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 2024

“제발 살려내…” 닥터 차정숙 최종회 최승희는 ‘이 사람’의 죽음을 목격하고 기절..의외의 인물의 죽음으로 벌 받을 최승희

아픔도 극복해낸 엄정화

최종회 의외의 인물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n차 전성기를 누리며 인기 몰이 중인 엄정화가 현재 ‘닥터 차정숙’ 촬영을 모두 끝냈고,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는데요.

갑상선암 수술 후 노래 부르는 걸 두려워하는 엄정화를 위해 사비로 보컬 레슨 10회를 끊어준 유재석과의 만남을 통해 ‘닥터 차정숙’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네요. 차정숙 그 자체인 엄정화의 연기는 너무 자연스러워서 이질감이 1도 없는데요. ‘연기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아예 안 들 정도로 누구나 다 아는 그 맛을 제대로 보여주며, 캐릭터의 묘미를 톡톡히 살리고 있습니다.

진짜 서인호 그 자체를 보여준 코믹 대가 배우 김병철도 감탄밖에 안 나오죠. 서인호와 최승희의 일촉즉발 대치 현장은 그야말로 전쟁이었는데요. 결국 파국으로 치달으며 둘 다 바닥을 보고 말았고, 감정적으로 서인호에게 반말까지 한 최승희는 파국 커플답게 싸워 댔는데요. 서인호는 차정숙이 당한 고통과 아픔을 생각하면, 지금 그 고통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죠.

돌아가려는 서인호

차정숙이 모든 비밀을 알아버린 후, 치명적인 균열이 일기 시작한 서인호와 최승희는, 송두리째 뒤흔든 정민이 사건으로 인해 완전히 금이 가고 말았는데요.

이중 생활에 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가 왔음을 제대로 직감한 서인호가, 실수로 점철된 내 인생을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할 것 같다고,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없을 거라며 최승희와 헤어지기로 한 것은 물론, 달라진 처세로 최승희의 본성을 보고 말았습니다.

최승희는 모든 상황을 차정숙 탓으로 돌리며 서인호와 헤어지지 않을 것임을 결심했고, 서인호가 최승희에게 이별을 거절당한 가운데 두 사람의 날 선 대치가 긴장감을 증폭시켰는데요. 이쯤 되면 서인호도 불쌍해지는 게 무서운 여자 최승희에게 잘못 걸려든 것 같다는 반응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원망 어린 최승희의 눈빛이 상당히 매서웠지만,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달라진 서인호의 냉랭한 태도는 반전이었는데요.

최승희를 분노하게 만든 서인호의 한 마디 “승희야 오기 부리지마!” 서인호는 나승이랑 헤어지는 중이라며 차정숙에게 이제 우린 어떻게 되는 거냐고 20년을 외도하고 혼내자가 버젓이 있는데, 나 용서해주면 안 되냐는 소리가 나오는지 어떻게 용서를 구한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것인지..주차를 편하게 하려고 정숙의 장애 등급 스티커를 자신의 차에 부착한 서인호는 찌질의 극치였습니다.

여기서 차정숙이 뻔뻔한 서인호에게 정이 확 떨어진 계기를 만들면서 떡밥을 제대로 뿌렸습니다. 서인호가 이렇게 나오고 차정숙에게 시련이 많아야 로이킴에게 위로받으면서 러브라인을 그릴 수 있죠. 서인호는 사랑은 영원한 거라고 했지만, 로이킴은 한 번 배신한 놈이 두 번 배신 못하겠냐고,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고 몸소 실천했지 않았냐고 팩폭을 날려 서인호의 마음을 완전 자극시켰는데요.

이혼하자는 말에 코피를 흘리며 쓰러진 서인호가 쇼하지 말고 일어나라는 정숙의 말에도 미도하지 않아 차정숙의 발목을 잡는 건 아닌지, 갑자기 기절하며 큰 병인 건 아닌지 걱정하게 했지만, 다음 회 멀쩡한 얼굴로 무릎 꿇은 서인우가 이혼하기 싫다며 샌드위치의 꽃파구니까지 차정숙에게 물물 공세를 퍼붓는데요.

의외의 인물의 죽음?

파국이 서인호의 엄마 곽애심은 박 교수에게 사기당하고 정숙이 엄마 오덕례는 불치병에 걸리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설마 일부러 우리 엄마 맡은 거냐?”는 차정숙에게 “그거야 너 하기 달린 것 아니겠어?” 라고 최승희는 답하게 되고 여기서 많은 분들의 분노를 일으켰죠.

최승희가 발끈해서 상ㄱ녀와 혼외자의 존재를 오덕례가 모두 알게 되어 쓰러지고 최승희가 오진을 내려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는데 오덕례가 유지선처럼 죽는 복선이 아닐까 의심이 들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상ㄱ녀 최승희의 모습이 현재 너무 당당하기에 모두가 그녀를 완전히 짓밟고 눌러주길 바라고 있죠.

최종회 오덕례가 차정숙이 못한 복수의 신호탄으로, 정숙을 괴롭힌 최승희의 뺨을 날리며 병원에서 쫓아내고, 결국 도로에 뛰어든 최승희를 붙잡으러 간 최은서가 불행 모드로 큰 사고를 당하면서 속 시원한 자업자득의 결과를 선보일 것 같습니다.

“또 최고 시청률 달성”

한편 22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저녁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 12회의 시청률은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18.493%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지난 20일 방송된 11회의 시청률 16.225%에 비해 상승한 수치이자, 지난 일요일 방송된 10회의 시청률 17.958%에 비해서도 상승한 수치입니다.

방송 시작 이래 6주 연속 상승을 기록하며 대세 드라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0회 시청률이 종전 자체 최고 기록이었던 바, 이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앞서 한약 비하, 크론병 부정 묘사 등의 구설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한 모양새인데요.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