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 2024

“니가 그렇게 찾던 내 딸이었어..” 진짜가 나타났다 은금실이 그렇게 애타게 찾던 딸기의 놀라운 정체, 오연두와의 혈연이..

은금실에게

과거에 잃어버린 딸이 있었다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은금실의 친딸인 잃어버린 딸기의 정체와, 오연두의 뱃 속에 있는 진짜가 결국 이 집의 핏줄이 맞다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초반에 은금실은 공태경이 이 집 핏줄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한 차별을 하는 정말 못된 할머니가 따로 없었는데요. 지금은 과거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변해버렸죠. 오연두와 한글을 배워가며 마음을 열고, 공태경과 진짜 할머니와 손주 사이로 변해가는 모습은 큰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공태경도 그간 해왔던 것처럼 마음을 닫고 소통을 하지 않았으면 상처 받을 일도 없지만 가족의 따뜻함도 느낄 수 없었겠죠. 오연두가 집 안에 들어와서 공태경과 가족들 사이를 바꾸려고 노력했던 것이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 같습니다.

드디어

공태경은 이 집안 사람들을 우리 가족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네요. 또한 과거에 공찬식을 아버지로 불렀다가 은금실에게 한 소리를 듣고, 이후엔 평생을 회장님으로 불려왔는데, 이제는 공찬식을 다시 아버지로 부르는 모습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공태경이 절대 오연두를 포기할 수 없고, 놓칠 수 없는 이유가 있죠. 오연두 덕분에 평생 외로웠던 공태경은 가족이 무엇인지 배워가는 중입니다. 서로 속에 담긴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내니 지나간 날의 앙금도 녹아내려갔는데요. 어느새 이 집안은 진정한 한 가족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오연두는 집 안에 가시 돋힌 집안 가족들을 하나로 만들었는데요. 은금실은 연두에게 마음을 온전하게 열게 되자, 공찬식도 모르는 딸기에 대한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딸기는 공찬식의 친동생이었습니다. 그동안 외동아들인 줄 알았던 공찬식은 여동생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도 어릴 때라 공찬식도 딸기의 존재를 모를 것이라고 털어놓은 은금실은 무려 50년 전에 가난했던 살림살이 때문에 시부모님이 딸을 다른 집에 보내버린 사연을 이야기했습니다.

몇 년을 잃어버린 딸기를 찾으려고 이 집 저 집을 쥐 잡듯 찾아다녔고, 그 후로도 포기하지 않고 딸기를 찾으려 노력했지만, 어디에서도 딸기를 찾을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은금실과 그녀의 남편은 하나 남은 아들 공찬식 마저 제대로 키우지 못할까 봐 딸기를 가슴에 묻기로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어떻게 가슴 아프게 생 이별한 친딸을 잊을 수가 있었겠어요. 은금실은 오연두에게 딸기를 어떻게 쓰는지 물어보고, 딸기에게 닿지 않는 편지를 혼자 써내려갔는데요.

조만간 올드스쿨에서 글짓기 대회가 있기 때문에 은금실은 잃어버린 딸기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글로 담고 강봉님은 부모에게 버려져 양부모가 키워주었던 자신의 유년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적어서 은금실은 잃어버린 친딸, 딸기 강봉님과 눈물의 상봉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오연두는 이인옥에게 죽을 죄를 지었다고 무릎을 꿇고 진짜가 공태경의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밝혔는데요. 이로 인해 친정으로 쫓겨나게 된다고 합니다. 이인옥이 받은 배신감과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예고에서는 강봉님이 무릎을 꿇고 사돈에게 용서를 비는 장면까지 등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강봉님이 은금실이 50년 전 잃어버린 친딸이자 공찬식의 여동생이라는 게 밝혀지게 되면, 강봉님의 딸인 오연두는 은금실의 외손녀가 됩니다.

더 이상 진짜의 친부가 누구인가와 상관없이, 오연두는 이 집안의 손녀이자 진짜도 이 집안의 핏줄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 사실이 밝혀지기 전에, 진짜가 공태경 아이가 아니라고 밝힌 용기 있는 행동으로 오연두와 공태경이 가족들에게 용서를 받고 먼저 가족으로 받아들여졌으면 합니다.

당장은

충격과 배신감에 진짜가 밉고, 보고 싶지 않겠지만 화가 가라앉으면 그동안 오연두가 가족들에게 보여줬었던 진심을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무엇보다 공태경이 절대 오연두를 포기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에 자식을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이인옥도 결국 오연두와 진짜를 마음으로 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사람은 가족들의 인정을 받으며 이번엔 진짜 혼인신고와 더불어 결혼식을 올리게 될 것 같은데요.

때문에 강봉님이 은금실의 친딸이라는 것이 밝혀져도 호적을 따로 정정하는 일 없이 살게 될 것 같습니다. 공태경이 호적에 수십 년 함께 올라 있었는데도 오연두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이 집안 사람들과 가족이 아니었던 것처럼, 남보다 못한 형식적인 서류보다 정말 중요한 건 서로를 아끼고 배려해 주는 따뜻한 마음이니까요.

정말 대가족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봉님의 가족들까지 합쳐지게 되면 사람이 대체 몇 명인지 정말 화목한 대가족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