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에게
지독히 당하는 와중에도 늘 방송에서 “가족 욕은 하지 말아야 될 내가 욕을 먹는 건 괜찮다. 고양이를 키워보니 부모님의 사랑을 알 것 같기도 하다”라며 가족들을 챙긴 박수홍.
네티즌들은 이런 박수홍의 마음을 악용해 가족들이 그를 철저히 고립시키고 가스라이팅 했던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최근 들어 방송에 등장한 박수홍의 모습은 눈빛부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시청자들이 단번에 눈치 챘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대체 박수홍은 어떤 시그널을 가족들에게 보내고 싶었던 걸까요? 최근 방송 라디오스타에 등장한 박수홍 그에게 김국진은 “요즘 근황이 어떻게 되세요?” 라며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박수홍은 “아시잖아요? 뉴스에 라고 답변했는데요” 알고 보니 박수홍의 라디오스타 녹화 날은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한 바로 다음 날이었다고 하죠. 대놓고 가족들에게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인정한 셈. 이렇게 솔직하게 가족들과의 불화를 언급한 박수홍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완벽히 자신의 편을 알아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전엔 끝까지 지키려 했던 자신의 부모에 대한 얘기도 쏙 뺀 채 도움을 준 지인인 김국진, 유재석, 박경림을 언급하는 한편, 그의 곁에서 살뜰히 도움을 준 아내, 그리고 장인어른과 장모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치뤘던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는데요. mc들이 결혼식에 가족들을 초대할 것이냐고 질문하자 박수홍은 마음 아프지만 차차 제가 풀어갈 일이라며 부모를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을 것 같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었죠.
불과 1년 전 박수홍이 가족을 언급할 때 보인 반응과 180도 다른 모습에 mc들은 물론 시청자들 역시 “멘탈 세졌네”, “다홍이랑 아내가 진짜 큰 역할을 한 듯” 등 반응을 보내고 있는데요. 앞으로 다양한 방송에 적극적으로 출연할 것이라 예고한 박수홍은 그동안 쌓인 서름을 다 푸는 듯 보였습니다.
박수홍의 확 달라진 모습이 포착된 건 비단 라디오스타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오랫동안 고종으로 출연하고 있는 방송 동치미에서도 박수홍은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는데요. 속병에 대한 토크를 이어가던 중 박수홍은 “속병 하면 저 아니겠냐?”라며 “약물 치료가 중요한데 버티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하라”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이어 그는 “약물로도 안 될 땐 과감히 내 안에 있는 것을 다 뿜어내라. 의사에게 들은 조언이다. 샤워하거나 혼자 있을 때 욕을 하기도 한다”라며 최근 자신의 상태를 털어놓았죠. 심지어는 같이 사는 아내와 함께 욕을 하고 있다는 박수홍.
이전에도
박수홍은 자신에게 너무 좋은 사람이라는 박경림의 발언에 그렇지 않다 본인 역시 욕도 하고 거친 삶을 살고 있다고 은연 중에 티를 내긴 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대놓고 가족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욕까지 내뱉고 있다는 박수홍의 모습에 이제는 더 이상 자신의 가족들이 아닌 자신과 아내의 삶을 지키기 위한 노력처럼 보였습니다. 특히 박수홍은 동치미에서 가족과의 일화를 이야기할 때 부모님과 형이 그렇게 심한 정도는 아니다 나쁜 사람은 아니다라며 실드를 쳐줬던 터라 이번 발언이 유독 다르게 느껴졌다는 시청자들이 많았죠.
지난해 친형과의 갈등이 깊어지는 와중에도 박수홍은 자신의 삶을 놓지 않았는데요. 과거 법적 공방 와중에도 홈쇼핑에 출연, 수척해진 모습으로 제품을 판매했던 그였죠. 당시 전 수련을 매진시킨 그는 “못 먹을 줄 알았는데 너무 맛있다””라며 중간중간 울컥하기도 하고, 전 제품이 매진되자 “힘 받아갑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라며 힘든 와중에도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현, 모두의 마음을 짠하게 했는데요.
그런데
최근 홈쇼핑 방송에서도 완전히 달라진 박수홍의 멘트가 포착됐습니다. 한 네티즌은 최근 홈쇼핑에 출연한 박수홍이 아, 죄송해요 제가 요즘 화가 많아서 라며 우스개 소리로 농담을 던졌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여자 mc가 그럼요 그러실 만 하죠 라고 센스 있게 받아쳤다. 이제 온전히 박수홍이 멘탈을 회복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근 아버지의 형과 형수네 가족과의 법적 공방 그리고 그 와중에 묵묵부답인 어머니까지 어쩌면 박수홍은 이들이 자신의 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제대로 깨달은 듯 한데요.
다행히 홈쇼핑에서도 완벽히 방송감을 익힌 박수홍은 “요즘 제가 매진도 많이 하는데 매진 달성 후 집에 가면 아내와 다홍이가 같이 좋아하며 나를 반겨준다” 라고 밝힌 박수홍. 이제는 가족이 아닌 다른 삶의 기쁨을 찾은 듯한 반응을 보였죠. 주변 사람들과 아내 그리고 반려묘 다옹이 덕분에 그간의 상처를 조금씩 지워내고 있는 듯한 박수홍.
그동안은 가족이라서 감쌌던 형네 가족, 부모의 만행을 인정하고 방송에서 자신 역시 상처받았음을 공개하고 있는 듯 한데요. 이제 사회면이 아닌 본업인 예능 분야에 좀 더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박수홍. 가족들의 그늘에서 벗어나 완벽히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그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