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가
모델 겸 배우 배정남에 이어 배우 손호준과도 불화설이 불거지자 결국 해명에 나섰습니다.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서는 ‘엔젤 호준이와 수다 라이브’라는 제목으로 나영석 PD와 손호준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습니다.
앞서 손호준은 나영석 PD가 연출한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1, 2, 5에 출연해 차승원, 유해진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데,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는 막내 일꾼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인 시즌 6에는 손호준이 출연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나 PD와 손호준의 사이가 좋지 않은 것 아니냐’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나영석 PD는
“이번 ‘삼시세끼’는 같이 못하게 됐다”며 손호준의 불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나 PD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있으면 사실 호준이가 하는 일이 되게 많다”며 “저희끼리 생각한 건 호준이가 없는 상황에서 서로서로 도와줘야 하니까 거기서 오는 아웅다웅 재미와 화해 등이 재미있을 것 같아 호준이가 안 나오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호준이가 나오면 안 되네’가 됐다”고 하자 손호준은 “‘나오면 안 되네’는 좀 서운하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하지만 손호준은 “전 선배님 두 분이 하시는 걸 적극 찬성한다. 예전에 제가 스케줄 때문에 못 오고 두 분만 있었을 때가 있었는데,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시더라. 두 분의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 찬성했다. 난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나영석 PD는 “다음엔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하며 “손호준은 뺄 수 없는 존재고 고정 멤버”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도 나영석 PD는 ‘스페인 하숙’,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로 호흡을 맞춘 모델 겸 배우 배정남과 불화설을 적극 해명한 바 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불화설이 나온 주된 이유로, 나PD는 주로 한번 인연을 맺은 배우나 가수들과 계속 작업을 했었는데 배정남과는 더이상 프로그램을 함께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여기에 더해 나영석 PD의 일부 발언을 왜곡해 근거로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는 2019년 방송된 ‘스페인하숙’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나PD가 배정남에 대해 “피곤하면 일을 안 하는, 본능에 충실한 친구”, “손님들에게 줄 밥보다 본인이 먹을 밥을 더 챙긴다” 등의 발언한 것이 짜깁기되어 확산했습니다.
한편,
나영석 PD는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를 통해 ‘나영석 배정남 해명 방송’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불화설의 주인공인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은 “나는 신경도 안 쓰고 있었는데 가는 자리마다 나 PD님이 왜 손절했는지 궁금해하더라”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넘겼는데 이렇게 가면 안 되겠는데 싶더라.
작게 시작했다가 커지더라. 원수더라”라며 황당해했습니다. 나 PD 또한 “저 정남이랑 친하다”며 “‘스페인 하숙’이 2019년,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가 2021년이다. 손절했다면 굳이 프로그램을 제안했겠냐”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불화설을 야기시킨 발언들에 대해서는 “웃자고 한 농담이었다”면서도 “내가 잘못한 것 같다”며 무릎을 꿇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진실된 방송을 하는 친구라는 걸 재밌게 전달하려다 보니깐 그렇게 된 것 같다”며 “오해 살 만한 말을 조심해야겠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