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 2024

“집까지 팔았는데 또..”결혼 했다는 심형탁, 부모님 위해 전재산 다 날리고 방송에서 사라졌었던 이유

부모와 자식 간에는 천륜이라 불려지는 것이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간에 당연히 지켜야 할 도리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천륜을 저버려 단란했던 가정이 뿔뿔이 흩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박수홍 씨의 가족들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뜻밖의 근황을 전한 이 남배우 역시 박수홍 못지 않은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부모님과 손절 위기 직전이라는 이 남배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놀라운 근황

최근 배우 심형탁이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상대는 18살 연하의 일본 여성으로 유명 완구 회사에 다니다 퇴사했다고 하는데요. 두 사람은 나이 차가 생각나지 않는 비주얼과 서로를 위하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냈죠.

그런데 심형탁은 예비 신부와 방송에 출연해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는데요. 자신과 어머니의 갈등으로 인해 예비 신부가 꽤 힘든 시간을 겪어야 했다는 것이었는데요. 알고 보니 심형탁의 어머니가 심형탁의 이름으로 큰 돈을 빌렸고, 심형탁은 이로 인해 민사 소송까지 휘말리게 됐는데요.

그는 “어느 순간부터 욕을 하는 환청이 들렸다”라며 연예계 활동을 2년 동안 잠정 중단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죠. 당시 예비 신부는 이런 심형탁의 모습을 보면서도 그를 떠나지 않고 오히려 함께 긴 시간을 버텨주었다고 합니다. 이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심형탁 모친의 행동에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형탁은 데뷔 이전부터 지금까지 거액의 빚에 시달렸던 부모님을 위해 열심히 함께 빚을 갚았고 심지어 최근엔 28평 아파트와 승용차까지 선물을 해주었다고 하는데요. 심형탁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고마워하며 편한 가게 대신 고물상을 차려달라고 해 직접 땀을 흘리며 일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이렇게 아들에게 풍족한 경제적 지원을 받아 놓고도 심형탁의 모친은 아들의 명의로 돈을 빌렸다가 소송에 휘말리게 된 것인데요. 알고 보니 심형탁은 과거 방송에서 자주 어머니와 돈 관계에 대해 꽤 자주 언급하며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의미심장했던 과거 장면들

심형탁은 이번 방송에서도 부모님이 아닌 어머니를 콕 집어 언급하며 자신을 힘들게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알고 보니 심형탁의 어머니는 과거부터 자주 사기를 당했던 전적이 있었는데요.

심형탁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사기를 당해 가세가 기울어져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대신 수o제를 삼켜버렸다고 하죠. 이로 인해 심형탁은 병원에서 치료까지 받아야 했는데요. 하지만 심형탁은 여기서 무너지지 않고 꾸준히 빚을 갚기 위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학창 시절 따돌림을 당하면서도 심형탁은 친구들이 권하는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 오히려 좋아하는 캐릭터에 몰입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빚을 갚기 위해 일을 하려다 29세의 늦은 나이에 공익 근무요원으로 군대를 갔을 정도였죠. 연예인이 된 이후에도 심형탁의 노력은 계속됐습니다. 그 결과 한강이 보이는 집까지 마련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2018년 방송을 마지막으로 심형탁은 부모님이 부동산 투자에 실패했다며 당시 가지고 있는 집을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매니저 역시 심형탁의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그를 위로했습니다. 이를 들은 mc들은 “부모님이 미안해 하시겠다”라며 그의 상황에 충격을 받은 듯 보였는데요.

하지만 이때에도 심형탁은 “저에게 더 도움이 되길 바라고 하셔서 저한테도 얘기를 못 하신 것 같다” 며 의연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심형탁은 인생을 다시 시작하게 됐는데요. 이후 한 방송에 출연해 “밤만 대면 잡생각이 많아진다. 잠을 못 이룰 정도다. 43세의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며 이젠 자산 관리 없이 본인 손으로 직접 하고 있다고 전했죠.

이에 네티즌들은 여태껏 치명타의 부모가 이런 식으로 아들의 돈 관리를 해왔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수년간 형네 가족에게 돈 관리를 맡겼던 박수홍이 떠오른다며 이제라도 심형탁이 상황을 깨달아 다행이라는 반응이 많았죠.

아무리 아들을 위해서라지만 번번이 사기를 당하는 모친 역시 비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아들의 노력을 알고 있다면 더 이상 이런 천금을 노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또 다른 가족

물론 의도는 자신을 위해서였지만 결과적으론 빚더미에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게 만든 부모를 두고 심형탁 역시 이번엔 결단을 내린 듯 보였는데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끝까지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어머니에 심형탁은 “저 못 살겠다. 집 나가고 싶다” 라고 발언했죠. 이제는 예비 신부와 함께 하는 시간을 오롯이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네티즌들은 치명타 커플을 두고 너무 호감이라고 칭찬하며 그를 응원하고 있는데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부모님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심형탁.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리셋된 인생과 법적 소송, 빚더미뿐이었는데요.

물론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은 존중하지만 이제 더 이상은 부모의 얽매이기보다는 자신과 아내의 행복을 찾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