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 2025

“알고 보니 한 명이 아니었다..” 손흥민, ‘임신설’ 주장하며 접근 한 여자만 있는 줄 았았는데 알고 보니..

“임신했다며 금품 요구” 손흥민 협박 일당 체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손흥민(33)을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공갈 혐의로, 그녀의 지인인 40대 남성 B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각각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손흥민에게 접근해 A씨가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허위 주장을 하며 금전적 요구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손흥민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를 진행했고,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체포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같은 날 두 사람을 체포했다.

현재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공갈 경위와 공모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 소속사 ,강력 법적 대응 나설 것

이번 사건과 관련해 손흥민의 국내 소속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허위 사실에 기반한 공갈 협박이며, 손흥민 선수는 명백한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허위 사실을 빌미로 선수를 협박해온 이들을 공갈 혐의로 고소했고,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내용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일당에 대해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선수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시도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선수는 해당 사건으로 인한 사생활 피해와 이미지 훼손 우려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언급 없이 모든 대응을 법적 절차에 맡기고 있으며, 소속사 역시 과도한 추측성 보도와 2차 피해에 대한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수억 원 요구 시도”… 반복된 접근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접근해 자신이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수억 원에 달하는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손흥민 측은 허위임을 인지하고 대응을 자제했지만, 올해 들어 A씨의 지인 B씨까지 개입해 손흥민에게 다시 접근, 수천만 원을 요구한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사안이 심각해졌다.

이에 따라 손흥민 측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지난 7일 공식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은 빠르게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이들을 검거했다. 한편,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 구단은 아직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며, 영국 현지 언론들도 이번 사건을 조심스럽게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