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 2024

“어떻게 그렇게 안타깝게 떠나냐..” 허망하게 떠난 개그우먼 이지수 가족들이 밝히는 진실, 눈물을 감추지 못 하는 윤형빈

최근들어 아까운 젊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는 일이 적지 않게 일어나 너무나 안타깝습니다.지난 7월 11일 개그우먼 이지수 씨가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는 속보가 떠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그녀의 사망 이유가 나와 있지 않기에 많은 사람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떠올렸는데요.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몸을 돌보지 않고 너무나 열심히 살아서 갑자기 사망한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에 관한 언론사 단독 기사가 나와 전해드립니다.

갑작스럽게 세상은 떠난 개그우먼

30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이지수 씨가 최근 고열로 입원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유족은 정확한 사인을 알고자 부검을 진행했어요.

유족들에 따르면 故 이지수 씨는 지난 9일 서울 망원동 자취방에서 사망한 채 가족들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어머니 박 모 씨가 지난 4일 고인을 마지막으로 본 뒤 연락이 끊겼고, 걱정된 가족들이 경찰과 함께 이날 딸의 집을 찾았다가 숨진 고인을 발견했다고 하죠.

고인의 언니 이 모 씨는 ytn과 전화 통화에서 동생이 5일 오후까지는 지인들과 연락한 기록이 있고, 6일 이후부터 휴대폰이 꺼져 있던 것으로 확인되어 5일에서 6일 넘어가는 새벽 잠든 사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검시하시는 분에 따르면 외인사, 자연사가 아닌 죽음 흔적은 없다고 합니다. 내부적인 원인이 있을 것으로 보여 부검을 의뢰했고, 정확한 사인은 결과가 나오면 알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아팠는데도 일을 손에서 놓지 못해..

이지수 씨의 언니는 “동생이 최근 kbs 신규 코미디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됐다면서 선배들과 코너도 짜야 하고, 9월부터 연습도 들어간다 ot도 간다며 들떠 있었다.그런데 이런 일이 생겨 못 가게 됐다”라며 눈물을 삼켰습니다.

고인의 어머니는 고인이 최근 고열로 병원을 찾았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어머니는 “딸이 40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려 6월 27일에 제가 사는 양평에서 서울로 올라가 딸을 데리고 병원 응급실에 갔다. 일주일간 병원에 입원했다가 7월 4일 퇴원했다. 병원에서 요로 감염, 신장염 등의 진단을 받았다. 염증 탓에 열이 나는 것이라고 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며칠을 앓았는데도 퇴원 날에는 딸의 기분이 무척 좋았다. 몸도 안 좋아서 며칠 양평 집에서 쉬라고 했는데 할 일이 있다며 마다하더라. 이 부분에서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병원에 일주일간이나 입원할 정도면 몸이 상당히 안 좋은 거였는데 며칠간 더 휴식을 취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일할 생각에 몸을 돌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 딸 안타까워 어쩌나..”

어머니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어요. “다음 날에도 퇴원해서 잠은 잘 잤는지 통화도 했었다라며. 그런데 그날 저녁 이후 연락이 안 돼. 그저 엄마 잔소리가 귀찮아 전화기를 꺼둔 줄 알았다. 이후에도 며칠 동안 연락이 안 돼. 이상함을 느껴 집주인을 확인해 달라고 연락을 했더니 아무리 두들겨도 인기척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119에 신고를 하고 경찰 입회하에 방을 찾았다가 딸을 발견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어머니는 “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 세 딸 중 막내라 애교도 많고 말만이라도 잘 돼서 세계 일주를 보내주겠다고 했었다. 부모로서 잘하려 했는데 부족했고 잔소리를 많이 해서 후회가 된다” 라면서 “빈소에 찾아온 동료 개그맨들, 피디 작가분들이 다들 지수 같은 사람이 없다고 칭찬하고 함께 울어주고 하니 짧은 삶이었지만 우리 딸이 잘못 살진 않았구나라는 생각에 감사하고 그나마 위안이 된다”라며 흐느꼈습니다.

윤형빈 “젊은 나이에..너무 황망하고 마음이 아프다..”

고 이지수 씨는 윤형빈 소극장 출신의 신인 개그우먼으로 2021년 tvn 코미디 빅리그로 데뷔한 뒤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했습니다.한편 개그맨 윤형빈 씨가 후배 고 이지수 씨의 비보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윤형빈 씨는 이지수 씨의 비보에 너무나 황망하고 마음이 아프다라며 큰 슬픔을 드러냈어요. 윤형빈 씨는 “함께한 시간이 길었는데라며 이번에 개그 콘서트 쿠르로 뽑혀서 더 큰 꿈을 이룰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이렇게 되어서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kbs에서 새롭게 준비 중인 신규 코미디 프로그램 크루로 합류해 동료들과 아이디어 회의와 연습에 매진하고 있었습니다. 못다 이룬 꿈 하늘나라에서 꼭 이루시길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