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 2024

“사지를 찢는 듯한 고통이..” 낭만탁터 김사부 출연 배우, 희귀병으로 상상도 못할 고통에 괴로워..

‘뼈쌤’으로 출연했던 신동욱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다룬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이 인기리에 종영되었습니다. 극 중 배우 신동욱이 출연하며 돌담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배문정 역을 맡고 있습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며 꾸중한 사람을 받고 있습니다.

2016년 방송된 시즌1은 최고 시청률 27.6%를, 2020년 방송된 시즌2는 최고 시청률 27.1%를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큰 사랑을 받은 SBS 대표 히트작입니다.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시즌3 제작되어 배우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임원희, 진경, 소주연, 김민재, 변우민, 정지안, 신동욱 등 전 시즌 출연진이 대거 합류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극 중 신동욱이 맡은 배문정은 머리뼈부터 발가락뼈까지, 사람 몸 안에 있는 총 206개의 모든 뼈를 완벽하게 꿰고 있는 정형외과 전문의입니다. 시즌2에서 그는 수려한 외모와 인성으로 뭇 여성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이성보다 ‘뼈’를 더 사랑하는 ‘뼈쌤’으로 불리며 존재감을 발휘했습니다.

배우 데뷔

2002년 햄릿에서 햄릿 역으로 연극 무대에 데뷔하고, 이런 연기 경험으로 2003년 KBS 탤런트 공채 20기에 선발됩니다. 같은 기수로는 지현우, 정경호 등이 있습니다. 2004년, 아침드라마 ‘알게 될거야’에서 신선한 피를 수혈하기 위한 긴급 조치로 중간에 투입되지만 투입 후 6주만에 조기 종영의 쓴 맛을 맛봤고 합니다.

그래도 당시 여성팬에게 인기를 얻었으며, ‘두번째 프러포즈’의 비서 역, ‘오! 필승 봉순영’에서 단역을 하며 인지도를 넓혀갔습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1화에서 단역으로 출연해 서지영과의 키스를 하는 장면을 찍기도 하였습니다. 2005년 드디어 해외 로케로 주목 받은 SBS 화제작 ‘홍콩 익스프레스’의 조연으로 발탁되며 드라마 3화만에 9억을 쓰는 등 드디어 배우로서 빛을 보나 했습니다.

초반에는 시청률이 10%로 치솟는 등 높은 시청률을 보였으나, 타 방송과의 경쟁으로 시청률이 저조해지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예명인 ‘신동욱’으로 이름을 바꾸며 분위기를 전환시킵니다.

조연을 거쳐 드디어 주연에 발탁

그리고 KBS로 돌아와 주말 드라마 슬픔이여 안녕에 조연으로 출연합니다. 의외로 엄청난 선전을 하여 시청률이 30%를 돌파하여 드디어 배우로서 빛을 보게 됩니다. 드라마 상에서 각 배우에게 얻어맞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와 시청자들이 게시판에 신동욱을 걱정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때 많은 팬층을 보유하게 된 신동욱은 2006년, 안녕 프란체스카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노도철 PD의 신작 소울메이트에서 드디어 주연으로 발탁됩니다. 소울메이트는 생각보다 시청률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당시 20~30대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고 신동욱은 젊은 팬들을 많이 확보하게 됩니다. 이때가 신동욱의 황금기입니다.

시트콤의 주연을 호평 속에 마무리 지은 신동욱은 드디어 월화드라마의 주연을 얻게 되는데 바로 와타나베 준이치 원작의 구름계단입니다. 이후 쩐의 전쟁의 중요 배역을 얻는 데 성공하며 쩐의 전쟁은 박신양의 연기력으로 많은 인기를 끌며 신동욱은 드디어 성공작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당시 부정확한 발음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희귀병으로..”사지를 절단하는 고통이..”

결정적으로 매스컴에 오르내리게 된 계기는, 2010년 군에 입대하여 복무하던 중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진단을 받게 되면서였습니다. 이 병이 희귀병이자 난치병입니다. 우선 이 병은 출산이나 사지 절단보다 더 끔찍한 고통이 수반될 수 있다는 점 등이 주목받으며 너무 힘들고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참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CRPS로 2011년 의병 제대하였고, 투병 때문에 제대 이후 6년 넘게 연기 활동하지 못하게 됩니다. 부위는 손인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한쪽 손에 장갑을 끼고 다녔다고 합니다. 너무 아픈 나머지 이를 너무 꽉 깨물어서 이가 부러진 적도 있고, 피범벅에 팔이 부러져 있었다고 했습니다.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 할 정도의 고통입니다. 조금 설명하자면 추위에 약하고 추위에 노출이 되면 커터칼로 지속적으로 베이는 느낌이 나며 슬라이스 당하는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주삿바늘로 하루 종일 온몸을 찔러대는 고통을 동반하였고, 고통을 참기 위해 16개의 알약을 삼켜야만 했다고 전했습니다.

재활 치료받다 비명을 지를까 봐, 수건을 입에 물고 치료를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지금도 그 고통을 참기 위해 이를 악무는 습관이 생겼고, 하도 치아를 악물다 보니 치아가 뒤틀리고 부러져 버렸다고까지 하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많이 좋아지긴 하였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어떻게 하면 이병이 나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하는데, 결론은 유산소 운동이 효율적인 걸 알게 되었고, 40분 정도 스트레칭하고, 1시간가량 유산소 운동했고, 책을 읽고 글을 썼다고 합니다.

그런 식으로 해결 방법에 집중하다 보니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고, 해결 방안을 떠올리다 보면 두려워할 시간도 부족해진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시련은 얼음과도 같아서 언젠가는 녹기 마련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당신에게 시련이 닥치면 후회와 증오는 접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라.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을 때까지 5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라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시 치아까지 부러질 정도로 이를 악물었다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이 병은 아직도 원인도 알 수 없고 치료법도 없는 무서운 병이라고 합니다. 확실한 치료방법은 지금까지는 없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고통의 단계를 10단계로 나눈다고 하면 CRPS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9~10단계로 느껴진다고 하니,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고통을 느끼는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현재는 신동욱은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으며, 약물치료를 받으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기대하며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