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별밤’서 밝힌 딸 이야기 “1년 동안 가장 행복했다”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는 가수 이승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음악과 가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특히 이승기는 “아이가 생기고 난 뒤 1년이 가장 행복을 많이 느꼈던 시기였다”며 처음으로 육아에 대한 감정을 털어놓아 청취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이승기는 지난해 2월 배우 이다인과 결혼했으며, 올해 초 첫 딸을 품에 안았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승기는 “아기가 웃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운이 난다”며 아빠로서의 삶을 솔직하게 전했습니다. 그동안 예능이나 음악 활동을 통해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줬던 그가, 이제는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팬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싱어게인’ 비하인드 공개… “정장에 구두 신고 하루종일 촬영”

이날 방송에서 김이나는 이승기와 함께 출연했던 JTBC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을 회상하며 고생담을 전했습니다. 김이나는 “백지영 씨가 맨날 승기 출연료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라며 당시 촬영장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우리는 앉아서 편하게 있었는데, 승기 씨는 정장에 구두까지 신고 온종일 서 있어야 했다”고 덧붙이며, 그의 노력에 대한 존경을 표했습니다.

이에 이승기는 유쾌하게 “싱어게인4 오디션 모집 공고를 본 것 같다. 소식 없으면 우리도 바로 경쟁 프로그램으로 갈 거다”라며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승기의 진중하면서도 따뜻한 진행으로 많은 참가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한 바 있어, 그의 복귀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곡 ‘정리’ 라이브 공개… “왜 이렇게 어렵게 썼을까” 웃음도
이날 이승기는 신곡 ‘정리’의 후렴 부분을 라이브로 최초 공개해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고음이 이어지는 힘든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이승기는 흔들림 없이 곡을 소화하며 여전한 가창력을 뽐냈습니다. 라이브가 끝난 후 이승기는 “곡을 왜 이렇게 어렵게 썼지”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이나는 “이승기 씨는 저잣거리 발성을 가진 몇 안 되는 가수”라며 극찬했습니다.

김이나는 “요즘 가수들이 발성 볼륨을 줄이는 추세인데, 이승기는 페스티벌 무대에서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독보적인 음색을 가졌다”며 그의 음악적 존재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승기의 이번 신곡은 사랑이 끝난 후의 감정을 차분하게 정리해가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성숙한 감성과 폭발적인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승기는 “음악은 여전히 내 중심이다. 가족도 소중하지만, 노래로 계속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그는 육아와 음악을 병행하며 자신만의 밸런스를 찾고 있는 중이며, 향후 콘서트나 방송 활동으로도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