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 2025

“내가 누굴 지지하든 당신들이 무슨 상관..” 윤석열 옹호 배우 최준용, MBC 방송에서 하차 요구 이어지자 결국..

최준용, 내란 옹호 발언으로 논란

배우 출신 최준용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며 내란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해 큰 논란에 휩싸였다. 최준용은 지난 1월 3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반대 국민 대회에 참석해 연단에 올라 “지난해 12월 3일 계엄령이 선포됐을 때 깜짝 놀랐지만, 더 놀란 건 몇 시간 만에 계엄령이 끝난 것”이라며 “계엄을 끝낼 거면 뭐하러 시작했는지 아쉽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어 그는 윤석열 체포 소식이 전해진 1월 15일에도 지지자들과 함께 “우리 대통령에게 무슨 죄가 있냐”며 “후퇴하지 말고 끝까지 전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준용의 발언은 단순한 의견 표명을 넘어 내란을 옹호하는 듯한 뉘앙스를 담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를 키웠다. 특히 그의 아내 한아름은 윤석열 체포 소식에 대성통곡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

시청자 비판 쇄도

최준용의 논란이 확산되면서, 그가 출연한 MBC 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MBC 시청자 게시판에는 최준용의 출연에 항의하는 게시글이 폭주했다. 일부 시청자는 “내란 선동자를 방송에서 볼 줄 몰랐다”며 “MBC가 내란 옹호 인물을 출연시키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시청자들은 “기분 좋은 날에 최준용 같은 인물을 출연시키는 것은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 “MBC 뉴스에서 윤석열과 동조 세력을 비판하면서 왜 이런 사람을 방송에 내보내는가”라며 방송 하차를 요구하는 글을 남겼다. 이러한 반응은 단순한 불만을 넘어 방송사에 책임을 묻는 목소리로 번지고 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역시 1월 16일 논평을 통해 “MBC가 국민 정서를 무시한 무책임한 편성을 했다”고 지적하며, 내란을 옹호하는 연예인의 방송 출연이 부적절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준용의 출연 논란은 MBC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만큼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다.

배우 최준용, 논란의 중심으로

최준용은 1992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다. 그는 드라마 ‘야인시대’와 ‘아내의 유혹’ 등에 출연하며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고, 이름을 널리 알렸다. 연기 경력 30년이 넘는 그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였다.

하지만 최근 그의 정치적 발언과 행보로 인해 그동안 쌓아온 경력에 먹칠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때 믿고 보는 배우로 사랑받았던 그가 내란 옹호와 계엄 정당화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최준용의 발언과 행동은 단순히 개인적 소신을 밝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지적이 많다. 그의 발언은 공공연히 내란을 옹호하고 계엄령을 지지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대중의 반발을 샀다. 이로 인해 방송 하차 요구는 물론이고, 그의 경력을 돌아보며 안타까워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최준용의 향후 행보와 이에 대한 방송사와 대중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대중은 배우의 발언이 공적인 위치에서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그의 복귀 여부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