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 2024

“박서진을 위해 대선배까지 나섰네…”나훈아 미스텉트롯2 장윤정에게 던진 놀라운 일침, 박서진과 손잡은 진짜 이유

만약 노래방에 가시면 주로 어떤 노래를 부르시나요. 아마 각자 트로트 애창곡 한 곡쯤은 있으실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감히 예상해 보건데 그 수많은 애창곡 중에서 꼭 빠지지 않는 한 가수가 있을 겁니다.

바로 그 주인공은 나훈아 씨인데요. ’18세 순이’부터 ‘사랑’, ‘영영’까지 수많은 히트곡들을 발표한 그는 그야말로 명실상부 우리나라 몇 안되는 살아있는 레전드 국민트로트 가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전국민이 사랑하는 가수 나훈아 씨는 사실 얼굴을 쉽게 볼 수 있는 스타는 아닌데요.

그런데 최근 ‘장구의 신’ 박서진 씨가 갑자기 나훈아 씨가 만든 노래를 부르기로 결정했다고 해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나훈아 씨가 자신의 노래를 다른 이도 아니고 박서진 씨에게만 선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아가 그가 장윤정 씨에게 던진 충격의 메시지도 함께 말해보고자 합니다.

희비가 엇갈린 상황

<미스터 트롯2>는 이제 본선 4차전 라이벌전 진출자 16명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오는 2월 27일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녹화한다는 공지를 띄운 뒤 방청단을 모집하였으며 뜨거운 호응 속에 신청 마감을 했는데요.

출처 : tv조선 ‘미스터트롯2’

유튜브 누적 클립 조회수도 무려 1억 뷰를 돌파한 <미스터 트롯2>는 어느덧 경연의 나머지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모양새입니다. 그런데 그 이면에는 여전히 용납이 안 되는 그 간의 합격과 탈락 결과 때문에 시청자들의 분노, 비난, 논란은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그 속에 <미스터 트롯2>의 진짜 이미지는 여러모로 큰 손상을 입었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그에 비해 억울한 탈락자 ‘장구의 신’ 박서진 씨는 <미스터 트롯2>에서 탈락한 후 더더욱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이는 중입니다. 안성훈 씨와의 1대1 데스 매체에서 13대 2로 패하며 충격적으로 최종 탈락한 박서진 씨는 이후 팬카페에 “경연은 끝이 났지만 저에게는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연에 참여하면서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저에게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는데요.

이에 대한 팬들의 격려와 응원은 폭발적이었고 급기야 팬카페 회원 수가 증가하여 3만 6천 명을 돌파하기까지 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영향력은 지난 9일 발표된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도 드러났는데요. 전현무, 김성근, 이창섭 등을 제치고 박서진 씨는 2월 1주차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3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박서진 씨는 3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sk 핸드볼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3 장구의 신 박서진 show’를 개최한다는 소식까지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나훈아와 손잡는 박서진

이렇게 대세 중에 대세가 되며 인기를 한 몸에 안고 거침없는 행보를 펼치고 있는 박서진 씨. 그런데 최근 그에게 놀라운 제안이 하나 날아왔습니다.

지난 2월 19일 박서진 씨가 신곡을 녹음 중인 사진이 공개됐는데요. ‘국민 코러스’로 불리는 김현아 씨는 자신의 sns에 박서진 씨와 함께 작업한 사진을 공개했었습니다. 그리고 <놀면 뭐하니>에서 부캐 유산슬로 활약한 유재석 씨와 합정역 5번 출구를 작업한 작곡가 정경천 씨의 모습도 보였는데요.

이를 통해 곧 박서진 씨의 컴백이 다가왔음이 예상되던 와중에 더욱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다름 아닌 이번 달 박서진 씨가 발표하는 신곡 ‘지나야’의 가사를 쓴 주인공이 다름 아닌 전설의 국민 트로트 가수 나훈아 씨라는 소식이었는데요. 이런 박서진 씨와 나훈아 씨 두 사람의 오작교 역할을 한 사람은 바로 박서진 씨 녹음 현장에 있었던 작곡가 정경천 씨였습니다.

참고로 그는 바로 나훈아 씨가 작사한 이번 박서진 씨의 곡 ‘지나야’의 작곡가이기도 한데요. 지난 2020년 2월 방송되었던 mbc 에브리온 <나는 트로트 가수다> 첫 방송에서 박서진 씨는 정경천 씨가 작곡하고 나훈아 씨가 부른 ‘어매’의 무대를 꾸며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박서진 씨 새 앨범 프로듀서로 참여한 정경찬 씨는 박서진이 불렀던 ‘어매’ 같은 느낌을 주고 싶어서 ‘지나야’를 박서진에게 잘 맞도록 재편곡 했다라고 전했죠.

그런데 박서진 씨가 아무리 현재 대세 트로트 가수라 하더라도 대선배이자 쉽게 모습도 잘 드러내지 않는 나훈아 씨의 작사곡을 부른다는 건 정말 영광스러우면서도 굉장히 보기 드문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나훈아 씨는 젊은 트로트 가수에게 곡을 써준 적이 거의 없을 정도니까요.

