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 2024

“그렇게 힘들어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박세리, 아버지빚 갚으며 기부금만 100억이 넘자 모두 박수를..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고 소한 것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오랫 동안 인연을 맺어온 기자의 질문에 눈 물을 쏟았다. 박세리는 18일 오후 아버지 박준철 씨 에 대한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 사 고소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앞서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부 친 박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 고,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박세리는 “아빠 채무를 모두 변 제했지만 더 이상은 할 수 없는 부분 까지 오게 됐다”면서 “더 이상 어떤 채 무도 책임지지 않겠다고 말씀드리려 고 이 자리에 나왔다”라고 말했다. 회견 내내 차분하게 답변을 이어가던 박세리는 24년 인연이 있는 한 기자의 질문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기자는 “2000년도부터, 오래전부터 같 이 봐왔고 같이 현장에 있었던 기자로 서 이런 일이 있다는 게 굉장히 안타 깝고 참 여러 만감이 교차하고 제 목 소리도 떨리는 심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버지) 박준철 씨나 어머니, 언 니와 같이하면서 함께했던 시간들 참 보기 좋았고 또 이런 일이 있어서 참 안타까운데 이런 일이 있기 전에 막을 수는 없었는지 충분히 엄마나 언니나 소통이 되고 아 빠하고도 소통이 되는 상황인데 이런 일이 있어서 이 자리에 나와 있는 박 프로의 모습을 보니까 참 안타까워서. 막을 수 없었는지에 대해서 좀 알고 싶어서 질문합니다”라고 말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박세리는 1분 4초가 량 침묵하다 어렵게 입을 열었다. 그는 “저는 눈물이 안 날 줄 알았다. 진짜. 왜냐면 화도 너무 나고 말씀하신 것처 럼 정말 가족이 저한테 가장 컸으니까. 그게 다인 줄 알고 시작했고, 근데 막을 수 없냐고 말씀하시지 않았 나. 많았다. 계속 막았고 계속 반대를 했고 저는 아예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아예 저도 그래서 아빠와 제 의견이 완전히 달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번도 아빠 의견에 찬성한 적 도 없고 동의한 적도 없고 저의 선택 부분은 아니었던 것 같다. 저는 그냥 제 갈 길을 갔고 저희 아버 지도 아빠가 가실 길을 가셨으니까 제 인생이니까 저는 제 인생을 선택했고 아버지도 아버지 가시는 길을 저는 만 들어 드렸고 그게 제가 해드릴 수 있 는 최선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JTBC 골프 예능

‘세리머니 클럽’이 미션으로 적립한 기부금 8200만원을 취 약계층에 지원하며 아름다운 마무리 를 장식한다. JTBC 예능 프로그램 JTBC ‘회원모집- 세리머니 클럽'(이하 ‘세리머니 클럽) 측이 위스타트와 박세리희망재단에 8200만원을 전달했다고 17일 전했다. ‘세리머니 클럽’ 출연진은 지난 방송기 간 동안 라운딩을 펼치며 기부금 ‘세리 머니’ 축적을 위한 미션에 도전했고, 누적 적립금으로 총 8200만 원을 획득 했다.지난 10일(금)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 는 위스타트 김수길 회장과 ‘세리머니 클럽’의 박세리가 참석했다.

이날 위스타트에 전달한 기부금 5200 만원은 취약계층 어린이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수길 회장은 “상대적 박탈감에 마음 을 다치고 힘겨워하는 아이들이 많다. 어린이들이 마음의 힘을 키워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줘 고맙 다”고 마음을 전했다. 박세리 희망재단에는 3000만원의 기 부금을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박세 리의 추가 기부금과 함께 동절기 취약 계층 및 유기견 보호를 위해 사용된다.

한편 ‘세리머니 클럽’은 지난 8월에도 누적 적립금 5400만 원을 획득해 기부 한 바 있다. 여기에 JTBC가 첫 세리머니 기부를 격 려하며 5000만 원을 더 쾌척해 총 1억 400만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 구호 협회와 동물복지업체 카라에 전달해 온기를 나눴다. 골프를 통해 따뜻한 손길을 나눈 JTBC ‘세리머니클럽’의 최종회는 18일(토) 오후 4시에 방송된다.

그러면서

“상황이 그렇게 된 거는 저 도 굉장히 유감이다. 제 아버지이기도 하고 정말 많은 기자회견을 했었다. 항 상 좋은 일로만 기자회견을 했었다. 어차피 지금 이루어진 일이기도 하고 앞으로 해결될 일만 남았지만 저는 제 가 앞으로 갈 길은 확실히 확고히 갈 방향이 정해져 있는 사람이다. 이제는 제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거는 확실하다”고 못박았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은 MBC가 운영 하는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을 통개 공개된 지 하루도 안 돼 조회수 188만 회를 넘어서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 다. 누리꾼들은 “전국민 앞에서 회견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화가 난다”, “기자님 은 질문이 아니라 진짜 속상해서 저런 거네”, “IMF 시기에 박세리 님은 대한 민국 국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신 분이다. 마음 아프시겠지만 내공 있는 분이시 니 잘 이겨내시라 믿는다”, “참 박세리 를 아끼는 게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 럽에서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가 열렸다.이번 대회는 박세리 희망 재단 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LPGA 레전드 6 명과 현역 선수 6명이 펼치는 자선 대 회이다. 레전드와 현역 선수가 한팀을 이뤄 우 승팀의 이름으로 2억원을 기부한다. LPGA 레전드 6명은 박세리와 아니카 소렌스탐, 쩡야니, 로레아 오초아(멕시 코),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크리스 티커(미국)이며 현역 선 6명은 김효주 (27.롯데),박민지(24.NH투자증권), 박 현경(22.한국토지신탁), 조아연(22.동 부건설),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 황 유민(19.롯데)이 출전한다.

경기 방식은 전반 9개 홀은 포볼(각자 의 볼로 플레이하여 좋은 성적이 그 팀의 성적이 된다), 후반 9개 홀은 포 섬(팀별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 으로 진행한다. 전반 포볼에서는 전체 선수들의 버디 수에 따라 기금이 적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