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 2024

“결혼 파토 내고 다른 여배우랑…”재벌집 며느리 될 뻔 했었던 대표 청순 여배우, 결혼 직전까지 갔다가 결국에…

한때 청순의 아이콘 그 자체였던 여배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뒤 2005년, 국회의원 지상욱과 결혼한 심은하. 사실 심은하는 현재 이영애의 남편으로, 잘 알려져 있는 수백억 대의 자산가 정호영과 과거 연인 사이였던 것으로 유명한데요.

심은하와 정호영 두 사람은 교제 당시 결혼을 고려할 만큼 깊은 관계였지만, 사귄 지 몇 달 지나지 않아 정호영의 실체가 들통 나면서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시작은 한 촬영장에서 어떤 사람이 심은하에게 정호영의 나이가 서른일곱이 아닌 마흔아홉이며, 이름 역시 당시 심은하가 알고 있던 정태영이 아닌 정호영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면서부터 몇 개월간 사랑을 속삭인 연인의 나이와 이름이 모두 가짜라니 큰 충격에 빠진 심은하는 정호영을 찾아가 추궁했다고 하죠.

이에 정호영은 본인은 사실 이혼 전력이 있다는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으면서도, 미국 영주권을 보여주며, 나이는 서른일곱이 맞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남자친구가 이혼까지 한 돌싱남이었다는데 충격을 안 받을 사람은 없죠.

하지만 정호영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심은하는 힘들게 마음을 추스려 정호영과의 만남을 계속하기로 결심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심은하의 부모는 정호영에 대한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고, 두 사람의 결혼을 앞둔 정호영의 호적을 떼면서 결국 진실이 드러나게 됐습니다. 정호영의 나이는 37이 아니라 49이 맞았던 것이었죠.

나이를 10살 넘게 속인 것도 모자라 학력을 비롯한, 그야말로 신상과 관련한 모든 게 의문투성이었던 정호영. 거기다 스스로 이혼남이라고 한국에서는 법적으로 이혼 처리가 되지 않아 심은하와 결혼 이야기를 나눌 당시에도 사실상 유부남인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있던 정, 없던 정 다 떨어질 법 하지만 심은하는 또 한 번 정호영의 모든 거짓말을 용서하고 결혼까지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정호영의 행보는 끝까지 가관이었습니다. 양가 부모의 허락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심은하와 상의도 없이 결혼식 날짜를 잡는 등 막무가내로 결혼을 밀어붙였다는 정호영. 이에 완전히 신뢰가 깨진 심은하는 결국 결혼식을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파혼을 결정했다고 하죠. 파혼하는 과정에서도 신문에는 정호영을 배려해 기자들이 물으면 “파혼이 아니라 결혼식을 미뤘다고 말해 달라”는 부탁을 들어줬다고 합니다.

믿었던 남자친구에게 거듭된 배신을 당한 심은하는 마음에 큰 상처는 물론 파혼으로 인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 했고, 결국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이유로 연예계 은퇴를 결심, 방송에서 완전히 종적을 감췄는데요. 그 후 국회의원 지상욱과의 결혼 소식을 알린 심은하. 이후 지금까지 별탈 없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지속하는 듯 보입니다.

아무리 수백억의 재산을 보유한 배우자라도 저렇게까지 거짓말을 일삼는다면, 그 결혼 생활은 불행의 연속이 아니었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