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 2024

“복귀하자 마자 논란이..”주말 드라마 첫 방송 하자마자 논란이 터져 시청자들이 난리 난 진짜 이유

최근 기대 속에 첫 방영된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주연 백진희 안재현을 필두로 차주영 강부자 정희재 등 조연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는데요.

그런데 방영 전부터 우려가 쏟아졌던 주연 안재현의 연기력을 비난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상파 주말 드라마로 불패에 가까운 시간에 왜 이런 논란들이 생기게 되었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매번 연기력 논란이..

개인적인 이유로 약 4년 만에 드라마 판에 복귀한 안재현. 복귀작을 주말 드라마로 결정한 안재현의 선택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았습니다.

사실 안재현은 뷰티 인사이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출연작에서 소위 ‘발연기’로 수많은 논란이 터졌던 배우죠. 심지어 그의 발연기 장면들이 밈처럼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고 있을 정도인데요. 아직까지 안재현의 대표작이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냐 꼬리표까지 따라붙은면서, 그가 아직까진 주연을 맡을 만한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는데요.

반면 아무래도 1년의 사건을 겪으면서 안재현 역시 많이 단단해졌을 테고, 이러한 경험들이 안재현의 연기력에 녹아 될 것이란 예측 있었습니다. 이번 복귀작에서 시청자들이 안재현에게 기대한 모습은 아무래도 후자 쪽에 속했겠죠.

하지만 이번에도 안재현은 어김없이 연기력 논란에 휘말리게 됐습니다. 아직 2화까지 밖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안재현의 과한 액션과 표정이 가장 문제였는데요. 주말 드라마 특성상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고 깜짝 놀라는 듯한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안재현의 표정과 발성이 어색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안재현의 비주얼이 아닌 조금 달라진 것 같은 비주얼 때문에 더 어색해 보인다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그리고 억지로 낮은 저음을 내는 듯한 발성 때문에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반응도 등장했죠. 이외에도 차주영 강부자와 함께하는 씬에서 발음이나 발성에서 너무 차이가 나 연기가 조화롭지 않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물론 안재현이 이전보다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것 같다는 반대 의견도 많았습니다. 시청자들 사이에선 이전보다 안재현의 연기력이 너무 많이 늘어 오히려 응원하게 된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저음 발성 역시 부족했던 발성의 문제를 고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아니냐는 것이죠. 게다가 ‘진짜가 나타났다’는 아직 수많은 회차가 남아 있는 상황. 벌써 안재현의 연기력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았죠.

넘어야 할 산

사실 안재현은 매번 따라오는 연기력 논란을 이겨내기 위해 이번 작품에서 수많은 노력을 한 듯 보였는데요. 알고 보니 안재현이 맡았던 역할은 곽시양에게 먼저 제안이 같다고 합니다.

이후 곽시양이 하차하게 되어 안재현이 늦게 합류한 것이죠. 부담감이 더 컸을 테지만 안재현은 “타이밍적으로 부족한 느낌은 못 받았다. 나는 내가 준비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다” 라며 돌려서 자신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안재현의 의지와 달리 여전히 연기력에 대해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 실제로 벌써부터 곽시영과 안재현의 연기를 비교하는 시청자들도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안재현은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역량을 대중에게 입증시키는 한편, 곽시양의 대타라는 한계를 넘어서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또 다른 문제

한편 일각에선 안재현의 연기력만이 문제가 아니란 의견도 있었는데요. 시청률 보증수표였던 kbs 주말 드라마들이 점점 막장과 같은 스토리 전개에만 집중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떨어뜨린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전에는 소위 막장 요소가 들어가더라도 작품마다 나름 신선한 전개로 호평을 받곤 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시청률 부진이 이어지며 과할 정도로 ‘막장’ 요소의 개입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긴 회차의 방송을 억지로 이어가기 위한 고구마 전개까지 이어지며 비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제작비나 세트장에 제대로 된 투자를 하지 않아서인지 타 드라마 작품들에 비해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작품의 시청률 부진이라는 커다란 문제를 주연 배우의 연기력 하나로 논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죠.

kbs 주말 드라마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맞이한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연 배우인 안재현 역시 안일한 태도로 일관해선 안 될 텐데 벌써부터 연기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만큼 좀 더 나아진 모습으로 남은 회차에서 시청자들의 우려를 떨쳐낼 수 있기를 바라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