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삶의 마지막까지 노래를..” 배기성의 슬픈바램
‘복면가왕’에서 ‘월척’에게 패배한 ‘계산기’의 정체는 바로 캔의 배기성이었다. 배기성은 이날 ‘계산기’라는 가면을 쓰고 굵직한 중저음을 발산하며 감성 무대를 소화하며 많은 이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배기성은 “제 목소리를 숨기려고 했는데 1라운드 김현식 노래를 하면서 첫 소절이 나오는 순간 작전이 실패했다. ‘복면가왕’을 위해 보컬 레슨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 생에 봄날은’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피아노’에 고수, 조인성 나온다고 해서 성의있게 불렀는데 퇴짜를 맞았다. 재녹음본을 다시 불렀다. 짜증이 나서 한 번에 불러서 보내줬더니 ‘이렇게 했어야지’ 했다.
승질 날 때 부르면 기가 막힌다”라고 노래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줘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데뷔 30주년을 맞은 배기성은 “중간중간마다 이제 그만해야 되나 생각을 많이 했다. 후배들을 봤을 때 제가 설 자리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당신이 온리 원이다.’라는 팬들의 이야기를 듣고 힘을 내서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며 자신이 계속 음악을 할 수 있는 이유를 고백했다.
갑자기 찾아온 건강 경보..
한편 배기성은 심근경색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고 알려지며 팬들의 걱정을 샀다.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수홍은 손헌수와 배기성과 함께 앨벌을 냈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처음에 배기성씨가 제안했다. 세 명이 같이 중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자”라고 밝히며 앨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수홍은 “그런데 배기성이 심근경색이 왔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빠지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주변을 놀라게했다. 이에 MC들은 “보통 그러면 기다렸다 같이 하는데…”라고 말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고선 팬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시 언론보도에 의하면 “배기성이 현재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다. 최근 가슴 쪽에 통증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가 과로와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진단을 받고 입원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담당 의사는 “하마터면 심정지까지 이어질 뻔 했다”고 밝히며 배기성에게 충분한 휴식을 권했다. 이어 캔의 소속사 측은 “과로로 입원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배기성 또한 인터뷰를 통해 “지금은 괜찮다”면서 “캔의 싱글 앨범을 작업하고, 뮤직비디오를 찍는 등 강행군으로 무리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걱정해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며 곧 공개될 신곡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때 만들어진 곳이 배기성의 캐롤 ‘화이트 크리스마스’이다.
“나 끝까지 간호해준 사람..” 12살 연하 미모의 아내
배기성이 입원 당시 지극정성으로 간호한 12살 연하 아내 이은비에게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배기성은 사회복지사인 일반인 아내 이은비와 2017년에 결혼하며 가정을 꾸렸다. 결혼 후 배기성은 각종 방송을 통해 이은비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로 “아내의 품성”이라고 언급했다.
배기성은 ““이은비가 항상 뒤처져서 걷는데 왜인지 봤더니 길거리 쓰레기를 줍더라”라며 “‘세상이 아름답길 바란다’고 하더라. 저도 이 여자와 결혼하면 품격이 올라갈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은비는 배기성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배기성이 연애할 때 자신을 떠나가도 좋다고 하더라. 이런 남자는 처음이었다”고 말했고 배기성은 “밀당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이은비의 배기성의 건강 관리에 내조 끝판왕 모습을 보였다. 배기성의 아버지가 당뇨가 있어 자신의 건강을 걱정한 배기성은 병원에 찾아가 “14살 때 아버지가 당뇨로 인해 식사를 바꿔 드시는거 봤다”며 “(당뇨가)가족력이 있는게 아닐까 싶어 TV 등에서 당뇨가 나오면 관심이 가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유전자 검사를 했고 제2형 당뇨 위험도가 1.3배 결과가 나왔다. 의사는 “높지 않지만 관심 가지고 꾸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배기성은 결혼 전 날씬한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식습관 조절과 복싱을 한다고 밝혔다. 배기성이 운동을 마치자 이은비는 다리 림프절 마사지를 해주며 내조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