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 2024

“은퇴하고 배구계를 싹 고쳐야 할 거 같다..” 배구 여제 김연경, 유인촌 라인 타고 은퇴 이후 계획 밝히자 결국..

김연경이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새로운 보스로 등장한다.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에 이어 향후 거 취에 궁금증이 커진 가운데 김연경이’ 사당귀’를 선택한 만큼 그녀가 선보일 보스의 모습에 관심이 증폭된다. 이와 함께 김연경의 ‘KYK 재단 이사장 으로서 첫 출근 풍경이 그려진다. KYK 재단은 김연경이 자신의 영문 이니셜을 딴 재단으로 배구 등 유소년 스포츠를 후원하기 위해 설립한 것.

특히 김연경은 이사장 특유의 고리타분 한 스타일이 아닌 MZ 워너비다운 힙한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연경은 “백팩과 텀블러, 종이신문은 나만의 출 근 필수 아이템”이라고 밝히고, 이에 김숙은 “디자이너 지춘희 이후에 종이신문을 갖고 다니는 보스는 처음”이 라며 보여주기식 콘셉트 아니냐는 의문 을 품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특히 김연경이 뛰어난 문서 작성 능력을 뽐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메모장이 아닌 노트북에 회의 안건을 정 리하던 김연경은 “제가 전산여고 출신이다. 워드프로세서 자격증도 있다”라며 카리 스마 넘치는 배구 여제 이미지 뒤의 컴 퓨터 분야에서도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낸다고. 김연경은 “난 직원들이 본받을 만한 리 더십 있는 보스”라고 소개했지만, 직원 은 김연경을 “젊은 꼰대”라고 폭로한다. 이에 김연경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호 기심을 자극한다.

김연경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한국 스포츠 발전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문체부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 대미술관 서울에서 ‘대한배구협회·여자 배구 국가대표 은퇴선수 간담회’를 열었다. ‘배구 발전’이 첫 번째 의제였지만, 토론 이 진행되면서 한국 스포츠 전체로 논의가 확대됐다.

김연경은 “배구 발전을 위해서는 일단 적극적인 지원이 중요하다. 대한배구협 회도 체계적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시스 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유소년부터 국 가대표까지 연결되는 유기적인 육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쉽게 우리 남녀배구가 2024 파 리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이제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을 바라봐야 하는데, 우리 배구의 국제 경쟁 력 향상을 위해 국제대회를 자주 유치해야 한다.

국제 대회를 자주 치러야, 경험이 쌓이고 개선할 부분도 찾을 수 있다”고 제안 했다. 김연경은 “V리그에 2군 제도가 빨리 도 입돼 배구 선수들이 설 자리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유인촌 장관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구기 종목이 여자 핸드볼뿐”이라며 “학생 선수 감소, 엘리트 체육의 국제경 쟁력 저하 등 기존 시스템의 한계가 근본 원인이다.

올림픽 이후에 학교체육과 엘리트 체육 등 체육 정책 전반을 대대적으로 개혁할 계획이다. 7월 2일에 더 자세한 설명을 할 것이다. 그 전후로 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이메일 드리겠다”고 웃으며 ” 이런 자리가 마련돼 체육인으로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구선수 김연경이

은퇴 후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 서는 ‘레전드 월클 배구황제 갓연경이랑나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나영석 PD는 김연경에게 “나중에 은퇴하고 나면 당분간 푹 쉬고 싶다거나 그런 계획이 있냐”고 물었다. 김연경은 “딱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하고 싶은 게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이가 이 나인데 최근에 대학교 에 들어갔다. 방송통신대학교라고 스포츠 행정 쪽에 관심이 생겨서 대학교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나영석은 “IOC 위원회라든지 뭐 이런 쪽으로 생각 중이냐”고 물었고 김 연경은 “그런 쪽도 좋고 아니면 좀 더 높 은 자리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나영석은 “얼마나 높냐”며 놀라워했고 김연경은 “뭐 있지 않냐. 문화체육관광 부 장관이라든지. 안되나. 너무 야망이 큰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연경은 “내가 하려고 하는 건 아닌데 주변에서 자꾸 얘기하더라. 문화체육관 광부 장관 정도는 해야 하지 않냐 하면 나는 ‘해야 하나’ 생각하게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석은 “꿈의 사이즈가 다르다”며 감탄했다. 김연경은 “그래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 했다. 그래서 이번에 대학 들어가서 온 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있다. 이제 1학기 다. 과제도 하고 하는데 그것도 행정 쪽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연경은 장관은 언제 될 것 같냐 는 질문에 당황하며 “그냥 한 얘긴데 아 이. 천천히 올라가겠다. 아직 1학년 1학 기다. 새내기 24학번이어서 항상 배우려 는 마음가짐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김연경은 “방송 쪽에도 관심이 있 다”고 털어놨다. 나영석은 “너무 잘하지 않나. 실제로 예능 프로 고정도 하지 않았느냐”고 했고 김연경은 “하나 고정으 로 하고 나머지는 게스트였다”고 덧붙였다.

나영석이 “만약에 은퇴하게 된다면 방송 도 생각하시고, 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 한 역할도 생각하고 있으시고”라고 말하 자 김연경이 “지도자도 관심이 있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그게 문제다”라며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