출처 : mbc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 씨가 불러 화제가 되었던 대 히트곡 강진 씨의 ‘땡벌’ 정도가 유일할 정도죠 그렇다면 나훈아 씨가 다른 누구도 아니고 하필 박서진 씨를 선택하여 자신이 직접 작사한 곡을 선사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진짜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의 인생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범한 사람

우리 연예계 역사의 중심에 서 있는 나훈아 씨는 최고의 스타인 동시에 누구나 인정하는 남자 중의 남자, 의리파 상남자의 표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여성 팬이나 무용수들이 불리한 일을 겪으면 나서서 가해자들을 혼내주다 경찰서에 갔다 온 적도 수차례였고, 공연 스태프 중에 한 명이 세상을 떠나자 그의 부인이 재혼하지 않는 한 평생 월급을 주겠다는 놀라운 약속을 하여 지켜왔다고 합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앞서 얘기한 ‘땡벌’을 후배 가수 강진 씨가 부르도록 허락하는 과정에서도 당시 어려운 생활을 하던 강진 씨가 “땡벌을 주시면 열심히 해서 유명 가수가 되겠습니다. 땡벌을 좋아합니다” 라고 절절하게 얘기하자 나훈아 씨는 흔쾌히 허락하면서 사용료도 받지 않았고 심지어 노래할 때 정확한 디렉션까지 해줬다고 합니다. 나훈아 씨는 상남자일 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너무나 따뜻한 사람이었죠.

출처 :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그리고 또 다른 놀라운 일화가 있는데요. 우리나라 유명 재벌가에서 나훈아 씨에게 “회장님께 한번 와서 노래를 불러달라”라고 요청을 하자 나훈아 씨는 “나는 대중 예술가다 따라서 내 공연을 보기 위해 표를 산 대중 앞에서만 공연하겠다. 내 노래를 듣고 싶으면 공연장 표를 끊어라”라면서 아주 화끈하게 거절했다고 합니다. 정말 이렇게 멋진 사람이 또 있을까요?

또한 지금까지도 아주 뜨겁게 회자되는 유명한 일화가 하나 있죠. 2008년 나훈아 씨가 글래의 여배우 k씨와 만남을 갖는 바람에 그걸 못마땅하게 생각한 야쿠자 조직에 의해 신체적 피해를 입었다는 루머가 돌았는데요. 그래서 ‘글래머 여배우 k씨가 누구누구다 나훈아가 정말 신체가 훼손됐다’라는 추측이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그러자 나훈아 씨는 곧장 직접 기자회견을 열었죠.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 앞에 선 그는 호통을 쳤고 그러더니 급기야 앞에 놓여 있던 책상 위로 올라가더니 벨트를 풀며 “그 루머가 거짓이란 걸 입증하기 위해 내가 5분 동안 바지를 내리면 되겠습니까?” 라고 소리치자 결국 기자회견장에 있는 기자들과 팬들이 “아닙니다”라고 외치며 그를 만류하였는데요. 루머에 휩싸여 괴로워했던 후배 여배우 k 씨를 위한 그의 카리스마 있고 용기 있는 행동은 그야말로 빛이 날 정도였습니다.

이런 그의 과거 비범한 면모에 비추어 봤을 때 대체 그가 다른 이도 아닌 박서진에게 자신의 노래를 부르도록 허락해준 그 특별한 이유를 비로소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나훈아의 경고

대체 나훈아 씨는 하필 이 시점에 박서진에게만 곡을 써준 것일까요. 우선은 나훈아 씨가 자신의 곡을 박서진 씨에게 사용하도록 허락한 시점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미스터 트롯2>에서 박서진 씨가 탈락한 직후에 일어난 일이죠.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첫 번째 이유는 박서진 씨가 최근 <미스터 트롯2>에서 탈락 직전 보여준 무대 때문일 겁니다. 세상을 떠난 형을 위해 불렀던 절절한 ‘떠나는 임아’를 굉장히 인상 깊게 보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실력이 너무 뛰어나지만 결국 탈락한 박서진 씨에 대한 안타까운 감정이 컸을 듯 합니다. 후배들을 돕는 일에 망설임이 없는 나훈아 씨는 억울하게 탈락의 잔을 마신 박서진 씨가 앞으로 더 성장하길 바라며 흔쾌히 자신의 곡을 부르도록 허락했을 듯 한데요.

그리고 동시에 또 하나의 숨겨진 이유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바로 <미스터 트롯2> 마스터 중 가장 영향력이 있으며 소속사 후배가 본선 4차전까지 진출한 장윤정 씨를 향한 일종의 경고도 있을 겁니다. 현재 트로신에서 장윤정 씨의 파워가 점점 커지고 있는 이때, 차별과 편해가 가득한 <미스터 트롯2>의 합격 탈락을 직접 목격한 나훈아 씨 그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겁니다.

그동안의 수많은 불의를 보고 침묵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우며 도와주던 나훈아 씨였기에 박서진 씨를 부당하게 탈락시킨 심사위원들 특히나 그 중심에 서 있는 장윤정 씨를 보면서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었던 거였죠. 그래서 그 나름대로 본인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미스터 트롯2>의 공정성 논란에 경종을 울리고 동시에 박서진 씨를 도와주며 장윤정 씨에게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한 게 아닐까 싶은데요. “오죽 답답했으면 나훈아 씨까지 나섰을까?”하는 생각을 떨쳐 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