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드라마 전원일기 속 감초 캐릭터 응삼이로 잘 알려진 배우 고 박윤백. 그는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단 한 명의 여성과 반복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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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11살 연하 일반인 여성과 결혼해 1남 1녀를 낳고 다복한 가정을 꾸린 박윤배. 얼마 후 아내와의 성격 차이를 이기지 못해 이혼, 자녀들의 양육권을 모두 넘겨받은 뒤 갈라서게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내는 본인이 필요할 때면 가정으로 돌아오는 일이 부지기수였고, 그럴 때마다 마음이 약해진 박윤배는 자녀들을 생각해 아내를 받아주기 일쑤였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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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결혼과 이혼을 무려 세 번씩이나 반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1993년 마지막이자 세 번째 이혼을 하게 된 박 윤배와 박윤배의 아내. 이번에도 자녀 양육은 박윤배의 몫이었고, 아이들을 단순히 케어하는 것을 넘어 모든 경제적 지원을 홀로 감당해야 했던 탓에 쉽지 않은 나날들을 보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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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에 출연하던 당시에도 촬영 때문에 눈코 뜰 새 없는 상황에서 새벽이면 불이 나게 일어나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쌌다는 박윤배. 노모의 병환이 깊어지며 대소변을 직접 받는 등 병든 노모를 케어해야 하는 상황까지 닥치면서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든 시기를 홀로 분투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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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이렇다 보니 다른 작품에 출연할 시간도 없어 생활고는 더욱 악화됐고 결국 전원일기 외에 이렇다 할 작품을 남기지 못한 채 2020년 폐섬유증 질환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박윤배에 딸은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가 일찍 이혼하셔서 반평생을 총각처럼 사셨다”며, “응삼이의 역할과 현재 모습이 비슷해서 캐릭터를 더 받아들이고 사셨던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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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인과의 반복된 결혼과 자녀와 노모를 홀로 부양해야 했던 고달픈 삶을 살아온 박윤배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그가 세상을 떠난 지금까지도 추모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