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 2024

“너희들이 내 손주 손녀라고?” 진짜가 나타났다 은금실의 외손주라 말하는 김준하, 미국에서 온 수녀의 진짜 정체가..

김준하가 외손주라고?

김준하와 장세진이 그룹에서 쫓겨나고 모든 걸 잃게 되는 과정이 나오면서 아주 속이 시원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수녀의 남동생이 김준하로 나오고 다음 회 예고편에 김준하가 은금실의 외손주로 등장하면서 정말 고구마 먹은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은금실의 딸로 예상됐던 인물이 강봉님과 김준하의 엄마가 있었지만, 당연히 김준하의 인성 상태를 보고 은금실네 가족과는 엮이지 말기 바라면서 강봉님이 딸이기를 바랐었는데 이렇게 되면 김준하가 은금실의 외손주라는 충격적인 반전이 생기게 되는데요. 은금실은 딸의 아들인 김준하와 아들의 아들인 공태경과의 사이에서 누구 편을 들어야 할지 난해한 상황에 놓이게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은금실은 김준하가 집으로 쫓아 들어와서 자기가 은금실에 외손주라고 말을 하자, 뒤로 쓰러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김준하를 사람 취급도 하지 않고, 지팡이로 마구 패고, 다시는 보지 말자며 폭력까지 휘둘렀던 은금실 입장에서는 이런 날벼락이 없을 것 같아요.

작가가 남긴 복선, 모두 거짓이다?

하지만 이 모든 건 거짓일 것 같은데요 사기꾼으로 나오는 수녀가 알고 보면 김준하보다 더한 사기꾼인 것 같잖아요. 김준하의 누나로 김준하 돈을 뜯기 위해서 멀리 미국에서 날아올 정도로 아주 독하고 못된 사기꾼이라서, 김준하도 자기 누나 연락은 다 피하고, 웬만하면 접촉도 하지 않으려는 것 같았는데요.

이런 사기꾼 누나가 하는 말을 믿기는 어렵고, 아마도 어마어마한 반전이 숨어 있을 것 같아요. 어쩌면 은금실의 딸인 딸기가 죽었다는 말부터 모두 거짓말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성당에 오는 자매님들의 집안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수녀 사기꾼은 미국에 있는 성당 자매님을 대신해서 한국의 유전자 검사 등록을 부탁해 놨고, 연락해 온 은금실이 재벌집 큰사모님이라는 엄청난 사실을 알고 나서, 중간에서 돈을 뜯기 위해서 갑자기 딸인 척 연기하는 것 같아요.

누나 수녀 사기꾼의 연락조차 받기 싫어서 전화를 피하던 김준하는, 누나로부터 nx그룹의 사기를 칠 큰 건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불이 약해 커피숍으로 달려나간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사실 김준하는 누나의 연락을 받기 전까지 모든 걸 잃은 듯 망연자실한 상황이었어요. 왜냐하면 공찬식이 모든 진실을 알게 돼서 김준하를 가만 안 둔다고 했기 때문인데요. 공찬식은 모든 사실을 알고 화가 나서 김준하의 뺨까지 때렸었죠.

수녀복 입은 여자의 정체

수녀복을 입고 나타난 김준하의 누나는 은금실이 보고 싶다면서 만남을 요청했는데요 자식 먼저 앞세우고, 음식을 어떻게 먹냐며 고기를 끊으려고 애썼던 은금실은 이인옥의 품에 안겨 엉엉 울기도 하면서, 딸을 앞세운 서러운 마음을 다 풀어버리고, 힘을 내어 밥도 먹고, 과일도 먹고, 이제야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난 뒤, 딸기의 딸이 만나고 싶다고 제안을 하니, 당연히 만나야 한다면서 만나러 간 건데요.

딸기의 딸은 22살에 엄마 아빠를 모두 잃고 종교에 귀의하여 수녀가 되어 있었고, 너무나 밝고, 쾌활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서, 은금실은 자신의 외손녀를 보자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어요. 너무나 밝고 쾌활하게 잘 큰 것처럼 보이는 외손녀는 제가 수녀복 입은 사기꾼 같냐고 농담까지 건네는 여유 있는 모습이었는데, 농담이 아니라 진담이었잖아요. 엄마가 남겨준 베네저고리를 건네면서 자기가 딸기 딸았다고 말을 하는데 왠지 모든 게 거짓말일 것 같습니다.

영상 초반에 이야기를 했던 것처럼, 미국에 있어서 한국에 오기 어려운 성도가 대신 배넷 저고리를 건네면서 수녀에게 모든 걸 믿고 위임한 것인데, 중간에서 욕심에 눈이 멀은 나머지 자기가 외손녀인 척 둔갑을 해서 nx그룹의 돈을 뺏으려는 수작한데요. 어쩌면 수녀복을 입은 것도 거짓이어서, 진짜 수녀가 아니라 수녀라는 지위를 이용해 사람들의 마음을 안심시키고 사기를 치러 다니는 전문 사기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빌런의 등장

그동안 김준하와 장세진이 참 나쁘지만, 빌런 치고는 좀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진짜가 나타났다. 후반부에 들어와서 김준하와 장세진도 이겨먹을 만한 악질 빌런이 등장하고 말았습니다. 제발 이제야 겨우 안정을 찾은 공태경 가족이 더 이상 어려움을 겪지 않고 수녀 사기꾼에게서 벗어나야 할 텐데요. 그런데 또 마침 누나와 김준하가 만나는 자리에 장세진도 우연히 함께 하게 되었네요.

자신의 전화는 받지 않는 김준하가 미국으로부터, 온누나로부터 충격적인 전화를 받고 급하게 뛰어나갔고, 그 모습을 우연히 본 장 사진이 김준하의 뒤를 따라온 것인데요. 돌아가는 상황을 모르는 장세진은 우리 뭔가 좀 다시 해보자면서, 김준하는 하늘이를 다시 찾고, 자기는 갑질 논란 스케일을 만들겠다면서, 끝까지 넥스그룹과 오연두를 괴롭힐 거리만 궁례하는 모습이었죠. 아버지한테까지 버림받고, 공찬식한테까지 버림을 받으면서 늦은 밤 길거리를 헤매면서 장세진은 아무도 내 옆에 없다고 슬퍼했는데 그 하룻밤 사이에 겨우 생각해낸 게 결국 또 김준하와 사기를 치는 거였네요.

그나저나 다음 해에 은금실이 김준하를 보고 쓰러지는 모습이 나와서 정말 큰일인데요. 오늘 은금실은 가족들을 모두 불러 모아서 친딸 딸기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그 옛날 시어머니께서 밥만 축내는 딸이라고 딸기를 몰래 딴 집에 보내버렸었고
이제 그 딸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은금실은 딸이 죽었다는 걸 알고 느낀 게 여기 앉아 있는 가족들 모두 내 보석이라면서 잃기 전에 알아야 한다고 가족들이 서로를 소중히 여기기를 강조했는데 김준하가 갑자기 자기도 가족이라며 등장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