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림 “김연아와의 대화 속, 마음의 안정 느껴…결혼 직감했다”
포레스텔라의 고우림이 아내 김연아와의 러브스토리를 직접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6월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919회 ‘미스터 보이스’ 특집에 출연한 고우림은 김연아와의 만남부터 결혼을 결심한 계기까지 진솔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연애를 시작하고 연락을 주고받을 때부터 마음이 안정됐다”며 “이런 사람이랑 결혼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불타오르는 감정보다 따뜻하고 잔잔한 촛불 같은 느낌이었다”며 연애 초기를 회상했고, 김연아가 이런 표현에 감동했던 것으로 기억된다고 덧붙였다.
군대도 안 갔던 24살, 진심 어린 고백에 김연아의 반응은
고우림은 당시 자신이 24살이었고 군 복무 전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시작하고 싶었지만, 나이도 어리고 상황상 진지한 고백을 가볍게 받아들일까 걱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연아는 오히려 그의 진심 어린 고백을 깊이 이해해주며 “앞으로 만날 거면 1년 6개월이 뭐냐, 다녀와라. 기다릴 수 있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이 말에 고우림은 더 큰 확신을 얻었고, 이후 진심을 담은 교제로 결혼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밀 연애 4년, 결혼 그리고 전역까지…두 사람의 아름다운 여정
고우림과 김연아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이후 약 4년간 비밀 연애를 이어오다 2022년 10월 결혼식을 올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결혼 이후에도 고우림은 2023년 11월 육군 군악대로 입대해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고, 2024년 5월 19일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짧지 않은 이별의 시간도 서로의 믿음과 배려로 견뎌낸 두 사람은 여전히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으며, 방송을 통해 전한 진솔한 러브스토리가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