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가수 박현빈 씨의 히트곡 중 하나인 대찬 인생이라는 노래를 아시나요? 이 곡은 박차고 태어나서 겁날 게 뭐가 있냐 한 번 죽지 두 번 중냐 덤빌 테면 모두 덤벼라 처럼 워낙 파이팅 넘치고 자신감 있는 가사 덕분에 듣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곡입니다. 그런데요 이 노래의 가사가 사실은 박현빈 씨의 실제 삶과도 많이 닮아 있다는 것 혹시 알고 계셨나요?
혜성처럼 나타난 박현빈
지난 2006년데뷔곡 ‘빠라빠빠’를 통해 대한민국 가요계의 혜성처럼 등장한 가수 박현빈 씨. 그는 데뷔 초부터 별다른 무명 시절 없이 탄탄 대로를 걸어온 인물입니다.
실제로 그의 데뷔곡인 ‘빠라빠빠’는 곡이 정식적으로 발매되기도 전 이미 야구팀 두산 베어스의 공식 응원가로 낙점되었으며, 발매 이후에는 단 한 달 만에 트로차트 1위를 갱신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었죠. 그의 성공을 두고 보면 사실 그가 한때 슈퍼카 6대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었다는 것 역시 인기에 비하면 겸손하다고 느껴질 정도인데요.
하지만 그는 데뷔초부터 치열한 삶을 살아왔는데요. 데뷔 후 2년 동안 어마어마한 성공과 막대한 수입에도 불구하고 지갑 속에 1만 원 한 장 갖고 있지 않았다는 박현빈 씨 과연 그에게는 무슨 사정이 있었던 걸까요?
엄청난 빚
박현빈 씨의 삶에 찾아온 첫 번째 시련 바로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짊어지게 된 막대한 액수의 빚이었습니다. 부모님의 채무 사실을 알게 된 박현빈 씨 어차피 지금 갚지 못하면 나한테 내려올 빚이다 라는 생각에 자신이 대신 빚을 갚겠다는 결심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이후 어머니께 부탁해서 가족이 지고 있는 빚을 전부 수첩에 적어와 달라고 부탁했다는 박현빈 씨. 그리고 그는 하루하루 스케줄을 마치고 집에 돌아올 때마다 수첩에 적힌 채무 목록을 한 줄씩 지워가는 낙으로 그 힘든 시간을 버텼다고 합니다. 물론 이 때문에 박현빈 씨는 데뷔곡 빠라빠빠에 이어 아뜨거워, 곤들여, 만들에까지 연이어 큰 히트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돈 한 푼 만지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생활을 이어가야 했죠.
대신 그는 하루 최대 일곱 건에서 8건, 한 달에 무려 150건 이상의 행사에 출연하며 24시간이 모자랄 정도의 스케줄을 소화해 내야 했는데요. 통상적으로 가수들이 보통 하루 한두 건의 행사만으로도 큰 피로감을 느낀다는 것을 감안하면, 고작 20대 중반에 어린 나이였던 박현빈 씨가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얼마나 큰 무리를 했던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실제로 당시 그의 스케줄을 지켜보던 동료 가수들이 박현빈 씨를 두고 독종 악발이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였다고 하죠. 그렇게 마침내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박현빈 씨는 드디어 5억이 넘는 빚을 전부 갚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하죠.
끔찍한 사고가..
그렇게 이대로 행복한 일만 가득할 줄 알았을 박현빈 씨. 하지만 이 무렵, 박현빈 씨에게 끔찍한 사건이 하나 발생하게 됩니다.그는 이 사건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큰 트라우마를 안고 살고 있다고 고백했는데요. 사건이 발생한 것은 2016년 4월 29일의 일이었습니다.
당시 아우디 a8 차량을 타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지나고 있던 박현빈 씨와 매니저를 비롯한 보조 스태프 3인 그 순간, 그의 차량이 갑작스럽게 흔들리며 앞서가던 25톤짜리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옆 차선에서 급하게 차선 변경을 하던 다른 차량을 피하려다가 이런 비극이 발생한 것이죠.
이 때문에 박현빈 씨가 타고 있던 차량의 본네트 부분이 거의 으스러져 형체조차 사라져버렸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차량이 반파되었을 정도이니, 당연히 차에 탑승 중이었던 박현빈 씨와 스태프 일동 또한 부상을 피할 수는 없었죠. 박현빈 씨는 오른쪽 허벅지 뼈가 부러지는 골절상을 입었고,당시 운전자였던 매니저 또한 안면이 함몰되는 등 극심한 부상으로 인해 고통받아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박현빈 씨는 1년 반을 꼼짝없이 병상에 누워 지내며 회복에만 전념해야 했고, 한때는 의사로부터 다시는 걷지 못할 수도 있다 라는 비극적인 말까지도 들었다고 하죠. 결국 그는 지금까지도 웬만한 상황에서는 차량 탑승을 꺼리고, 지방 행사 또한 ktx를 타고 다니는 등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아빠이자 남편이 된 박현빈
이렇게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던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보듬어준 이가 있었으니, 바로 그의 아내인 한국 무용가 김주희 씨였죠. 지난 2021년 7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여 두 자녀, 그리고 아내 김주희 씨와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던 박현빈 씨.
박현빈 씨가 지금의 아내를 만난 것은 지난 2009년의 일로, 두 사람은 무려 6년간 비밀 연애를 이어온 끝에 2015년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고 합니다. 따지고 보면, 박현빈 씨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시점이 결혼 후 고작 1년도 지나지 않았을 무렵의 일인데요.
당시 박현빈 씨 본인도 너무나 놀랍고 좌절스러웠겠지만, 그런 그의 곁을 지키던 아내 김지우 씨 역시도 큰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예상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 보면 사고 당사자인 박현빈 씨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남편의 재활 치료를 돕고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는 김주희 씨.
그녀의 노력 덕분일까요? 지금의 박현빈 씨는 언제 그런 사고를 겪었냐는 듯 다시금 건강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또한 그는 현재 경기도 광명의 한 아파트에서 조부모님과 부모님 그리고 외삼촌 식구들까지 4대가 함께 모여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음악을 전공했다는 부모님과 함께 주말마다 모여 노래를 부르고 맛있는 음식도 나눠 먹으며며 풍족한 일상을 보낸 덕분일까요? 박현민 씨는 이전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고 행복한 모습을 자랑하며 많은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부디 앞으로는 박현빈 씨에게 비극 대신 희극만 가득하길 소망하며 이번 영상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