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 2024

“다 그만두고 은퇴를..” 현재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김종국, 한국 떠나 은퇴 이야기 까지 나온 충격적인 이유

근육질의 건강한 몸매와 더불어 누구에게나 유쾌하고 호탕한 성격으로 유명한 김종국 씨. 실제로도 그는 늘 예의 바른 성격과 주변인들에게 친절한 모습 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호감형 연예인 중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런 김종국 씨 조차도 심각한 정서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거기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스케줄에 몸도 마음도 모두 지쳐 있다는 김종국 씨 그 때문일까요. 많은 분들이 그의 정신 건강을 염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현재 김종국 씨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건강한 줄 알았더니..

이번에 방영된 ‘미운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 씨가 정신과 전문의인 양재진 양재웅 형제를 만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당시 이상민 씨는 김종국 씨를 두고 “지금 본인 모습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알고 보면 강박이 있다”라며 그의 운동 강박에 대해 언질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김종국 씨 역시 공감을 하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여기에 양재진 전문의는 실제로 김종국 씨에게 강박적 성향이 있다며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게다가 김종국 씨가 그린 자화상을 통해 심리를 추측하면서도 “그림에도 강박 강박 강박이라고 써 있다”라며 뼈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죠.

그런데 이러한 운동 강박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바로 그 심각성이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히 열심히 사는 사람, 운동 애호가 정도로 보이기에 제때 문제를 발견하기가 어렵고 이로 인해 이미 증상이 심화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또한 김종국 씨는 일종의 저장 강박 증상까지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1990년대 터보 활동 시절 입었던 날찌 낡은 민소매 의상부터 2004년 한 남자 무대에 설 때 신었다는 때 탄 운동화까지 김종국 씨의 집 베란다에는 천장까지 닿을 정도로 수많은 짐들이 여기저기 쌓여 있습니다.

이런 물건들을 저장해두고 만약 누군가 물건을 버리라고 조언할 경우 불쾌감과 불편함까지 느끼게 된다는 저장강박. 이런 습관은 현재 김종국 씨의 심리 상태가 얼마나 불안한지 단적으로 드러내는 예시 중 하나라고 하죠.

목표가 사라진 삶

그려면 김종국 씨에게는 왜 이런 다양한 심리적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 것일까요. 김종국 씨는 평소 방송 활동이 없는 기간이 되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찾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직항으로도 12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 때문에 그간 김종국 씨의 주변인들은 “미국에 여자친구라도 있냐?” “알고 보면 la에 자식도 두고 있을 것 같다”라며 그를 놀리기도 했는데요. 그러자 김종국 씨는 미국을 찾는 이유에 대해 “la에 오면 마음이 편해진다”, “여기서는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지 않아 편안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라며 해명을 하기도 했죠.

그런데 알고 보니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그곳에서의 은퇴 계획을 세우고 있었기 때문이죠. 상담 중 점차 웃음기 없이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 김종국 씨. 그는 “어느 시점에서 난 뭘 위해 사는 걸까 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생각해 보니 난 원하는 게 없더라. 당장이라도 다 그만둔 뒤 미국에 가서 헬스장을 차리고 살고 싶다”라는 고백을 통해 자신의 지친 마음을 드러내기에 이릅니다.

심지어 삶 자체의 목적을 잃은 것 같아 허망한 기분까지 느낀 적이 있다는 김종국 씨. 해당 발언을 들은 김종국 씨의 어머니는 이런 얘기는 처음 듣는다 라며 깜짝 놀라더니 “아들이 정말 쉬는 날이 없이 일한다”라고 말하며 눈물까지 보였습니다. 일에 대한 강박을 느끼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대로 휴식을 취하지도 못하며, 김종국 씨가 말했듯 일이 없을 때 오히려 큰 불안감을 넘어 죄책감까지 느낀다고 하죠.

이런 상황이니 이쯤 되면 진지하게 잠시라도 바쁜 스케줄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염려까지 하게 됩니다. 참 겉으로는 너무나 행복해 보이고 긍정적이며 건강한 모습 뿐이던 그의 내면이 사실은 이토록 곪아 있는 상태. “만약 김종국 씨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고 그 사람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산다면 이런 문제는 어느 정도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부모님과의 거리

그런데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 원장은 현재 김종국 씨가 결혼을 하려면 더 먼저 취해야 할 조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부모님과의 분리가 필요하다는 것.

평소 연예계 대표 효자로 유명한 김종국 씨. 그런 그가 부모님과 분리되어야 한다니 이게 대체 무슨 뜻일까요. “어머니와 와이프가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할 건가요? 대뜸 양재웅 원장은 김종국 씨에게 조금은 당황스러운 질문을 하지만 그러자 김종국 씨는 대답을 피하게 되는데요.

이에 양재진 원장은 “이게 정신과의 고전적 퀴즈예요. 정신적으로 건강한 답은 바로 아내를 구하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구하는 겁니다. 즉 내가 결혼해서 잘 살려면 내가 부모와 잘 분리가 되어야 하는 게 첫 번째고 내가 선택한 상대를 책임지는 게 두 번째입니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사람은 엄마가 아니고 아내입니다”라고 답하죠.

그러자 깜짝 놀란 김종국 씨는 “사실 어릴 적부터 아버지 때문에 엄마가 고생하는 걸 보며 너무 지긋지긋했다. 그래서 내가 더 효도를 해야겠다라는 결심을 하게 됐다. 아버지가 못 다준 사랑을 아들로서 내가 드리고 싶었다” 라고 답변을 하였죠. 이 말을 들은 양재진 전문의는 “나한텐 부모지만 둘은 부부다 부부의 문제는 둘이 알아서 하는 거다”라며 오히려 부모님과 거리를 둘 것을 권고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김종국 씨가 현재 부모님 특히 어머니와 과할 정도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충고하기도 했죠.

냉정한 말이지만..

사실 우리나라 정서에는 이런 조언이 다소 냉정하게 들리긴 합니다. 거기다 자녀로서 나이 든 부모님을 걱정하고 돌보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것이죠.

하지만 김종국 씨의 경우에는 자신의 연애와 결혼까지 뒷전에 둘 정도로 어머니에게 큰 동정심을 느끼고 있는 상태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아무래도 정신과 전문의가 이처럼 팩폭을 날린 이유 역시 그의 이런 고질적인 문제점을 고쳐주고 싶었기 때문이었겠죠.

자신의 목표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할 정도로 삶에 회의감까지 느끼고 있다는 김종국 씨. 어쩌면 그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게 됨과 동시에 이런 고민이 어느 정도 해결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나만의 가정을 꾸리고 유지하는 것 그리고 나를 닮은 아이를 건강하게 양육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인간의 삶에 큰 목표 의식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도 미래의 아내와 자녀들을 위해 안 먹고 안 쓰며 돈을 모으고 있다는 김종국 시인이 만큼 하루빨리 그에게 꼭 좋은 결혼 상대가 나타나 지금의 고민을 자연스럽게 치유해 줄 수 있길 바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