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 2024

“고작 50억 가지고 해결 될 줄 알았나…?” 상남자 이승기가 후크로부터 입금 받은 50억으로 한 충격적인 결정

상남자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말그대로 남자 중의 남자, 진짜 남자 혹은 남성미가 넘치는 남자라는 의미의 단어이기도 한데요. 현재 연예계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사람은 바로 이승기 씨입니다.이승기 씨는 현재 자신의 소속사인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음원수익 미정산 문제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으며, 소속사 대표인 권진영 대표의 녹취록 공개 등으로 파장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승기 씨가 피해자라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는 분위기죠. 그리고 미정산 된 금액도 수십억에 달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인데요.

얼마전 이 후크에서 이승기 씨에게 미지급분인 50억을 입금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이승기 씨의 행보가 어떻게 될까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에 이 5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에 대한 이승기 씨의 결정이 너무나 충격적이라는 말들이 있는데요.

과연 무슨 일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승기 음원수익 미지급 논란의 쟁점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는 지난 11월을 기점으로 소속에 내용증명을 보내며 본인과 소속사 간 음원 수익 미정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디스패치에서는 일부 내용을 기사로 다루며 ‘이승기가 지난 18년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음원 정산액은 0원이며, 후크엔터는 이승기를 ‘만년 마이너스 가수’로 가스라이팅을 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했다’고 전했는데요.

출처 : 디스패치

이와 함께 녹취 파일, 대화방 내용 등을 증거로 첨부해 소속사 대표인 권진영 씨의 태도와 이승기 씨와의 ‘부당한 계약’임에 힘을 실었습니다.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2004년 6월 정규 1집 [나방의 꿈]으로 데뷔한 이승기가 18년이 지난 현재까지 137곡을 발표했지만 음원 수입으로 후크엔터로부터 받은 돈은 0원이었으며, 이승기의 히트곡 중 하나인 ‘삭제’의 음원 수익 및 비용 등이 기록된 회계 장부 5년 치(2004년 6월~2009년 8월)가 유실된 것으로 보일 뿐만 아니라, 이승기 음원 매출 96억원에는 이 5년 치가 빠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 이 유실된 5년 치를 더하면, 음원 매출은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여지지만 이승기 측에서 공개하기로는 이에 대한 정산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뿐만아니라 이승기 씨는 배우들과는 차별적 대우를 받으며 식비에 대한 제한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이승기의 매너저 또한 고통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고 알려졌습니다.

결국 이승기에게 50억을 입금한 ‘후크’

수익 정산 문제로 계속 갈등을 겪고 있었던 후크는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가 16일 드디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후크는 공식입장을 통해 “후크는 오랜 기간 전속계약 관계를 유지해 왔던 이승기씨와 정산 문제로 길게 분쟁하고 싶지 않기에 기지급 정산금 13억원 상당 외에 금일 이승기에게 미지급 정산금 29억원 상당과 그에 대한 지연이자 12억원 상당을 전액 지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후크에서 지급한 이번 50억 정도의 금액이 이승기 측이 요구한 금액과 다른 이유는 후크 측이 산정한 금액과 너무 큰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더 이상 이승기에 대한 정산금 채무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받아 이승기와 사이의 정산금 관련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니 100억이상 줘야 하는거 아니냐”, “미지급금이 29억 밖에 안된다고?”, “계산 똑바로 한거 맞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상남자 이승기가 입금된 50억을 대하는 자세

이렇게 일방적으로 계산된 금액 약 50억을 입금 받은 이승기 씨는 이 50억에 대해서 전액 기부를 하겠다고 선언을 했는데요.
이승기는 2022년 12월 16일 SNS를 통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전했습니다.

출처 : mbc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승기입니다”라며 “사실 저는 그리 ‘안녕’하지는 못했습니다. 배신감에 분노했다가, 실망감에 좌절했다가, 하루는 원망을, 또 하루는 자책하기를 반복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라며 후크 엔터테인먼트와의 논란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이승기는 “오늘 아침 약 50억원 정도 금액이 제 통장에 입금되었습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아마도 제가 단순히 돈을 받고자 법적 대응을 했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그 흔한 음원 정산서 한 번 받아본 적 없었는데… 또 이렇게 일방적으로 ‘미지급금’ 지급이라는 명목으로 사건을 매듭지으려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권진영 대표로부터 ‘마이너스 가수’라는 말을 들으며 18년을 버텼다는 그는 “저는 지금까지 음원 정산을 받을 돈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냈습니다”라며 “그런 제가 후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 건 밀린 돈 때문이 아닙니다.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된다는 것. 이것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명이라 생각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제 50억원이 들어왔습니다. 물론 어떤 근거로 어떤 방식으로 저렇게 계산했는지 모릅니다. 다만 후크의 계산법을 이해할 수 없기에 앞으로 계속 법정에서 다툴 것 같습니다. 지루한 싸움이 될 것이며, 이를 지켜보는 대중분들께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라며 앞으로도 계속될 갈등에 대해 미리 대중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승기는 “약속할 수 있는 건, 미정산금이 얼마가 되든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것입니다. 일단 오늘 입금된 50억 원부터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액 사회에 돌려드릴 예정입니다. 이는 하루 아침의 생각이 아닙니다. 후크와 싸움을 결심한 순간, 제가 받을 돈을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전액 쓰고자 결심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받은 50억은 제게도 너무 크고 소중한 돈입니다. 저의 10대, 20대, 30대의 땀이 들어있는.. 그러나 이 돈이 저보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쓰일 수 있다면 제가 느끼는 행복과 가치는 단순히 50억 이상일 겁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일을 겪으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습니다. 같이 분노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제가 사랑 받는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사랑을 제가 조금이라도 사회에 돌려드리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며 “따뜻한 연말 되시길 바라며, 늘 하던대로 저의 길을 성실히 걸어가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이승기의 결정을 바라보며 본인이 이미 힘든 상황에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돈에 욕심이 있는 것이 아닌 소속사와의 신뢰 문제를 정확히 할 것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대중들에게 전달했는데요. 이런 이승기의 모습을 보면서 5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두고 이렇게 결정할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힘든 싸움에서 이승기 씨의 상황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