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 2024

“딸을 위해 전국으로..” 희귀병 앓던 하하,별 막내딸 송이 소식이 전해지자 모두가 눈물을 흘린 이유

지난해 막내딸의 희귀병 투병 사실을 알리며 눈물을 훔쳤던 하하-별 부부. 이들이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으로 대중들 앞에 나섰는데요. 지난 2022년 9월 27일 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막내딸 송이가 ‘길랑바레’ 증후군을 진단받았다는 것을 고백하며 희귀병 투병 소식을 전했었죠.

그런 그들이 슬하의 삼 남매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새 예능프로그램 ‘하하버스’를 통해 방송에 출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새 예능프로그램 ‘하하버스’는 하하-별 부부의 특별한 여행일지를 담은 예능으로 가족여행을 떠나며 색다른 장소와 맛집, 핫플등을 방문하며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요.

프로그램 제목 답게 하하가 마을 버스기사로 변신해 운전을 하고 부인인 별이 벌다방 점장이 되어 승객들에게 무료 음료 등을 제공한다고 하죠. 앞서 언급한 바대로 희귀병을 앓고 있었던 막내 딸 송이는 사실 제대로 서지도, 걷지도 못할 정도 였다고 알려 졌었는데, 이를 잘 극복해내고 이렇게 방송에 함께 출연한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반기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소식

지난해 별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막내딸 송이의 ‘길랑바레’ 증후군을 진단받은 것에 대한 고백을 했는데요. 여러 말초 신경에 염증이 와서 팔다리에 통증과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몸통과 얼굴로 퍼지는 질병으로 그 정도가 심할 경우 호흡곤란까지 겪게 되는 병이라고 알려졌죠.

이러한 고백을 하며 별은 “막내딸이 아프면서 인스타도 별빛튜브(유튜브)도 정규 앨범의 녹음도 한동안 그 무엇도 할 수가 없었다”며 “너무나 건강하던 아이에게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아픈 아이는 물론이고 저도 가족들도 무척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는데요.

이어 “‘길랑바레’ 라는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낯선 병명. 우리 집에서 가장 작고 어리고 약한 송이가 왜 하필 이런 희귀한 병을 얻게 됐을까. 차라리 제가 아프면 좋을걸. 아이 대신 제가 아프게 해달란 기도를 밤마다 해가며 가슴이 여러 번 무너져 내리고 또 무너져 내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기적 같은 소식

이렇게 희귀병을 앓고 있었던 하하네 막내딸 송이에 대해서 기적 같은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최근 송이의 근황에 대해 알린 별은 모두가 기적이라고 할 만큼 빠르게 회복했다고 전했는데요.

퇴원 이후 집에서 지내면서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다며 “혼자서 제대로 서지도 걷지도 못할 만큼 아팠던 아이가 이젠 엄마 손을 놓고도 스스로 걷고 선다”며 희귀병을 이겨낸 근황을 알렸습니다. 이어 별은 “송이가 입원해서 한참 아프고 있었을 때는 이 병이 언제 나을지도, 얼만큼 좋아질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주변에 알릴 수도 알리고 싶지도 않았는데 얼마 전 다녀온 외래진료에서 약물치료도 재활도 필요 없을 것 같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이제야 여러분께 나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한 달이 정말 폭풍처럼 지나가 송이가 아팠던 게 꿈인지, 나은 것이 꿈인지도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살아있음에 감사, 건강히 숨 쉴 수 있음에 감사,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별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송이와 함께 출연하며 송이의 투병 소식에 마음을 졸였던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는데요. 송이 역시 “저 다 나았어요. 걱정 마세요. 고마워요”라며 건강한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기도 했죠.

아빠로서 할 수 있는 것..

이렇게 막내 송이가 희귀병을 앓게 되자 한동안 방송에서는 그 어떤 모습도 보이지 않았던 별이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송이가 건강을 어느정도 회복하게 되자 별은 대중들에게 막내딸의 건강해진 소식들과 함께 여러 에피소드를 알리기도 했는데요.

특히 마냥 아이 같아 보이던 하하가 딸이 아프게 되자 보여준 엄청난 부성애에 대해 알리게 되자 많은 분들이 놀라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올해 초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별은 “딸 희귀병 사실을 알았을 때, 온 가족이 너무 힘들어 했지만 그 중에서도 남편인 하하가 방송에서 웃는 모습을 보여야 하니 그것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 했다. 거기다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게 될 까봐 주변 사람들에게 말도 못하고 있더라”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김숙이 “(하하가) 지금은 술도 안 먹고 집에 빨리 들어오냐”고 질문하자 별은 “그때 이후로 술도 정말 많이 줄이고 담배도 끊었다. 결혼할 때도 지키지 못한 약속인데, 송이 아프고 담배를 진짜 끊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하가 “기도를 할 건데 뭐 하나를 걸어야 기도를 들어주실 것 같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뭉클한 부성애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막내딸 송이가 아프면서 가족 모두가 힘들었던 시간을 보냈지만 가족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 잘 극복 해낸 하하와 가족들이 이제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에 나오게 된다고 하니 앞으로 더 행복하고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