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 2025

“같은 소속사인데 어떻게 조문도 안 오나..” 김수현, 김새론에 7억 내용 증명 보낸 후 연락 끊고 결국에는..

김수현과 소속사의 입장문에 분노

故 김새론의 유가족이 배우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유가족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김수현과 소속사의 입장문이 마치 법률적인 논리로만 짜인 듯한 내용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유가족은 “골드메달리스트가 대형 로펌과 협력해 내놓은 공식 입장문은 법무팀의 시선에서만 작성된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위한 논리를 앞세웠을 뿐, 윤리적인 책임이나 인간적인 사과는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새론이 부담해야 했던 7억 원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언급하며, “변제를 해주고 손실 보전을 처리했다는 입장이지만, 정작 내용증명을 받은 고인은 회사에 여러 차례 연락했으나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배임죄 운운하며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이 김수현 개인이 아닌 회사 차원이었다면, 그 누구도 고인에게 이를 설명하지 않은 것은 왜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유가족은 “김새론이 내용증명을 받고 얼마나 절망적인 마음이었을지 생각해봤는가?”라며 김수현과 소속사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유튜버 이진호 향한 유족의 분노

유가족은 유튜버 이진호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그들은 “김새론이 연락을 받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사진을 올린 것인데도, 이를 두고 이진호는 ‘자작 셀프 열애 사진’이라며 조롱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진호가 김새론의 성격을 비난하며 “어린 시절부터 사회를 촬영 현장에서 배웠기 때문에 일반적인 정서가 부족하다”고 발언한 점을 언급하며, “가족들의 존재까지 부정하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유가족은 “이진호는 김새론이 스태프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식으로 몰아갔지만, 정작 그녀의 장례식장에는 영화, 드라마 관계자들이 찾아와 조문을 했으며, 무대 인사 때의 경호원부터 촬영장에서 함께한 스태프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애도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점을 꼬집으며, “누가 진정으로 고인을 위했던 사람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했다.

특히 유족은 이진호가 김새론의 카페 아르바이트를 ‘거짓 알바’라고 몰아간 점을 비판하며, “이진호는 새론이의 지인에게서 알바 장소를 알아냈다고 하면서도, 막상 ‘그 지인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진호가 허위 정보를 유포하며 돈을 벌고 있는 동안, 고인은 생계를 위해 몸을 낮추고 노력했다”며 이진호의 행동을 강하게 비난했다.

김수현과의 관계 논란 지속

김새론 유가족은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김새론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수현의 소속사는 이에 대해 “두 사람이 연애한 시기는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로,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였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가세연 측은 “김수현이 미성년자와의 교제를 부인하다가 결국 일부 사실을 인정한 전례가 있다”며, 추가 증거를 공개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들은 “김수현과 김새론의 관계를 증명할 만한 사생활 사진들이 더 있으며, 유족이 동의하는 순간 바로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김수현 측이 “김새론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소속사가 남은 채무를 변제했으며, 내용증명은 회사의 대손금 처리를 위한 절차였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유족은 “법적인 절차를 이유로 설명했지만, 정작 고인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결국,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김수현과 소속사의 향후 대응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