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용, “여행이 인연을 결심하게 했다”…연애 1년 후 동행한 여행이 결혼의 계기

배우 정석용이 최근 방송에서 연인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연애하고 1년 정도 지나서 여행을 함께 갔는데, 그 경험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여행 중 상대방이 계획을 잘 세우고 세심한 스타일이라는 걸 느꼈고, 자신은 그런 사람을 따라가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라 두 사람이 아주 잘 맞는다고 느꼈다는 것.

정석용은 “며칠을 함께 지냈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고 너무 편하더라. ‘이 사람이랑 평생을 같이 살아도 되겠구나’ 싶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구라가 “여행 가서 방을 따로 쓰면 바로 정리할 수도 있다”고 농담하자, 정석용은 “그럴 거면 뭐하러 같이 가냐”며 유쾌하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처럼 여행을 통해 상대방의 삶의 방식과 성격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생활 패턴 다르지만 귀엽기만 해”…결혼 후에도 애정 표현 아끼지 않아

정석용은 결혼 이후 함께 살아보며 느낀 생활의 변화와 아내에 대한 애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나는 보통 밤 10시면 자는 스타일인데, 아내는 음악 작업을 하느라 늦게까지 깨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아침에 일어나서 자고 있는 아내를 보면 귀엽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말했다. 생활 패턴은 다르지만, 그 다름조차 사랑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

정석용은 평소 소소한 것에 감사하며 행복을 느낀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실제로 그는 예능에서도 자주 “같이 있는 시간이 참 좋다”, “말없이 함께 있어도 편하다”는 말을 전하며 부부 간의 따뜻한 관계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서로 다르기에 더 배려하게 된다’는 말로 현재의 결혼 생활을 요약했다.
“아침밥 안 먹어도 괜찮더라”…생활 방식 변화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결혼 후 바뀐 일상도 유쾌하게 전했다. 정석용은 “결혼 전에는 아침밥을 꼭 챙겨 먹는 스타일이었는데, 아내가 늦게 자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침을 거르게 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또 공복이 몸에 좋다는 말도 많고, 그렇게 해보니까 생각보다 괜찮았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아내와 함께 살면서 생긴 사소한 변화들을 불편함보다는 새로운 적응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오히려 그러한 변화들이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관계를 더 유연하게 만들어준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발언을 통해 정석용은 단순히 함께 사는 것을 넘어 서로의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하며 균형을 이루는 부부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정석용은 최근 드라마 ‘굿캐스팅’, ‘천원짜리 변호사’ 등에 출연하며 명품 조연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도 여러 방송 예능과 작품 활동을 병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다양한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번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통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