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의 솔직한 고백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서 공개된 화사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노브라 이슈’에 대해 언급하며, 이슈가 된 이유와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화사는 5년 전 공항에서 no브라 패션을 선보여 큰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녀는 “개인적으로 속옷이 불편해서 노브라를 선택했다”며, 그 당시에는 자신이 무슨 큰 문제를 일으킨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화사는 속옷을 착용하면 항상 속이 더부룩해지고 불편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에 멤버들조차 “혜진아 안돼”라며 만류했지만, 그녀는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괜찮을 것 같아 시도했다고 전했다. 그 시절에는 사회적 인식이 보수적이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더 유연해졌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화사가 노브라의 대중화를 이끈 인물이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고, 화사는 이에 대해 “그렇다면 너무 영광이다. 나는 그냥 옷 입는 걸 싫어했을 뿐”이라며 유쾌하게 반응했다.
데뷔 초 악플의 고통, “탈퇴 서명까지 받았다”
화사는 인터뷰에서 데뷔 초반부터 악플에 시달려왔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녀는 “항상 악플은 나의 숙명처럼 따라다녔다”며, 초반에는 ‘탈퇴해라’라는 말과 함께 탈퇴 서명까지 받는 상황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는 당시의 사회적 기준과 외모에 대한 고정관념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특히, 아이돌로서의 외모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심했다. 화사는 “당시에는 아이돌이 예쁘고 마르고, 피부가 하얀 것이 정석이었다. 나는 그 반대였고, 허벅지가 튼실하고 행동도 이상하다는 비난을 받았다”며 자신이 그로 인해 상처받은 경험을 고백했다. 그녀는 악플이 끊임없이 자신을 찔렀고, 마치 피가 나듯 고통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선정성 논란에, “무대 위에서는 눈이 돈다”
지난해 한 대학교 축제에서 화사는 19금 퍼포먼스를 선보여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그녀는 논란 당시의 심정을 털어놓으며, 의도치 않은 상황이었음을 설명했다. 화사는 “나는 무대 위에서 가끔 눈이 돈다. 그때 당시 퍼포먼스도 고의로 한 것이 아니다. 무대 후 너무 행복해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반응에 대해, 그녀는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면 내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인정하며, 이러한 경험이 자신을 다시 한 번 조심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어렸을 때부터 그녀는 “넌 너무 과하다”는 말을 자주 들었고, 이번 논란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