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 2024

“엄마는 끝까지 지키고 싶었는데..” 큰아들 지키려 증인 참석하는 박수홍 엄마, 박수홍이 법정에서 눈물 흘린 이유가..

억울한 박수홍을 도우기 위해 나타난 사람

친형과의 지난한 법정 공방을 벌이며 아직까지도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 그런데 말이죠 사람이 마냥 힘들기만 하라는 법은 없는 모양이에요. 왜냐 지난 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되었던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7차 공판에 너무나 의외의 인물이 등장하여 박수홍의 편을 들어줬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박수홍 조차도 이 인물이 증언대에 서줄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박수홍에게 너무나 핵심적인 증언을 해준 이 사람의 정체 다름 아닌 박수홍의 막내 동생 a 씨였습니다. 사실 박수홍 본인조차도 이 a 씨가 법정에 등장하여 어떤 식의 발언을 할지 몰랐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그간 대놓고 장남 편만 들어줬던 박수홍 부모와는 달리, a씨는 단 한 번도 공개적인 입장을 밝힌 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게다가 무려 2년간 박수홍을 포함한 가족 전체와 연락을 두절한 채 지내왔다고 하고요. 결정적으로 a씨를 증언석에 세운 건 박수홍이나 그의 변호인이 아닌 검찰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박수홍의 입장에서도 대체 막내 동생이 증언석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감이 오지 않았던 거죠.

박수홍 막내 동생의 선택

하지만 a씨는 결국 용기를 내서 올바른 선택을 했습니다. 7차 공판 당시 증언석에 앉은 a씨는 “결국 이 사단은 모두 다 큰 형 때문에 이루어졌다. 우리 가족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수홍이 형의 공이 크다. 수홍이 형이 큰형에게 이런 대접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어요.

아마 혹자는 이 상황을 지켜보며 큰형이 횡령할 때 쓴 통장이 막내 동생 명의였다던데 그놈 동생도 공범인 거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실제로 a 씨 역시도 이 통장에 대한 입장을 명명백백하게 털어놓았는데요. 사실 이 통장의 존재를 a씨 본인조차 얼마 전에야 알았다고 하죠.

그래놓고 뻔뻔하게 a씨 명의의 통장을 박수홍 재산 횡령하는 데에 가져다 써온 것인데요. a 씨는 자기 명의의 통장이 있었다는 걸 지난 2020년에야 알았다고 하며, a 씨가 웨딩 업체에서 나온 게 2011년이었다고 하니까, 큰 형은 무려 10년 이상이나 막내 동생 명의의 통장을 숨겨왔던 거죠. 진짜 어떻게 형이라는 사람이 동생들을 이렇게 악질적으로 이용해 먹을 수가 있습니까?

막내 동생이 당한 그간의 일들..

근데요 큰형이 a 씨한테 저지른 잘못이 이것뿐만이 아니에요. 그간 박수홍을 착취해 왔던 것처럼 에이 씨 역시도 엄청 부려먹었거든요. 웨딩업체에서 일할 때도 25%의 지분을 주겠다고 약속해놓고, 실제로는 서류상 보직 등재조차 해주지 않았다고 하죠. a씨는 이 사실을 3년이 지나서야 알아챘고요.

이후로는 a씨가 먼저 재발로 웨딩업체를 나왔고, 가족들이 제발 본가에 와달라고 요청한 명절 때를 제외하고는 큰 형과 따로 연락을 주고받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a씨는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서 개인 문자까지 가져오면서, 형제끼리 이런 모습 보이는 것이 너무 싫다.

왜 이런 일로 동생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 현타가 오는데, 더 이상 이 일로 피로도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다. 큰형에게 동생들은 이용의 대상이었다” 라는 말로 그간 큰형에게 느꼈던 불만과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박수홍 결국 눈물을..”가족들이 날 버린 줄 알았는데..”

박수홍 본인 역시도 큰 감동을 받은 건지 “그래도 가족이 다 나를 버린 줄 알았는데 동생이 이런 이야기를 해주어서 고맙다
라면서 고마움을 표현했다고 하죠. 그러면서도 동생까지 싸움에 끌고 온 것이 너무나 미안하다”라며 흐늦게 울기도 했답니다.

7차 공판 이후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는 유튜브 채널에서 “박수홍이 타 기획사의 제안을 받으면 큰 형이 제시한 그 조건보다 훨씬 좋게 돈을 벌 수 있었지만,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형 회사에 남아 있었다”라고 하는데요. 이런 희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박수홍과 큰 형 회사 사이의 정산 비율은 무려 0.5대 9.5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네 박수홍이 5%, 큰형이 95%였던 거예요. 심지어 이마저도 그 10년 동안은 아예 정산조차 해주지 않았다고 그러죠.

한 번은 박수홍이 정산에게 반이라도 달라라고 설득을 한 적이 있었다는데요. 이때조차 큰 형은 극후 거절을 하면서 그 거액의 출연료와 광고비를 전부 횡령해 왔습니다. 이 모든 속사정을 전부 공개한 김다예. 이어서 그녀는 “경제 사범들은 조금만 가져가는 게 없다.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횡령하거나 사기를 친다. 다 가져가고도 어디 횡령할 거 없나 찾는 게 횡령 범죄자다” 라면서 아주 속 시원하게 사이다까지 날려줬어요. 이야, 진짜 이 정도면 박수홍이 결혼 참 잘했다 싶습니다.

증인으로 참석하는 어머니

그런데 솔직히 박진홍만큼이나 더 이해가 안 되는 건 바로 박수홍 어머니입니다. 아니 박수홍이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고 싶어 했던 사람이 누굽니까? 바로 어머니잖아요. 실제로 한 방송에서는 엄마를 호강시키기 위해서 성공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라고 고백하기도 했을 만큼 효심이 지극한 사람이죠.

게다가 박수홍은 이번 사건 이후에도 여러 언론 매체에 직접 연락하면서 “제발 어머니 이야기는 다루지 말아달라. 어머니는 횡령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시고 핵심적인 인물도 아니다” 라며 요청을 해왔다고 해요. 실제로는 어머니가 집안의 실세인지라 상황이 돌아가는 꼴을 다 알 텐데도 불구하고 효심이 지극한 박수홍은 끝까지 어머니 한 사람만큼은 보호하고 싶어 했던 거죠.

어떻게 고작 장남 하나 지키겠다고 이런 아들 뒤통수를 치는 건지 개인적으로는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부디 힘들겠지만 10월 13일 8차 공판 전까지 박수홍 씨가 마음 단단히 먹고 제대로 준비해서 정의를 보여주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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