독은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만난 아내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두고 있으나, 현재는 김민희와 함께 경기도 하남에서 동거 중이다. 그의 나이 64세에 다시 아이의 아빠가 되는 만큼, 이를 둘러싼 관심과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대중의 의견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일부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선택을 비난하며, 과거의 잘못된 관계를 끊지 못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반면, 그들의 삶에 대해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이 모든 상황 속에서 태어날 아이에 대한 염려와 안타까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