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 2024

“그렇게 한국 들어 오고 싶으면 귀화를 해라..” 강남, 한국 국적 취득 후 입국 금지 당한 유승준에 일침을..

유승준, 세 번째 비자 발급 거부에 법적 대응 나서

가수 유승준이 병역 기피 의혹으로 한국 입국이 금지된 지 22년째 되는 지금, 최근 세 번째 비자 발급 신청이 거부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유 씨는 지난 2015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한국 입국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이번에도 거부당했다. 이에 유 씨의 법적대리인 류정선 변호사는 유 씨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문을 공개하며 이번 결정에 대한 강한 반발을 표명했다.

류정선 변호사는 “입국 금지 조치는 인권침해일 뿐만 아니라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유승준 씨에 대한 입국 금지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밝힌 내용도 공개했다. 영사관은 법무부와의 협의를 통해 “유승준 씨의 2020년 7월 2일 이후 행위 등이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국가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는 사유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유 씨는 과거 미국 영주권자로 공익근무요원 소집 통지를 받은 상황에서 해외 공연을 이유로 2002년 1월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로 인해 병역 기피 의혹이 제기되었고, 당시 법무부는 병무청장의 요청에 따라 유 씨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후 유 씨는 두 차례 대법원에 비자 발급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으나, 법무부는 2015년과 2020년에 이어 이번에도 비자 발급을 거부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변호사는 “법무부와 행정당국이 법원 판결을 무시하는 것은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라며 입국 거부 처분의 부당함을 강조했다.

방송인 강남, 3년간의 노력 끝에 한국 국적 취득

방송인 강남(35)이 귀화를 결심한 지 3년 만에 마침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국적 취득 소식을 전했다. 강남은 “드디어 3년 만에 귀화했다”며 법무부 국적과에서 받은 귀화 면접 심사 결과를 공개하며 합격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 나눴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강남은 2019년에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의 결혼을 앞두고 “한국에 있는 가족 모두를 고려해 귀화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귀화 절차는 생각보다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렸고, 그는 “준비해야 할 서류가 많고 필기시험도 있어 철저하게 준비해야 했다”고 말해 귀화 과정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최종 합격을 알리며 강남은 “합격해서 너무 행복하다. 오늘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감격을 표했다. 유튜브 시청자들의 응원에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가족, 특히 이상화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귀화 후 선한 영향력 펼치는 강남, 기부 활동에 나서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강남은 귀화 후에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기부와 봉사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일,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다이어트 실패하고 천만 원 기부한 사연… 강나미의 새해맞이 착한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살을 못 빼면 기부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기부를 하러 간다”고 밝은 모습으로 말했다. 이어 그는 “일부러 살을 안 뺀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는 “강남 콩을 위해 엄청 먹방을 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고, 제작진이 식비가 한 달에 굉장히 많이 나왔다는 말을 하자 “회사에 비상이 걸려 매니저 카드 한도가 초과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동물권 행동 KARA를 찾아간 강남은 유기견 보호를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그는 단순히 기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유기견들의 생활 공간을 청소하고 강아지들과 놀아주며 시간을 보냈다.

강남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유기견들이 좋은 가족에게 입양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 덕분에 기부를 했다. 감사하다. 강아지들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