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 2024

“모두 다 거부 할 때 유일하게 받아줘..” 오윤아 병원들이 거부하던 발달장애 아들 치료 도와준 이정현 남편에 감사의 눈물…

발달장애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배우 오윤아가 최근 자신의 아들에게 도움을 준 동료 배우의 훈훈한 소식을 전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정현 의사 남편 개원 축하

싱글맘으로 발달장애 아들을 홀로 키우며 고군분투 하고 있는 오윤아는 자신의 SNS에 배우겸 가수 이정현의 남편 박유정 원장의 병원 개원 소식을 축하하며 자신의 발달장애 아들을 치료해준 사연을 알렸습니다.

사진과 함께 그녀는 “지난해에 (아들) 민이 팔 수술했을 때, 아무도 안 받아줘서 발 동동 구르고 있을 때 바로 판단해 엑스레이 검사하고 심하게 부러진 걸 확인해 준 마음 따뜻한 명의 선생님”이라며 자신의 발달장애 아들의 팔을 치료해 준 박유정 원장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너무 정직하고 세심하고 꼼꼼하신 박유정 원장님 병원 개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개원 축하 메시지를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박 원장 개원식에서 이정현과 동료 연예인 한지혜, 백지영, 이윤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이정현 부부는 생명의 은인”

앞서 지난 4월 오윤아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아들의 수술과 관련된 일화를 밝힌 바 있는데요.당시 오윤아는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의 팔이 부러졌을 당시 박유정 원장의 도움을 받은 일화를 공개하며 그를 “생명의 은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녀는 “엑스레이를 찍어야 하는데, 아들이 조금만 아파도 크게 반응하는 스타일이라 소리를 있는 대로 지르더라. (검사대에) 팔을 올려놓지도 못해 결국 병원에서 쫓겨났다”라고 설명했는데요.어쩔수 없이 “정현이한테 전화했더니 ‘남편이 봐준다니까 데리고 와’라고 했고 남편인 박유정 원장이 보더니 ‘심상치 않으니 서서 찍는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제안했다.

이후 1분 만에 아들 팔이 부러진 걸 알았고 덕분에 빨리 수술을 할 수 있었다. (수술 하는 동안) 정현이가 제 곁을 지켜줬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편 오윤아는 2015년 이혼 후 전 남편 사이에서 얻은 아들 송민 군을 홀로 양육하고 있습니다.

오윤아, “합의 이혼 후 홀로 아들을 키워”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살인 오윤아는 레이싱 모델 출신 배우입니다. 유일하게 레이싱 모델 출신으로서 전업에 성공한 사례며, 대한민국의 1세대급 레이싱 모델로, 활동 초기부터 뛰어난 미모로 많은 화제를 몰고 다녔던 인물입니다.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오윤아는 레이싱 모델 경력을 잊고 봐도 웬만한 배우들보다 훨씬 연기를 잘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애초에 그녀가 레이싱 모델 출신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오윤아는 지인의 친구였던 영화광고대행사 대표인 5살 연상 전남편 송훈을 식사자리에서 만나 3일 만에 사랑에 빠져 2007년 송훈과 결혼 후 그해 아들 송민 군을 품에 안았습니다. 그러나 2015년 결혼 8년 만에 두사람은 합의 이혼했습니다.

오윤아와 전남편 송훈의 이혼 당시 오윤아의 소속사는 “오윤아가 최근 성격차이로 인해 합의 이혼했다. 아이는 오윤아가 키우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2015년 이혼 후 발달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오윤아가 홀로 키우고 있습니다.

발달장애 아들과 방송 출연한 이유

싱글맘 오윤아는 지난 2020년 발달장애를 앓는 아들 송민 군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와 아들의 출연에 일부 누리꾼들은 “아들 팔아서 돈 번다”, “이미지를 이런 식으로 챙기나”, “이혼하고 아들로 돈 벌려고 하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하지만 오윤아는 아들과의 방송 출연 이유에 대해 “우리 민이 같은 자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아이를 데리고 나오는 걸 힘들어한다. 주변에 피해를 줄까 봐 걱정을 많이 한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우리 민이를 보면서 우리 민이같이 아픈 친구들 키우는 엄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며, “편스토랑에서 우승해 제품이 출시되면 수익금을 아들과 같은 아이들을 돕는 데 쓰고 싶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오윤아는 아들이 발당장애를 앓게 된 이유가 “태어났을 때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다. 반나절 동안 인큐베이터에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때 문제가 있었는지 16개월 때 탈장이 생겨서 몇 번을 병원에 갔는데 잘 안돼서 전신마취까지 한 후 수술을 한 적 이 있다”면서 “아들이 그 때부터 내 눈을 피했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