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 씨의 주가 조작 가담 여부를 두고 그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습니다. 피해자냐 아니면 가해자 중 한 명이냐 이 부분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사태를 둘러싼 상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창정은 왜 연루 된 것일까?
임창정 씨는 지난해 미미 로즈라는 걸그룹을 론칭하면서 자금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거액의 돈을 투자를 했지만 미미로즈가 뜻하지 않게 큰 인기를 얻지 못하면서 수익을 거둬들이지 못해 지난해 말에 굉장히 자금난을 심하게 겪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 나섰고 지인분이 소개시켜준 인물이 이번 주가 조작 일당 중에 한 명이었던 것이죠. 이 일당은 임창정 씨에게 “임창정 씨의 회사 지분을 인수하겠다” 제안을 해 임창정 씨가 갖고 있는 지분 ‘YES IM’, 법인 임창정 그리고 ‘소주 한잔’이라는 법인의 지분들을 20%, 20%, 10% 정도를 모두 넘기는 대신 50억 원을 받기로 했다고 합니다.
임창정 씨는 이 50억 가운데 20억을 자신의 회사 ‘YES IM’에 재투자를 했고, 나머지 30억을 15억과 15억으로 쪼개서 자신과 서하얀 씨의 계좌를 상대방 일당에게 넘긴 것이었습니다.
설득력 떨어지는 주장
일단 실명 계좌를 넘겼다는 사실이 굉장히 큽니다. 신분증까지 맡겼기 때문에 임창정 씨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조작 일당이 임창정 씨의 신용까지 모두 당겨 써서 84억 원어치의 주식을 산 것이죠.
보통 가족에게도 이런 계좌를 넘기지 않으며, 1~2천만 원도 아니고 무려 30억 원에 달하는 돈을 투자하는 데 있어서 이런 계좌와 신분증을 모두 넘긴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임창정 씨의 말에 의하면 이 계좌가 한때 58억 원까지 올랐다는 건데요.
이 의미는 임창정 씨 역시 그 그래프를 볼 수 있다는 의미로 보이며 어떻게 오르고 어떻게 떨어지고 어떤 종목인지를 모두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주식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본인이 피해자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58억 원으로 그 돈이 불려놨을 때는 피해를 주장하지 않다가 그 금액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때쯤 손해가 난 시점부터 본인이 피해자라고 하는 그 주장 자체가 설득력이 있느냐?”라는 지적입니다.
압구정 빌딩의 진실
일단 임창정 씨가 이번 사태 이후 “임창정 걱정하지 마라. 강남에 압구정동의 빌딩이 있는데, 그 압구정 빌딩을 팔면 그동안에 마이너스 난 거 다 메꾸고도 그리고 회사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이 생긴다” 라는 글이 논란이 됐는데요.
이 내용에 대해서 임창정 측 확인 결과 “만약에 압구정동에 있는 빌딩이 있었다면 지난해에 저작권을 판매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식 새끼와도 같은 저작권을 판매한 이유는 정말 자금 출입이 말라서였다”라고 했는데요.
사실 임창정 씨는 2년 전에 이 저작권을 판매를 했는데 이 회사의 2021년 매출은 45억 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순이익은 27억 원에 달했는데요. 엄청난 돈을 번 것 같지만 실상은 이 매출은 임창정의 저작권 판매로 이루어진 매출이었습니다. 임창정 씨는 당시에도 자신의 저작권까지 팔아야 하는 벼랑 끝까지 온 상황이었다.
어쩔 수 없이 팔았기 때문에 사실 다른 재산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는 겁니다.
임창정 서하얀 부부의 상태
임창정 씨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멘붕’ 상태라고 하는데 위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들의 엄청난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일단 임창정 씨의 회사 내부에서도 입장 정리가 안 돼서 이틀 동안이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임창정 씨의 경우에는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세 개의 법인 그 지분을 50%나 넘겼는데 한 푼도 가지지 못하게 됐습니다. 오히려 60억원에 달하는 빚이 생겨 버렸다고 하는데요. 특히 지금 당장 돈을 투입해서 걸그룹 미미 로즈의 컴백을 준비해야 되는 상황인데 이 운영 자금마저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임창정 씨와는 달리 서하얀 씨의 반응은 다소 의외였습니다. 일단 일각에서 알려진 명품 과시나 갑질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관계자들에 의하면 서하얀 씨는 현재의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서하얀 씨가 자신의 일정을 소화를 하는 담담한 모습에 관계자들조차 놀랄 정도였다고 알려졌습니다.
또 서하얀 씨가 조만간 미디어를 만나는 행사가 하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상의를 했는데 서하얀 씨가 ‘괜찮다 그냥 나가겠다’, ‘진행하겠다’ 라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하는데요. 결과적으로 내부 회의 끝에 이 스케줄이 공식적으로 취소가 됐지만 서하얀 씨의 태도 자체가 굉장히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